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언제나 빛은 빛난다.
삶이정해진 길을 벗어나
한 발 잘못 디딘 방향으로
흐르다가주저앉았다.
길 위에서 벽에 기대어
손을 더듬어
애써 빛을 찾아냈다.
깊게 파인 어둠 속에 가둔 기억이
스멀스멀 벽을 기어오를 때쯤
까만 하늘에 별이 하나둘
불을 켰다.
이름을 새겨 놓은 별을 세며
한 치 앞에 발자국을 새겨 놓고
숨가쁘게 돌아가오는 길,
이정표로 눈도장을 찍어 놓았다.
<대문 사진 출처/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