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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Jan 10. 2025

20. 시작은 개인무료 카지노 게임
지금은 무료 카지노 게임

어느 인사담당자의 경험은 그대로 두면 그냥 한 사람의 경험일 뿐이지만, 그 경험이 공유되면 다른 경험을 만들어가는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기존의 글들보다는 조금 더 주관적인 인사담당자 Opellie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기억의 조각에 크고 작은 살을 붙였기에 기본적으로 브런치북 '인사담당자 Opellie'는 실제 인물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인사담당자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기업에첫 출근을 하고 며칠간은 나에게 있어 일종의 관찰하는 시간이다. 내가 속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무료 카지노 게임, 사람, 직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작동하고 있었는지, 특히 구성원들이 기업, 리더, 인사에 대해 어떤 인식/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들이다. 그 시간 중 들려온 단어가 있었다.


「황태자」


이 단어는 A리더를 지칭하는 비공식적인 표현이었다. A리더는 어떤 잘못을 해도 누구도 그의 잘못을 지적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이후 A리더를 좀더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A리더가 출근시간이 지났음에도 출근을 하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A리더를 아는 이들은 다들 내색을 하지 않아도 그가 술을 좋아해서 일어난 일이라 짐작하고 있었고, 심지어 그리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지도 않았다. 인사팀장인 나는 그의 집주소를 확인하고 만일 점심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 그와 연락이 됬다. 이유는 다들 짐작했던 이유와 같았다. 상급자분과 이번 일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상급자분은 예상했다는 듯 A리더가 잘못했다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하려 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던 나는 이렇게 말했다.


"처음 이런 행동이 나타났을 때 그 시작은 개인의 일탈행동이지만 지금은 무료 카지노 게임"


기업이라는 무료 카지노 게임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흔히 하는 표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제반 활동, 이를 우리는 경영활동이라 말한다. 경영활동에 있어 여러 중요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인사를 하는 관점에서 나는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다양한 구성원들의 방향성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활동으로서 경영활동을 강조한다.


채용과정에서 우리는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한다. 그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무료 카지노 게임문화, 인재상, 직무 등이 있고 나름 우리는 적합도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채용은 여전히 확률 게임이다. 확률 게임이라는 건 채용에는 항상 적합하지 않을 확률이 있음을 말하며, 이 확률은 입사 이후 개인의 일탈행동으로 나타나곤 한다. 생각해보면 일탈행위라는건 일률적인 정답의 성질이 아니다. A리더의 행동은 다소 극단적이었지만 동일한 행동에대해 기업마다 판단하는 정도의 차이는 존재한다.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 즉 우리 기업에서 지켜야 하길 바라는 기준이 있지만, 누군가 그 기준을 벗어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해당 기업에서 A리더의 무료 카지노 게임행동이 처음 발생했을 때 A리더의 상급자는 그 행동을 무료 카지노 게임행동으로 인식했지만 눈감아 주었다.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A리더의 술마시고 늦게 출근하는 일들이 빈번해지기 시작했고 상급자는 이를 계속 두둔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구성원 모두가 이를 알고 있었고 구성원들은 그를 '황태자'라 부르기 시작했다.


'황태자'라는 단어는 단순히 그를 비유하는 단어에 그치지 않는다. 처음 시작은 개인 일탈이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의 반복된 묵인은 무료 카지노 게임 내 공정성과 형평성, 나아가경영진, 무료 카지노 게임리더,인사에대한 불신으로 연결된다.


인사팀에서 공식적인 주의를 주기로 했다. 가장 바람직한 건무료 카지노 게임의 이슈가 되기 이전, 그러니까 개인의 일탈이었을 상태에서 통제를 가하는 것이었겠지만 이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다시 주워담을 수 없었다. 이후 크고작은 일탈들이 반복되었고 인사팀은 그 때마다 계속 공식적인 주의를 주었다. 공식적인 주의, 경고가 누적되기 시작 한다. 그에게 그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준을 넘어서고 있음을,그래서 개선이 필요함을 주지시킨다.


결말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기대려 한다.


"시작은 개인의 일탈행동이지만 무료 카지노 게임의 묵인하에 반복되면 그건 무료 카지노 게임문제가 된다"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말이 있다. 처음 바늘을 훔쳤을 때 그것이 적어도 우리 기업, 무료 카지노 게임, 공동체에서 허용되는 것이 아님을, 그것은 결국 책임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면 그 바늘은 어느 순간 소가 되어 있게 된다. 그건 바늘을 훔친 개인에게도, 그 바늘을 가지고 있었던 개인, 무료 카지노 게임에게도 나아가 그 개인을 둘러싼 환경으로서 다른 구성원 모두에게도 불편한 사실로 남게 된다.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평가 피듭백이나 연봉협상 등 을 우리가 어려워하는 것은 그들은 종종 상대방 입장에서 '싫어할 수 있는 소리'기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걸 못했다거나 부족하다거나 이래서 연봉인상률이 낮게 정해졌다는 말들이 그렇다. 하지만 기업 경영에 있어 그 '싫은 소리'는 필요하다. 중요한 건 기준이다.


나름 합리적이라는 공동의 이해를 확보할 수 있는 기준, 가능하다면 사전에 공유되고 인정된 기준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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