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이 상해 여행 2일 차
걷고, 마시고, 바라보다
계획은 없었다 아침은 느긋했다. 늦게 잤던 탓도 있었지만, 어제 짰던 루트가 제법 만족스러웠다. 계획은 하루 전에야 세웠고, 그 낯선 유연함이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했다. 호텔 로비는 밤과는 다른 얼굴이었다. 탁 트인 통창으로 쏟아진 햇살이 공기까지 밝게 채우고 있었다. 첫 번째 발길이 닿은 곳은 우캉루(武康路)에 있는 우캉멘션. 붉은 벽돌과 둥근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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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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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