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리면 반드시 해보는 생각
암에 걸리면 누구나 이 생각을 해 본다. '내가 왜 암에 걸렸을까? 내가 무엇을 잘못 살아왔을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려 한다. 나는 술도 담배도 안 했고, 적당하게 평범하게 살아온 거 같은데 왜 걸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무료 카지노 게임암에 걸렸을까를 생각해보았다.
첫째, 나의 고향과 연관이 있다. 나는 여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지금은 고향을 떠나왔지만. 20년 넘게 그곳에서 살았다. 이곳의 특징은 바닷가와 가깝고, 인근에 거대한 석유화학공단이 있어서 공해가 심각한 점이다. 가끔 차로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거대한 산업단지 내에 수많은 굴뚝에서 까만색, 회색, 흰색의 연기들이 동시에 뿜어 나오는 모습이 너무 거대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착각을 할 정도이다. 거기에서 나오는 각종 대기오염물질들이 첫 번째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실제 대기오염, 미세먼지가 무료 카지노 게임 암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박진호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현진 국립암센터 박사 연구팀이 대기오염이 비만 수준에 따라 무료 카지노 게임 호르몬과 나쁜 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중략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비만한 사람일수록 대기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등 내분비 기능장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투데이 신문에서 발췌-
보건복지부가 1999년~2013년까지 암 관련 수치를 분석한 ‘시군구별 암 발생 통계 및 발생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여수, 광양, 순천과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여수와 광양을 낀 광양만권은 수많은 공장이 밀집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다. 이들 공장에서는 일상적으로 벤젠과 톨루엔, 염화수소 등 발암물질이 배출된다. 대기 환경 보존법상 유해물질 배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법적 기준치 내의 화학물질이라도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은 높다. –전남일보 2016.11.22일 기사 <광양만권 갑상선암 최다 발생 이유 뭔가-
여수는 무료 카지노 게임 암 환자가 많아서 보험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암 항목은 제외시킨다라는 이야기가 떠돌 정도였다. 20대 시절에 들은 이야기인데, 지금은 미스터리가 좀 풀리는 것 같다.
둘째, 바닷가 인근에 살게 되면 해산물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박정수 교수님의 진료일지 책이나 까페 글을 보면 "이번에도 남쪽 지방에서 온 여성 환자군"이라고 말씀하곤 하신다. 바닷가 인근 사람들은 해산물 섭취가 많아 요오드 섭취가 높게 되어 갑상샘 염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만성 갑상샘염에서 유두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갑상샘 저하가 오면, THS수치가 상승하기에 갑상샘을 자극하여 암으로 변할 가능성 높단다) 나 역시 해산물을 어릴 때부터 먹어왔기에 해산물을 좋아한다. 다시마 쌈도 몸에 좋다는 생각에 많이 먹었다. (박정수 교수님은 다시마 쌈만은 먹지 말라고 하신다) 수년 전 엄마는 다시마 환을 드시고 목에 혹이 보일 정도로 커져서 검사하러 가셨었다. 당시 병원에서 다시마 환을 먹지 말라고 했고, 역시나 다시마 환을 끊고 나서 혹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친언니도 갑상샘 암인 걸로 보아 지역적/유전적(식생활 습관)인 이유가 크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근래에 중학교 때 친구들 5명을 만났는데, 그중 3명이 갑상샘 문제로 약을 먹고 있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정확한 통계를 내어 봐야 알겠지만 한국은 80~90%쯤 되지 않나 추측되고 있다.
이는 아마도 한국인의 식습관에 다시마, 미역, 김 등 고요오드 식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오늘 환자도 요오드 섭취가 많은 남쪽 지방에서 왔으니까 하시모토가 생기고 이어서 기능 저하가 오고 기능 저하 때문에 갑상선 자극 뇌하수체 호르몬(TSH)이 증가하고, 증가한 TSH의 자극을 받은 갑상선 세포가 암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
[출처]진료일지(656):하시모토갑상선염에서생긴갑상선유두암은예후가좋다 (거북이가족 -갑상선암카페)|
셋째, 나는 장이 좋지 않았다. 20대 때 오랜 기간(수년 동안) 설사를 했었다. 대학시절 술을 먹게 되면, 속이 늘 차서 설사를 했었다. 너무 오랫동안 이어졌기에 이를 당연히 여겼고 방치했었다. 당시는 이것이 문제가 된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그 정도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했고, 몸을 돌보지 못했다. 장이 면역과 관련된 중요한 기관인데, 좋지 않았으니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을 테고, 암이 생기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그리고, 장누수, 새는 장 증후군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장벽에 틈이 생기면서 미처 다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이나 각종 유해물질들이 그 틈으로 들어가게 되어 혈관을 타고 돌게 되며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소화되지 못한 글루텐이 장벽을 통과해 혈관으로 들어가면 우리 몸의 항체가 이에 대항해 싸우게 되는데, 글루텐과 갑상샘의 분자구조가 유사하여 백혈구가 갑상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하시모토 갑상샘염이 발생하게 된다. 내가 이런 사례가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셋째, 방사선 노출이 많았으리라. 요오드 섭취만이 문제이겠나. 해산물을 좋아했으니 생선 류와 미역 류를 많이 먹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도 많은 해산물을 섭취했었는데, 이와 관련이 있지 않겠나 추측도 해본다. 둘째 아이 대두증 의심으로 책을 보기 시작하고서야, 방사능 공포로 해산물 섭취를 줄이기 시작했다. 방사성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면 요오드(무료 카지노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주요 영양소가 요오드이다)처럼 무료 카지노 게임으로 가서 공격하고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무료 카지노 게임 암이 생겨날 확률이 높다. 원전사고 이후에 무료 카지노 게임암 환자가 급증하는 부분과, 어린이들에게서도 급증하는 통계를 통해서도 추측이 된다. 그래서 암 진단 후부터는 X ray 촬영할 시에라도 무료 카지노 게임 부위는 차폐해 달라고 부탁드려서 최대한 방사능으로부터 무료 카지노 게임을 보호해 주려 했다.
넷째,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었기에. 밀가루를 너무 좋아했고(과자도 좋아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질이 나쁜 식사를 해왔다. 20대 때에 삼각김밥이나, 빵 한 봉지로 한 끼를 때우곤 했다. <자가면역질환 잘 다스리기 책에 보면, 밀가루 글루텐의 단백질 분자구조와 갑상샘 분자 구조가 유사하기에 면역 항체들이 오해하고, 갑상샘을 공격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생긴 만성 염증이 시작되었으니 밀가루가 시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섯째. 과식하거나 간식을 끊임없이 먹어서. 무료 카지노 게임 유두암 진단 직전에 나에게 특이한 증상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소화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소화력이 떨어져서 늘 뭐 먹을까 생각하던 내가 먹고 싶은 게 없어졌다.
예전부터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성격이기에 쉬지 않고 먹을 때가 많았다. 입안에 무언가를 씹고 있으면 마음이 풀리는 부분이 있어서 간식을 자주 먹었다. 무언가를 먹기 시작하면 오랜 시간 계속 끊임없이 먹을 때가 많았다. 소화를 끝낼 수 있는 3시간의 텀을 주질 않았는데 이것이 점점 소화력을 약하게 하고, 결국엔 면역력도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면역력 저하 때문인지 어느 날 보니 몸 안쪽에 점들이 갑자기 생겨나 있었다. 몸 안쪽은 자외선을 쬐는 일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점들이 생긴 걸 보고 피부과에 다녀오기도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