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y: 혼돈에서 탄생온라인 카지노 게임 극적인 결과' 서평
정리정돈을 좋아한다. 노홍철이나 서장훈 레벨은 아니지만 있을 것은 있어야 하는 곳에, 깔끔하게 정돈되고 카테고리화 된 것을 추구한다. 미니멀리즘도 좋다. 나의 성격이나 선호와는 정반대인 책 제목을 보고 이끌렸다. 다 읽어보니 여러 사례를 통해 전달하는 메세지는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혼돈 또는 messy 해야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
평생을 생산성 있게 살았던 벤자민 프랭클린도 본인의 서류와 업무환경은 무질서 그 자체였다고 한다.범주화는 늘 옳은가?그냥 쌓아두는 것 자체가 나을 수도 있다. 설마 그럴리가 하고 생각할지 모른다. 생각해 보자. 이메일을 찾을 때 모든 메일을 inbox에 넣어 두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어딘가 새로운 카테고리/폴더를 만들어 넣어 놓으면 뭔가 잘 정리는 된 것 같다. 뿌듯하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메일을어디에 두었는지 찾으려고 폴더를 뒤지다가 전체 검색을 해버리는 경험이 있지 않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파일을어떤 폴더에 분명히 넣어 두었다. 한참 뒤에 폴더 이름에서 유추해서특정 파일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곳을 찾아보지만 실제로 거기 없는 경우가 많았다. 즉, 카테고리화 해두는 것이 생산성에 방해가 되는 셈이다. 저자는 인간이 가장 인간다운 경우는 무질서할 때라고 한다.자동화 되고 DB화 되는 시스템 속에서 인간의 판단력, 숙련도는 점점 더 안좋아진다. 실제로 자동화된 비행 조정장치는 파일럿의 숙련도를 떨어뜨려 위급 상황에서 사고를낼 수 있다는 사례를 든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인위적으로 모호한 환경을 제공해서 교통사고를 오히려 줄였다. 신호와 통제가 없으니 주변을 인식하고 주의하면서 차와 보행자가 다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베트남에 여행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많은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사거리에서 신호도 없는데 물 흐르듯 통과하고 있었다. 이런 모호함이 업무적으로는 어떨까? 일에서는 흔히 R&R(role and responsibility, 역할과 책임)이 명확해야 한다고 한다. 나 역시 그게 깔끔하고 주어진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누군가는 안하고 놓치는 영역이 반드시 생길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회사는 그것을 알고 모호하게 일의 경계를 두는 것일까? 효율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놓치는 일은 없게 말이다.
책을 읽다보니 조직 운영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점수화하거나 측정을 통해 지표를 개선하는 활동은 얼핏 객관적이고 정합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데 때로는 활동의 본질을 흐린다. 의사들은 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만을 선별해서 치료한다. 그래야 성과를 내기 좋기 때문이다. 극빈율을 낮추기로 한 UN의 구호금은 극빈율 자체가 이미 낮은 나라에서 시행된다. 차라리 예측 불가능한 지표 (검사를 당하는 사람이 어떤 지표를 측정하는지 모른다는 의미의 예측 불가능을 의미)를 관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 더 많다. 왜냐하면 무엇을 측정하는지 모르니까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견해를 조사하면 개인 간에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도 비슷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을 일부러 모아서 조직화하면 그룹 간 견해차는 더욱 커지고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진다. 팀 간 협의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 '집단사고'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양성이다. 다양성은 개인의 재능을 능가온라인 카지노 게임 결과를 얻게 한다.
동질성을 가진 집단에서 화합이 더 쉽게 일어나며 이것이 집단의 단결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그러나 단결력과 문제해결은 전혀 다른 문제다. 성과를 내는 조직을 위한 제안 4가지 중, 맘에 드는 것은 '팀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두고, 협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화합(공감대)을 이끌어 내라'는 것이다. 상사나 동료의 말에 늘 동의하는 분위기는 조직을 망치는 길이다. 또한 조직의 목적은 서로 즐겁게 지내는 화합이 아니라 '목표화합'이어야 한다. 목표를 줄 때,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시켜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해결하는 임무로 인식되면 다른 협업자에 대한 태도가 우호적이기 힘들다. 3M은 순환보직을 한다. 직원들도 싫어한다. 그러나 아이디어를 한 곳에 쌓아두지 않고 공유하도록 만들면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한다. 오히려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이디어의 융합이나 창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뚜렷한 업적을 낸 과학자들은 한 분야에 끝까지 집중한 것이 아니라 주제를 자주 바꾸어 연구했다는 사례도 신선하다. 말인 즉슨 한 분야에서 막힌 부분을 다른 분야의 전문성과 연결시켜서 창의적인 해결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산만함이 더 창의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고 주장한다. '무작위적인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창의성의 친구는 긴장이고, 낯선 분야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분명 일사불란함이 효과적인 상황이 있을 것이다. 잘 정돈되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진행과 결과. 오차를 줄이는 식스시그마 활동, 어떤 분야의 Follower 기업이라면 이런 방식의 업무가 더 나을 수도 있다. 문제는 아름답게 보일지는 몰라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는 없다.오늘날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아름답고 깔끔한 일처리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움으로 무장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다. 이 책에 따르면 다양성을 기반으로혼란스러워 보이는 모호함 속에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내년에는 새로운 성격의 과제를고민해 보았다. 단순하게 해결해야 할 목표만 주어질 뿐, 일의 방법은 자유와 혼란 그 자체를 두면 어떨런지. 어떤 식으로 일을 하든 관여하지 않고 목표를 위해서 자유롭게 일하는 과제.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지 분명 레슨이 있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꼭 해보고 싶다.
여기서 부터는 잡담. 그렇다면 왜 우리는 깔끔하게 정돈된 것을 원하는가? 책에서도 언급되듯 인간은 무언가 분리하고 성격을 나누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다. 왜일까? 내 개똥철학을 펴보자면.. 원시시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내 편/남의 편을 구분하거나 나를 공격하는 동물, 위험한 식물 등을 명확히 해놓아야 할 필요가 있었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다. 생존을 위한 카테고리화의 습관이 남아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깔끔하게 분리된 업무와 조직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온라인 카지노 게임고 믿는 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