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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것은 찌질한 육아일기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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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필
Sep 14. 2021
7. 카지노 가입 쿠폰
61
"외식 갈까?"
"엄마 나는 장충탕 먹고 싶은데..."
"응? 뭐라고?"
"장! 충! 탕!"
"장충탕이 뭐야.. 다시 천천히 말해봐"
"장충탕!!!!"
도저히 안 되겠다.
수사 모드로 전환한다.
"그건 언제 먹어본 거야?"
"하부지랑"
"그게 뭔데?"
"히이잉 장충 타앙~!"
해석불가.
(궁금한 독자님은 미리 65번으로 가서 확인 가능)
62
후르츠 바스켓 명언
헤매고 틀렸어도 마지막에는 살아온 것에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인생을 보내렴.
장난감 대여점에서 빌려 온 큰
블록을
가지고 노는 채이.
자동차다! 하고 만들어서는 앉으면 와장창..
집이다!라고 만들어서는 발만 올려도 와르르...
우는 소리 징징대며 진심으로 속상해하는 너.
인생 참 어렵지?
카지노 가입 쿠폰다...
63
조용한 동네에도 드디어 터졌다.
망할 코로나.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톡방이 빨간 숫자로 어지럽다.
오늘부터 캘리그래피 수업 시작하는 날인데...
오늘부터 어린이집도 휴원을 한다는 문자가 왔다.
덕분에 나는 다시 강제 카지노 가입 쿠폰,
강제 실업자 모드다.
64
오랜만에 열려고 했던 수업은 다시 수면 아래로 꼬르르륵...
수업료도 모두 환불 처리를 하고 뒤돌아 서는데..
"채.. 채이야... 포.. 포도를...."
해맑게 포도를 손등에 싹싹 비벼가며
"손등도 깨끗하게~~"
포도로 손 씻는 채이다.
일부러 이러는 거니?
하얀 티비장에는 시커면 유성매직으로 직직 다 그어놓고!!
기운 빠져 있는데 딩동!
메시지다.
'백드롭 주문 들어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수업은 취소되었지만 그림 주문은 들어왔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감사나 해야겠다.
65
장충탕의 비밀이 드디어 풀렸다.
채이 할아버지 집 근처에는 돼지갈비 단골집이
있는데 그곳 이름이 '동경청'
동경청과 장충탕의 공통점은 ㅇ 이 세 개라는 점.
그게 왜 장충탕이 된 것인지
채이 마음을 누가 알랴~
주말에 할아버지 댁에 오지 않았다면
풀리지 않았을 미스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풀려서 다행이다.
어쨌든 풀렸으니.
66
믹스커피 한 잔 만큼의 작은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가는 창 밖의 일상 소음이 먼 나라 딴 나라 느낌이다.
아이는 나름 분주한 움직임으로 제 할 일을 찾아다니는데 나만 집안에서 멈춘 기분이다.
코로나는 내 일상을 빼앗아 갔다.
하루빨리 모든 이들의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을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제발.
67
뭐야?
왜 울어?
사이렌 소리 마냥 으애애앵
큰~~ 일이 난듯한 울음소리에 깜짝 놀라 묻는다.
"흑 아..아빠가..흡..보..고 시포서요.
깜깜해졌는데
흑 왜 아직도 흑 안 와요
?
흡 흑"
순간 내
표정은 난감함과 웃김의 중간.
아이
얼굴이 어떻게 저리 일그러질 수 있을까.
"아빠 오늘 일이 늦으신댔어. 그냥 자자"
"흐으으으ㅇㅇㅇ아아아앙"
하..................
골치 아프네.
그때 마침 퇴근한
아빠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채이는 훌쩍거리며 혀가 짧아진다.
도레미파 솔라... 시..? 정도의 음으로
"아빠아~! 흡 흑흡 왜 이제 와또요 흡흑~"
우는 얼굴도 예뻐.
68
키가 이만큼 컸다며 오빠의 컵라면을 탐내는 딸.
"나도 벌써 이만큼 컸어요! 그러니까 오빠처럼 나도 라면 먹을래!"
아 난감하다.
과연 채이는 먹었을까요? 못 먹었을까요?
69
봉숭아 꽃물 들인 날
갑자기 마음이 내려앉는다.
어릴 적 내 손에 실 감아 주시던
그 손이 그때의 손이 아님을 보니.
주름 하나하나가 엄마의 시름인 듯
마음 한 구석이 짠해온다.
제발 걱정 좀 내려놓으시래도
항상 자식 걱정에 마음을 동동
애태우신다.
엄마 집에서 자고 일어나는 아침이면
딸이 와서 자니까
엄마도 오랜만에 너무 잘 잤다고
좋아하신다.
멀리 떨어져 사는 게 불효인 듯
마음이 내려앉는다.
어릴 적 물들이던 봉숭아 꽃.
아침이면 손에서 어느새 다 벗겨져
이불속을 물들이던 으깨진 꽃잎들.
동경청 앞에서
봉숭아꽃을
떼왔다.
채이는 유독 보라색 꽃만 땄는데
아침에 일어나 손톱이 보라색이
아닌 걸 보고 서럽게 주르륵
눈물을...
훗 이걸 어찌 설명하나...^^
여름날,
또 하나의 추억이 가슴속에
스르륵 새겨진다.
아.. 엄마 드릴 주름방지 핸드크림 검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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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것은 찌질한 카지노 가입 쿠폰
05
5.얼음에 발 달렸나?
06
6. 아이스크림에 눈 뜰 나이
07
7. 애썼어요
08
8. 코로나 그리고 휴원
09
9.아유 오케이?
어쨌든 이것은 찌질한 카지노 가입 쿠폰
화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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