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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가에 앉는 마음 Feb 27. 2025

989. 카지노 게임가 내려다 보이는 저택

염소, 산토끼가 뛰노는 산이 있고 향신료로 쓰이는 오레가노가 지천이다

Rogdia라는 곳의 높은 산장은 전망이 좋다. 왼쪽으로는 Agia 해안 절벽과 오른쪽으로는 Iraklion 항구가 보이며 멀리 에게해 수평선이 보인다. 가깝게는 염소들과 산토끼가 뛰노는 산이 있고 산에는 향신료로 쓰이는 오레가노가 지천으로 있다. 산꼭대기라 그런지 어제는 바람이 심했고 오늘도 바람이 있다. 오늘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바람 많은 제주를 닮았다.

밤에 도착해 숙소 전경을 구경하지 못했지만 아침에 돌아보니 호화주택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은 베란다를 포함하면 6-70평 정도 넓이가 될듯하다. 콘크리트골조에 에폭시페인트를 도포했고 바닥은 타일이다. 넓은 거실에는 6인용 소파가 있으며 넓은 주방과 6인식탁이 두 개나 된다. 2인이 잘 수 있는 침대방이 3개, 넓은 화장실 2개, 드레스룸과 세탁실이 별도로 있다, 거실에는 유리온실이 있으며 유화그림과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다. 카지노 게임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에는 소파와, 6인용 식탁, 선탠용 야외침대가 2개 있다. 하루 숙박비용은 40만 원 정도로 한국에 비해 헐하다.


집구조가 특이하다. 조금 작은 에어비앤비가 하나 더 있고 주인할머니가 사는 거실만 3개인 집은 우리가 묵고 있는 집 2층과 뒤편의 1층이다. 바베규장이 따로 있으며 꽃나무가 잘 가꿔진 정원과 앞마당만 해도 천평은 널을 듯하다. 너른 뒷마당에는 올리브, 석류, 포도 등의 유실수가 계단식으로 심어져 있는 대카지노 게임이다. 집안에서만 놀라고 해도 하루는 충분히 놀 수 있을 것 같다.

주인할머니께서 웰컴케이크와 쿠키, 주스, 과일, 치즈, 잼, 물, 러스크를 준비해 놓으셨다. 잼, 케이크와 쿠키는 주인할머니가 만든 수제란다. 베란다에서 에게해를 바라보며 먹는 아침이 여유롭기는 하지만 서늘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그카지노 게임에 와서 구름 낀 날씨를 처음 본다. 구름 조금에 바람도 불어 반바지차림의 다리가 서늘해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다. 온도계를 보니 어제보다 기온이 7도 낮아져 선선한 가을날씨다.

키사모스에서 구입한 애플망고 두 개가 익을 생각을 하지 않고 딱딱하다. 그카지노 게임를 떠날 때까지 익으려나 모르겠다. 유튜브를 보니 사과와 같이 보관해야 빨리 익는단다. 사과와 같이 비닐에 넣고 숙성시켜 다음날 먹어보니 익긴 익었으나 맛은 덜한 느낌이다.


스케줄러의 크레타출신 친구가 알려준 Iraklion시내 ‘Peskesi’라는 맛집에 13시에 도착했다. 예약손님으로 인해 14시에 자리를 비워줘야 해서 저녁식사 예약을 했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APIRI’라는 그카지노 게임 음식점에서 먹었다. 식전빵과 카지노 게임은 언제나 국룰이며 맛있다.

거의 매일 그카지노 게임 샐러드를 먹는데 페타치즈를 살짝 올리면 더 맛있고 샐러드 위에 생파를 넣으니 전체 맛이 살아난다. 잘게 썰은 생파라..., 그카지노 게임 주방장에게 한수 배웠다. 대파도 쪽파도 아닌 중간크기의 파다. 한국에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쪽파나 대파를 잘게 다져 샐러드에 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Iraklion 시내주차는 헬 수준이고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차빌딩에 들어가면 발레파킹을 해주고 찾을 때 요금 정산할 동안 차를 가져다준다. 주차비는 1시간 6불, 2시간 7불, 3시간 8불이다. 주차비가 아깝다면 조금 떨어져 있는 고고학 박물관 주변 노상주차를 이용하면 된다. 경찰은 카지노 게임지 않으나 벌금은 본인들이 책임져야 한다.


식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 3시간이다. 햄버거 같은 기로스 말고 그카지노 게임 전통음식점에 가면 주문부터 디저트까지 3시간을 잡아야 한다. 한국 같으면 테이블 회전을 빠르게 하려고 빨리빨리 서두를 텐데 이곳은 서두르는 것이 없다. 서빙하는 사람 따로 있고 주문 관리하는 사람 따로 있어 다음날 식사예약을 한다 해도 확인하겠다고 가서는 함흥차사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화를 내는 사람도 없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늦게 먹는다 해도 우리 식구 식사시간이 제일 빠른 편이다.

운전습관을 보면 매우 다혈질이고 성미 급할 것 같지만 식사할 때는 딴판이다. 30년 무사고 한국베테랑 운전자를 무시하고 추월해 대는 습관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인지. 아니면 운전교본대로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Peskesi’에 저녁식사 예약을 잡았으니 시간이 남았다. 그카지노 게임 특히 크레타는 카지노 게임이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이탈리아 또는 스페인산 카지노 게임이 흔하나 더 맛있는 그카지노 게임산 카지노 게임은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카지노 게임 공장을 가기로 했다.


올리브농장인 ‘ellis farm’, 사전 예약을 하면 음식과 카지노 게임을 곁들여 먹는 70유로 코스, 50유로를 내는 올리브 오일 시음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익스트라 버진, 골드 익스트라 버진, 익스트라 버진 등 세 종류의 올리브 오일과 절인올리브, 올리브 립밤, 꿀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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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을 구매하러 왔다고 하니 시음장으로 데려가 구경시켜 주고 간단한 시음회를 열어줬다. 프리미엄을 먼저 맛보았다. 한병 30유로 프리미엄 카지노 게임을 맛보았더니 매캐하게 목젖을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폴리페놀 성분이 많으면 매캐함이 많아진다고 한다. 골드 익스트라 버진과 익스트라 버진 카지노 게임을 비교시음 했으나 프리미엄 익스트라 버진 카지노 게임을 맛보았기에 밍밍한 수준이다. 프리미엄이 두병 남았다해서 구입했다. 미니올리브 절임이 맛있고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다며 블랙과 그린올리브 절임을 한 병씩 샀다. 조그만 가게와 공장인데도 해마다 받은 상이 벽면에 가득하다. 유명세를 타는 오일공장이라고 한다.

한켠에서 농장에서 기른 과일과 채소도 판매하며 규모는 소박하다. 마음씨 좋게 생긴 남자주인이 한국배와 같은 모양의 배를 깎아주는데 표주박 같은 서양배와 달리 한국배와 맛이 비슷하고 크리미 한 맛이다. 맛있다고 하자 선물로 배를 한 개 쥐어줬다. 크기는 주먹만 해서 나주배에 비하면 아가급이지만 그카지노 게임 과일답게 당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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