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중식조리사 도전기
일식과 중식의 꼴라보?
지난해 6월 일시조리기능사 필기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합격했고, 실기카지노 게임 사이트 준비를 하고 있다. 학원비를 아껴보겠다며 유투브 동영상으로 독학을 해나가고 있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실기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필요한 요리도구들을 챙기는데 엄청난 품과 삯이 든다. 재료구입에 드는 비용과 재료세척, 요리 준비. 이것만해도 진이 빠지면서 실기준비에 지치게 만든다.
전복, 문어다리, 도미, 삼치, 소고기. 일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비싸고 비린 것들이 많아서 나도 너무 곤혹스럽다. 계란말이도 계란을 한번에 6개씩 깨서 써야하는데 한 알 한 알이 금값이라 부담이 된다.
특히 일식조리기능사의 삼치구이는 꼬챙이에 꽂아서 가스불에 구워야한다. 생물삼치를 손질없이 그대로 사와서 머리자르고 내장을 발라내는 것부터 연습을 해야한다. 평소 생선 손질해주시는 마트 직원분들이 감사할 따름이다.
'학원이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점점 독학 연습은 잊혀지고 '언제 합격하려나?' 먼산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돼버렸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나의 주방을 깨끗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다. 유투브 촬영도 해야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연습을 하다보면 이리저리 튀는 재료는 바로바로 닦아줘야만 눌러붙지 않는다.
나중에 청소하면 제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요리시간은 길어지고 20~30분으로 제한시간이 있는 실기카지노 게임 사이트 연습은 언제나 시간이 부족하다.
좋은 점은 칼질이 많이 늘었다는 것. 설탕, 소금, 맛술, 청주 등 일식에 기본적인 여러 조미료를 사용하면서 조미료 사용에도 관대해졌다.
처음엔 잘 자르지 못 했던 김도 이젠 쑥쑥 잘 자른다. 의외로 바짝 마른 김은 칼로 썰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가위로 자르던가 부셔먹는 일이 많은데 이제는 칼로 잘 자를 수 있게 됐다.
남편의 중식조리사 도전
올해 목표를 실기카지노 게임 사이트 합격으로 잡았는데 점점 게을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도 바짝바짝 애가 타들어가나보다. 일식 실기연습을 하고 있으면 "술안주는 언제 나오나?" 침을 삼키던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결국 중식조리기능사 도전을 선언했다.
평소 중식을 좋아하던 그가 직접 배워보겠다며 손을 걷어부쳤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필기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합격하면 함께 학원을 다니기로 약속했는데 그렇게 하려면 우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필기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합격해야한다. 공중보건, 식품위생, 조리원리 등 여러 과목을 압축해서 공부하지만 합격은 장담할 수 없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과연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성공할 수 있을까?
새로운 교재도 못 사주고 남편은 내가 공부했던 교재로 공부하고 있다. 많이 틀렸다고 징징 댈 때는 옆에서 과외선생님처럼 봐줘야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남편은 전공자가 아님에도 의외로 많이 맞추고 있다.
맑은 정신으로 공부하겠다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시간씩 스스로 공부할 땐 내가 다 뿌듯하다.
'엄마 마음이 이런 걸까?'
공부하는 남편 옆으로 그가 좋아하는 카페라떼와 과일을 깎아서 조금 챙겨준다. 자식이 아예 공부하길 포기하면 모르겠지만 기특하게도 스스로 알아서 한다면? 그리고 몇 문제 빼고는 많이 맞추고 있다면?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씩 욕심이 생겨난다. 처음엔 별 기대도 안 했지만 그가 첫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합격하리란 것과 떨어지더라도 이번달 안에는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
여보, 그래도 너무 부담갖지마.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떨어지더라도 백스컬리버처럼 멋진 중식도 하나 사줄게.
그런데 난...당신이 만든 자장면이 먹고 싶어.
우리 부부의 일식, 중식 대환장 꼴라보는 이뤄질 수 있을까? 구독자 여러분, 아내따라 강남까지 따라온 저희 남편에게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