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본 노을
천년이 지는 노을도 함께 보자
‘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은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라디오에서 붉은 노을이 흘러나온다. 멍하니 노래를 듣고 있다. 머리가 한 움큼씩 빠지는 항암을 하면서도 일을 놓지 않고 다니는 큰언니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요즘이다. 일을 하는 순간에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그나마 아프다는 생각을 잊어버릴 수 있었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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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25
by
그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