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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필 Sep 14. 2021

8. 카지노 게임 추천 그리고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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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추천

최소 10 깡은 하는 듯....

두어 개 집어 먹다가 덮어두고

다시 또 생각나면 집어 먹다가 덮어두기를 반복하는

우리 딸.


감자깡 먹으면서

시선은 고구마깡에 있구나.


바쁜 와중에도

엄마의 시선은

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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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이미 일주일 동안 카지노 게임 추천을 했는데

다시 2주 더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한단다.

카지노 게임 추천가 확 다 잡히진 않았어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낼 수 있어 다행이었건만...

다시 터지는 확진자 소식에 또 한 번 멈춤이다.


이런 와중에도 한없이 해맑은 카지노 게임 추천는


"우리 모두 다 함께 손뼉을 뽝! 뽝!"


춤까지 추며 재롱을 떤다.


늘어져 있던 내게 피식 웃음을 주니

참말로 너는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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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추천황경신_ 밤 열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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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로 회사에서 바쁜 남편을 위해 기꺼이 김밥 정도는 싸갈 줄 아는 나.

무척 칭찬해.


아침에 "다녀오세요" 인사하고 헤어진 아빠와

오후에 다시 만나면서 그토록 애타게 부르며 달려가는

카지노 게임 추천.


남편의 얼굴이 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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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땀 흘린 딸을 말끔하게 씻겼다.

그런데 이제 잘 시간이건만 장난감 구두에 필 꽂힌 채이는 머리는 치렁치렁 늘어뜨린 채

또각또각 아슬아슬 미끄럼틀까지 탄다.


"으휴 저 녀석을! 얼른 구두 벗어!"


"안 벗어!! 안 벗을 끄야! 나는! 응! 공주란 말이야!!"


와.. 단전에서 끌어올린듯한 복식호흡으로 고함을 지르며 잠투정을 제대로 한다.

오냐오냐 하니까 이게.. 확....

끌어 오르는 화를 참는다..


그런데 카지노 게임 추천는 화를 내는 것보다

타일러야 말을 잘 듣는 타입이다.


화를 더 누르며

"그래그래 공주님 이제 잘 시간이에요.."

흐미...

고분 해졌다.


겨우겨우 재우고 육퇴를 즐긴다.


바람이 심상치 않다.

내일 온다는 태풍 '바비'도

화 좀 누그러뜨리고 오너라..

고분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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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다가오는 중이다.

이름은 바비.


창문 틈 테이핑하고 창틀사이엔 우유갑 잘라서 고정시켜놨는데 너무 일찍 한 듯.

ㅋ하 덥다ㅠ

에어컨이 하필 고장이 났는데;;

서비스는 9월 5일에 온단다 ㅠㅠㅜ


창문 열면 바람이 잘 통해서 괜찮았는데,

이렇게 닫아놓으니 답 to the 답ㅠ

대체 태풍이 언제 지나갈 건지

뉴스를 보는데


우리 카지노 게임 추천.......

"태풍 밥이야? 밥?"


차라리 밥이면 좋겠다.

더운데빵 터지게 해 줘서

고맙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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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것들이 결코 일상적이지 않게 된

카지노 게임 추천 일상.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019년 때만큼으로만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이룰 수 없는

꿈인 건가.

늦둥이 출산 후 잃어버린 나를 겨우 찾아가는가 했는데 카지노 게임 추천와 함께 다시 잠수해버렸다.


붓펜으로 신세한탄 그림 그려온지 어언 두 달.

어찌 보면 이제야 두 달.


내 코 앞에서 초롱초롱한 눈 뜨고

쳐다보는 카지노 게임 추천 덕분에 그릴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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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를 가자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래 가자 가.

마트 안에서 빵을 집어 든 카지노 게임 추천.

"이거 카지노 게임 추천 꺼야! 이히히히"

빵을 들고 도망을 간다.


아놔! ㅡ.ㅡ;;;;;

"이리 와! 안 사준다!!!"

(협박은 늘 하고 나서 후회 ㅋ)


집에 와서 빵을 딱 꺼내 들고 와구와구

먹는 것을 보고

"맛있어? 무슨 맛이야?"

"응! 기름 맛이야"

컥! 예상 못한 대답!! ㅋㅋ


신나게 골라서 도망쳐놓고선

기름 맛을 고른 게야?


결국 몇 번의 잇자국을 낸 빵을

눈웃음치며 건네는 카지노 게임 추천.

한 입 베어 무니 진짜 기름 맛이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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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모유툽쪼큼몬"

애교쟁이 카지노 게임 추천는 적재적소에 혀 짧은 소리를 내어

마음을 흔든다.


무슨 주문인 마냥 '옴모유툽쪼큼몬'을 반복한다.

꼬물거리며 실룩대는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마지못해 휴대폰을 건네준다.


"20분만 보는 거야!"

카지노 게임 추천의 주문이 먹혔다.


미디어를 아예 안 보여 줄 수는 없고 가끔 20분 정도는 보여준다.

물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참 모자란 시간이겠지만.


'엄마 유튜브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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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할래. 카지노 게임 추천도 양치할 수 있단 말이예요"

그래 해봐.


잠시 후에 본 채이는 어쩜 카지노 게임 추천 칫솔을 맛있게 씹고 있는지...

"으하 칫솔 씹지 마~!! 이 다 상해~!"


가르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우리 딸.

깝~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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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자꾸 왕자님이 되는 걸까?


양파즙을 들고 온 카지노 게임 추천.

빨대를 꽂아주려고 껍질을 무심하게 툭 뜯었다.


"우아 우리 엄마 멋지다아~ 왕자님 같아~ 이히힛~"

황당해야 하는데 자주 들으니

훗. 내가 좀 멋졌나?

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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