Banteay Prieb 기록의 카지노 가입 쿠폰
이 글은 카지노 가입 쿠폰 장애인기술학교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을 거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함이다. 지극히 사적인 애정의 기록이다.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이라는 공동체는 30년간 많은 사람들이 삶에 영향을 주었고 나 또한 그중 한 사람이었다.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은 삶이 힘겨울 때면 떠올리는 나만의 '샹그릴라(Shangri-La)'였다. 소외받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에서 나는 어떤 사랑과 위로를 받았는지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나는 글재주가 별로 없다. 그래서 관련 *전시를 두 차례 했고 이제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몇 달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끝내지 못한다 해도 나는 이야기를 기록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기억의 형태(2021), 빈자의 집(2023): 반티에이 쁘리업의 나무집으로 만든 십자가 전시
2017년,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을 떠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나는 매년 핑계를 만들어 카지노 가입 쿠폰를 오갔다. 내가 떠난 뒤에도 계속 진행되어 온 봉제프로덕션의 일을 돌보거나 한국에서 하는 핸드메이드페어 등에서 프로덕션 물건을 팔기 위해 카지노 가입 쿠폰를 방문했다. 코로나 직전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다. 문을 닫은 이유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문을 닫게 된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에서 나는 무엇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 카지노 가입 쿠폰 장애인기술학교
Since1991~2019 카지노 가입 쿠폰 프놈펜 외곽 껀달주
<카지노 가입 쿠폰 쁘리업 Banteay Prieb 소개
1980년대에 크메르루즈의 학살을 피해 탈출한 난민들을 위해 예수회 난민 봉사단(JRS, Jesuit Refugee Service)이 카지노 가입 쿠폰-태국 국경지역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오랜 전쟁과 지뢰 사고로 신체적 장애를 갖게 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1991년도에 카지노 가입 쿠폰 수도 프놈펜 인근 껀달 주에 장애인 직업기술훈련 센터인 <반티에이 쁘리업 Banteay Prieb을 설립하였다. 현재는 예수회 한국관구의 책임 하에 카지노 가입 쿠폰 예수회 봉사단(JSC, Jesuit Service Cambodia)이라는 이름으로 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반티에이 쁘리업은 장애와 가난으로 인해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카지노 가입 쿠폰의 젊은이들에게 직업기술 교육과 기숙사 생활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장애 학생들은 이곳에서 직업기술 습득을 통한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존엄성을 자각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웠다.
2019년 마지막 해는 농업반, 기계 수리반, 핸드폰 수리반, 미용반, 봉제반, 특수 교육반(발달장애)이 운영되고 있었다. 매년 100여 명의 신입생들이 들어왔다. 그중 30% 정도는 문맹이었다. 입학하기 전, 그들을 위한 글쓰기와 산수 공부를 위한 문해반이 있었다.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학기는 핸드폰 수리반 6개월, 특수 교육반 2년 과정이고 나머지 과정은 1년을 공부한다. 정식 과목 외에 원하는 학생은 주말에 이발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양호실과 물리치료실이 있으며 티브이를 볼 수 있는 작은 강당도 있다. 인권교육과 성교육 외에 소풍과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장애인의 날 캠페인도 하고 명절엔 함께 절(Buddhist Temple)에도 간다. 종종 의료팀들이나 예술치료팀들이 방문하여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지노 가입 쿠폰 쁘리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아웃리치팀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은 아웃리치팀이 직접 집을 방문하고 학생을 선발한다. 집안 사정이 너무 좋지 않은 경우엔 쌀이나 집수리 같은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아웃리치팀은 학생 선발뿐 아니라 졸업생들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졸업 후 학생들의 집이나 직장을 방문하고 도움이 필요한지, 재교육이 필요한지 체크한다. 학생들의 입학 전과 후를 모두 챙기는 팀이다.
학교 내에는 몇 개의 프로덕션이 있다. 농업 프로덕션, 조각 프로덕션과 봉제 프로덕션, 지역개발, 메콩 휠체어 등이다. 농업, 조각과 봉제 프로덕션은 졸업생들의 취업 창출을 위한 것이었고 지역개발팀은 학교 주변의 작은 마을들의 자치를 돕는 역할을 해왔다. 메콩 휠체어는 카지노 가입 쿠폰 지형에 맞는 휠체어를 개발하고 생산해서 전국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체형이나 장애에 맞는 휠체어를 보급했다.
그 외에도 환경운동(ecology program jesuit service-cambodia)을 하는 팀이 있다. 불법벌목으로 파괴되어 가는 카지노 가입 쿠폰의 숲을 지키기 위해 토종 나무들의 묘목을 키우고 숲 인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심는 작업을 한다.
반티에이 쁘리업은 크마에(카지노 가입 쿠폰 언어)로 '비둘기 센터'라는 뜻이다. 학교가 있는 곳은 실제 크메르루즈때 통신부대(비둘기부대)가 있던 군부대였다. 전쟁 이후 시멘트 벽만 남아 있던 건물을 수리해서 학교 건물로 쓰기 시작했다. 비둘기는 통신부대의 도구였지만 평화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비둘기센터라는 이름보다 평화센터(peace center)라고 불렀다.
전쟁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뢰피해자들이었다. 전쟁 당시 수많은 지뢰들이 카지노 가입 쿠폰 전역에 설치되었고 아직까지도 지뢰 해체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근래에도 종종 논밭이나 강가에 떠내려온 지뢰나 포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내전의 또 다른 아픔은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의 싸움이어서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웃이 적이었던 경우들이 빈번했다. 전쟁은 끝났지만 사람들 사이에 상처들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학교 초장기에 한 학생이 수류탄을 들고 학교로 들어와 사람들을 해치려고 하다가 예수회 수사 한분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젊은 수사는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몸으로 수류탄을 막아섰다. 그 사건으로 학교의 학생들과 직원들, 수도자들 모두 충격을 받았고 전쟁은 사람의 몸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장애도 생기게 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후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며 장애를 이겨 나갈 힘을 주는 공동체로서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