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숨죽였던 내가 깨어난 이유
'그녀석' 덕분에
그와 숱한 위기 속에서도 나는 이혼을 생각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혼을 할 수 없다고 믿고 있었다. 남들의 시선은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혼자 아이 둘을 키워낼 단단함, 그건 내게 없다고 생각했다. 연애 2년, 결혼 15년. 도합 17년이라는 시간을 그와 함께했다. 내 인생의 절반 가까운 시간이었다. 그런데 마음이 떠나는 건 참 이상하리만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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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9. 2025
by
에코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