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이 낳은 ‘역사의 비극’
경기일보 기고2편, 남한산성의 비극앞에서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은 주말마다 줄지어 찾는 행락객들로 몸살을 앓는다. 서울에서 가까워 울창한 자연을 마주하며 백숙, 손두부, 산채정식 등 저마다 솜씨를 자랑하는 식당이 모여 있다. 하지만 훈민정음, 거북선, 광개토태왕비, 동궁과 월지 등 역사의 화려한 순간을 간직한 유산들과 대조적으로 이 산성에는 굴욕이라는 낙인이 깊숙이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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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9. 2025
by
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