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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루비 Feb 23. 2025

카지노 게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8 카지노 게임 이즈 네버 다이

아이리스 tv장 DIY 및 다용도장 시트지 붙임에 이어 저 혼자 밤에 코멧 행거와 온수매트 설치를 했죠.

그리고 옷 정리를 하려고 보니, 웬걸 바깥 창문에 뽁뽁이가 없어 옷을 못 걸겠더라고요. 특히 여자 혼자 카지노 게임 곳이라… 6시가 넘은 시간, 집 앞 다이소로 뛰어가 뽁뽁이를 사서 사이즈에 맞게 자르고, 붙였네요 휴.


담날은 인터넷 설치 및 도시가스 전입신고 했고, 시골집 보증금 30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하필 카지노 게임와 생리시기가 겹쳐 몸이 심각하게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열두 시 반까지 시체처럼 누워만 있다, 점심을 사 먹으러 밖에 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고에 생수밖에 없었거든요.


뭘 먹을까 하다 간단히 집 앞 버거킹에서 쿠폰 써서 와퍼세트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주문을 하려는 도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네. 어제는 잘 잤어요?”

음? 누구지? 나에게 잘 잤냐고 할 사람이… 아무리 카지노 게임해 봐도 선남밖에 없는 겁니다. 근데 왜 전화번호가 없냐 하면…


/@rubybook/66


이 글에서 제가 곧 11일 자로 면직하는 걸 한번 보고 밝혔기 때문이죠. 그다음 날인가 카지노 게임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려 했지만 읽씹을 당해서 속상한 마음에 전번을 지웠던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날 밤에 하루종일 야근했다네요. 담날 아침 7시에 카톡이 와서 놀래긴 했습니다.


당황한 저는 “아, 저 어제 추웠어요. 근데 괜찮았어요. 하하. “라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전화가 올 줄 몰랐거든요. 선남은 서울로 자기 취미활동인 운동을 하러 간다네요… 휴.. 난 몸살 나서 못 움직이겠는데 참 체력이 좋구나라고 카지노 게임했지요. 그리고 저 밥 먹을게요~라고 말하며 얼른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것도 그럴 것이 키오스크 앞에서 전화통화하고 있었거든요.


짧게 전화통화 후 끊은 저는 와퍼와 치즈스틱 세트를 시키고, 받아 자리에 앉아 와앙! 하고 먹었습니다. 배가 고프니 커다란 와퍼가 뱃속에 잘만 들어갔어요. 카지노 게임해 보니 저희 나이가 두 살 차인데… 두 살은커녕 한참 연상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두 살 차이 맞는 거지?

그리고 왜인지 선남의 레이더망(?) 어장(?) 뭐라고 하죠? 여자 친구 후보 리스트(?)에 제가 걸려 있는 느낌이 문득 들었습니다.


우리처럼 평균 나이 40대에 누군가에게 반하는 건 그리 쉬운 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연애자체도 쉽지 않은데… 이미 선남의 마음에 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기 때문에 먼 시골집에 와서 카지노 게임도 도와주고, 부동산 가고, 가구조립에, 시트지 부착 등.. 많은 일들을 궂은소리 하나 없이 한 거겠죠. 내 어디가 마음에 든 걸까요? 물어보고 싶지만 어딘가 창피해서 못 물어보겠어요. 저번에도 이상형 물어본다 다짐했다가 창피해서 못 물어봤네요. 이런.. 카톡으로 물어보는 것도 의도가 보여서 못하겠네요;

아닌가? 그저 몇 번 만난 걸로 착각하는 걸까요?


그런 카지노 게임을 잠깐 하고, 다이소에서 멀티탭 2개, 꼭꼭핀, 눈썹칼을 사서 돌아옵니다. 원랜 회사에서 준 분홍 스탠리 텀블러는 버리고 ss 블랙 텀블러 사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몸뚱이가 말을 안 들어 마트에서 저녁에 단백질 셰이크 타 먹을 우유 한 묶음과 쓰레기봉투 한 묶음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스벅은 어플을 들어가 카지노 게임, 버디패스라는 게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커피와 다과류를 30% 할인해 주는 거네요. 딜리버리 무료고요. 어차피 스벅을 자주 가게 될 거 같으므로, 버디패스 한 달을 신청해 봅니다. 그걸로 갖고 싶었던 텀블러를 배달시켰어요.


카지노 게임해 보니 여기 와서 옵션이 거의 없으므로 많은 물건을 샀습니다.

1. tv장

2. 온수매트 더블

3. 행거

4. 생수 24개

5. 펌핑치약-허브

6. 밥상

7. 경추굽베개

8. 유리컵 2개

9. 칼로볼

10. 샤워헤드 11. 욕실선반 12. 유산균 13. 싱크롤 14. 스벅 텀블러 15. 변기커버 16. 욕실세정제

다이소에서 산 물건들은 적지도 카지노 게임습니다. 하.. 이게 다 대체 얼마일까요?

아, 냉장고에 붙어있던 차 문콕방지 스티커 4개도 제거했어요. 대체! 누가! 어떤! 카지노 게임으로 냉장고에 문콕스티커를 붙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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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제거하느라 팔 빠지는 줄 알았지만, 제거 후 새것 같아진 냉장고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전 무거운 몸뚱이를 이끌고 스벅에 가 텀블러 무료 쿠폰을 써 아몬드 어쩌고 달달한 음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다음 욕실정리를 했죠. 자세히 카지노 게임 샤워헤드부터 선반, 양변기커버까지 전부 다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더라고요. 우선 낡은 뻥뚜러 펌프와 욕실선반, 샤워기 거치대를 떼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쿠팡에서 필요한 물품을 한 번에 주문했어요.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집에 있는 물건 대부분을 한 번에 살 줄이야! 저렴한 것만 산다 했는데도 한 30만 원어치 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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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회사를 나간 후 나머지 6일간이 너무 버라이어티 해서 길게 느껴졌네요.. 하.. 평일기준 4일인데 연차 14개 중, 10개나 남았지만 다 소진해 버린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정신없이, 많은 것들이 정리되고 새로 시작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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