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북 안녕, 갑상선 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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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날 Sep 30. 2021

안녕,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과 이별 일기 시작!


암 통보 전화를 끊자마자 놀란 나머지 옆에 있던 카지노 게임들에게 바로 얘기가 튀어나왔다.


"엄마, 암 이래!"

“암, 암, 장애인, 장애인이 뭐야?”


큰 카지노 게임가 어린이 집에서 장애인에 대해 배우는 것 같더니 엄마의 암이 그 정도의 큰 문제로 다가왔나 보다.


“엄마, 겁나?”

“그럼, 겁나지”


그렇다. 나는 겁이 나고 있었다. 둘째가 나의 감정을 알아주니, 그냥 마음이 풀어지는 듯했다. 암일 것이라는 생각을 2% 정도로만 하고 있었나 보다. 막상 닥치니 당황스럽고, 두렵고, 불안한 생각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간호사가 전화로 조직검사 결과가 안 좋으니 와서 들어야 한다라고 얘기했을 때 마음에 쿵 하고 무언가가 떨어지는 듯했다. 가슴이 서늘하면서 시린 느낌이었다.


나이 들수록 겁이 많아졌다. 감각이 예민해졌다. 생각이 예민해졌다. 그 시작은 아이들이 생기고 난 뒤부터이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2의 주인공 강아지 ‘맥스’가 돌봐야 할 아기가 생기자 아기를 지키기 위해 극도로 예민해지고 이상증세(틱 증세 같은)가 생긴 것처럼 내 꼴이 딱 그랬다. 암 통보에 겁이 났던 것도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서였다. 착한 암이라는 카지노 게임 암일지라도 암 통보에 무적인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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