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내어주는 신비한 생명들의 이어달리기... 이어 살기
<Intro : 옆에 누운 엄빠들에게
<금 값이 많이 올랐죠? 그 금 중에 가장 귀한 금은 '지금'이랍니다.
여전히 봄이 와도 춥네요. 그런데 아무리 춥고 바람이 거세도 아이들은 친구들만 있다면 밖으로 나갑니다.감기 걸린다고 잔소리 타박을 해도 굳세게 나가버리네요... ^^; 특히 눈이 오면 퇴근길 교통 정체를 걱정하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더 펑펑 눈이 내리길 바라며 설레고 즐거워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의 시간은 훨씬 순도 높은 24K보다(?) 순도 높은 '지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겠죠?그래서 울다가도 즐거운 일이나, 달달한 무언가가 생기면 금방 웃음으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펑펑 눈이 내리면 그 눈 내리는 순간이 아니라 미끄럽고 막힐 다음날 아침 도로 상황까지 미리 걱정하고 멀리 생각하는 어른과는 달라요.
그러니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나... 하는 말보다는 '지금' 크느라 정신없이 바쁘구나, '지금' 즐겁게 커가렴... 하고 응원하는 편이 서로의 소통이 잘 되는 접근일 겁니다.
<'지금'을 바라보는 무료 카지노 게임 같은 아이들에게 공존을 말하기
차려진 밥상과 처리해야 할 설거지... 두 장면은 사실 배부르고 맛있게 먹는 상황 앞 뒤로 펼쳐지는 일입니다. 아이들은 밥상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는 과정보다는 즐겁게 먹는 것만 떠올리곤 하죠. 섭섭하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잘 먹는 모습 보면... 나도 섭섭함은 잊어버리곤 합니다. (밥은 주로 제가 해요) 그런데 밥보다 더 중요한, 어쩌면 밥이 만들어지기 위한 생명의 순환을 말해보면 어떨까요? 유명한 동화는 아니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밥만큼이나 따뜻하게 지어준 이야기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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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카지노 게임농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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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오늘 보니까 채소는 잘 안 먹더라... 채소 먹어야 건강하고 미남 미녀가 되는 거야~ 알고 있어?
똥강아지 1. 나는 고기 좋아해~ 어릴 때부터 티라노사우르스를 좋아했잖아... 육식동물은 원래 풀 안 먹어
똥강아지 2. 응?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이 먹은 풀을 먹는 거 아냐?
야야.. 이 육식강아지들아, 기승전... 고기로 늘 먹는 이야기를 끌고 가니... 아무튼! 채소는 잘 소화해서 먹으면 몸속에 유익한 균들이 먹는 먹이가 되는 거야. 육식동물이 먹는 초식동물처럼! 그리고 그 균들이 소화하고 내뿜는 물질이 너희들을 감기나 나쁜 것들로부터 보호하는 힘이 있데. 그게 뭔 줄 알아?
똥강아지 1, 2. 똥!
그렇지. 우리가 똥!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장내 유익균, 유산균... 이렇게 부르면 좋겠어. 똥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원조 똥... 정도로 불러주자... 그런데 이 채소는 곤충이 없으면 또 먹을 수가 없는 건 알지? 혹시 그 신비로운 과학을 알고들 있나? 그냥... 먹는 방법만 알고 있나? 우리 먹깨비 강아지들?
똥강아지 2. 그건 알지~. 곤충들이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면서 식물이 짝짓기를 하고 열매를 맺게 해주는 거잖아...
오~! 똑똑한 육식동물들이구나! 그래... 봄에 집 근처에 핀 꽃들에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종종 오지? 벌들도 오고... 그 친구들이 꽃가루나 꿀을 얻어가면서 식물이 '열매'를 맺게 해주는 거야. 그 열매 속에는 '씨앗'이 있어서 다시 이듬해 봄에도 식물이 자라나는 거고... 신기하지?
똥강아지 1. 무료 카지노 게임는 정말 가벼워 보이는데... 쉼 없이 날아다니잖아. 유튜브에서 봤는데... 무료 카지노 게임는 세상에서 가장 다양하고 적응력이 좋데~
아~ 그런 것도 알고 있네? 근데 유튜브 넘 오래 보면 안 된다~! 암튼 그 무료 카지노 게임 대신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땐 인공적으로 식물이 짝짓기를 하도록 해주기도 하고, 그렇게 이미 만들어진 모종(새싹)을 사서 농사짓기도 하지... 아무튼 무료 카지노 게임는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어. 무료 카지노 게임나 벌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멸망할지도 모르지... 그런데 아빠는 좀 슬퍼
똥강아지 1,2. 왜 왜? 왜 슬픈데?
실컷 꽃을 날아다니며 농사를 짓는 농부처럼 부지런하게 봄날을 보내고 가을까지 살아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는 잘 없잖아. 보통의 무료 카지노 게임의 수명은 2주래... 토요일이 두 번 오면 무료 카지노 게임는 죽는 거야... 어쩌면 자기가 지은 농사를 못 보고 세상을 떠나는 거니까... 누구 좋으라고 농사를 짓나... 그런 생각이 들어 꽃도 지고, 무료 카지노 게임도 떠나고...
똥강아지 1,2. 아니 아니... 꽃이 지는 게 아니라. 꽃이 열매가 되는 거잖아.
그렇지? 무료 카지노 게임도 어쩌면 봄날의 꽃처럼 신나게 날아다니다가. 가을은 잠자리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2주밖에 못 사는 건 좀 슬프다.
엄마(보일러 조정하러와서는) : 하루살이는 하루 살잖냐. 무료 카지노 게임가 장수하네!
엄마 말은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보내렴~ 거친 공주. 아무튼 무료 카지노 게임는 열매를 못 봐도 자리를 비켜주는 건 아마도 가을이나 겨울이 아니라 다음 해, 이듬해의 봄을 알고 있기 때문일 거야. 그러니 너희도 매일 즐겁게 노는 것 말고 이제 새 학기 공부나, 어른이 되면 어떤 직업을 가질지... 도 좀 생각하면 어떨까?
똥강아지 1. 응! 나는 축구선수가 될 거야! 선수가 안되면 축구 유튜버를 하던가.
똥강아지 2. 그럼 나는 축구선수를 찍는 유튜버나 아니면 축구 유튜버를 찍는 유튜버가 될게.
그래... 오로지 유튜브구나. 아무튼 그 꿈도 좋아. 그러면 영어도 잘해야 하고, 스포츠의 역사나 규칙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할 거야. 전 세계 축구선수들을 다뤄야 할 테니까.
너희들이 그렇게 유명해질 즈음에 아빠는... 아마도 시골에 가서 무료 카지노 게임농부랑 농사를 짓고 있겠구나... 가끔 놀러들 오고 그러렴...
똥강아지 1,2 : 응 그러면 그 옆에 축구장이랑 스튜디오도 지으면 되겠다! 아빠도 유튜브해! 에그박사, 곤충박사, 무료 카지노 게임도감!!!
아빠 혼자 유튜브 채널에다가 말하는 느낌이네~ 도움 되는 정보도 있지만 유튜브는 위험하기도 해. 착한 곤충도 있지만. 물리면 죽는 독곤충이 있듯이 말이야... 꼭 독인지 아닌지 의심하고 잘 가려서 보자 알았지? 오늘은 꿈속에서 각자 되고 싶은 무료 카지노 게임를 한 번 떠올려봐 어떤 색일지 날개 모양은 어떨지... 날아가는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무료 카지노 게임가 나인지 내가 무료 카지노 게임인... 아 이건 아니다! ㅎㅎㅎ 잘 자 꼬맹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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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처럼 손수 지은 이야기가 어려우면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읽어주세요. 무료 카지노 게임와 애벌레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책이에요. 이 책의 제목으로 만들어진 '노래'도 있답니다. 가능하면 한 번 불러주세요~^^:
장자의 호접몽처럼 '무료 카지노 게임가 나인지, 내가 무료 카지노 게임인지' 모를 만큼 우린 모두 연결되어 있죠.
상추 한 장을 먹으며 무료 카지노 게임 애벌레를 떠올려봅니다. 그렇게 거름이 되고, 무료 카지노 게임가 되고, 씨앗이 된 이후의 존재들도 떠올려 보고요... 아마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저는 상추 한 장이거나, 봄바람 속의 무료 카지노 게임 한 마리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어떻습니까. 향기가 좋고, 아이들은 초록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나기만 하면 행복한 걸요. 조금은 더 평화롭게, 조금은 덜 욕심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