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쟁기, 슈퍼 똥싸개는 누구?
<찰스 다윈의 엄청난 지렁이 똥쇼> 폴리 오언 글 / 그웬 밀워드 그림
2년 전 도시농부로 텃밭을 시작하며 내 짧은 다리로 열 걸음 정도 되는 작은 땅을 분양받았다. 텃밭 가꾸기의 시작은 겨우내 차갑게 굳은 밭을 갈아엎는 삽질. 그 땅에서 처음 조우한 생명은 굵고 기다란 몸을 꿈틀거리며 땅을 지키고 있던 지렁이였다. 사실 나는 1년간 이 땅을 빌린 것뿐이고 지렁이야말로 그 땅의 진짜 주인이자 흙 아래 사정을 관리해 온 수호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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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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