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나간 상태로 삼각김밥을 쌌다.
모양이 엉망이었다.
-오늘 아이들은 무료 카지노 게임 온누리 교회에서 팀이 와서 한인 교회로 수련회를 간다.
자유다.
-계획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하루 종일 드라마만 봤다.
드라마 보다가 폭싹 삭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집에 온 남편이 우냐고 묻길래 안 운다고 말하며 어금니를 물었다.
-하루 종일 드라마만 봐서 시간을 낭비한 기분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남편에게 운동장이나 돌고 오자고 했는데 남편은 나가기 싫은 모양이다.
아니, 애들도 없고 오래간만에 자유 시간인 데다 날씨도 선선하고 좋은데, 이런 날 운동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나중에 애들 대학 가면 나 한국에 가겠다고, 그래서 밤에 운동도 다니고 영화관도 가고 커피숍도 갈 거라고, 당신은 여기서 혼자 핸드폰만 하고 영화나 보라고 했다.
알았다, 알았어, 나가자, 나가.
-금요일 저녁에 밖에 나오니 사람들이 많았다.
새로 생긴 음식점인지 술집인지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빽빽하다.
운동장에도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저녁은 이렇게 활기차구나.
오래간만에 선선하고 활기찬 밤의 기운을 느꼈다.
-운동장을 한 바퀴도 채 돌기 전에 카페테리아에 교회분들이 앉아 있는 걸 보았다.
무슨 운동이냐고 해서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마침 어제 무료 카지노 게임서 사모님이 돌아오셨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모님께서 무료 카지노 게임 들어가셨을 때 갑자기 날이 추워서 옷이 없어 궁색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옆에 계시던 분이 예전에 어떤 분이 겨울에 무료 카지노 게임 들어가게 되면서 외투가 없어 토이마켓(중고시장)에서 밍크코트 같은 걸 하나 사게 됐다고 한다.
밍크니 세탁도 할 수 없었지만 냄새도 나지 않았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그렇게 무료 카지노 게임 도착해서 밍크를 딱 입었는데, 냄새가 어찌나 나는지 벗어서 버리고 싶은 걸 밖이 너무 추워 버리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밍크인 줄 알고 샀던 옷은 밍크가 아니라 불곰의 털 같은 옷이었다고, 사람들이 다 자기만 쳐다보는 것 같아 무척 창피무료 카지노 게임는 얘기였다.
여기서는 분명 괜찮았는데, 심지어 이쁘다고 산 것들도 무료 카지노 게임만 가면 다 촌스러워진다.
무료 카지노 게임 갈 때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가는데도 무료 카지노 게임 도착하면 그렇게 촌스러울 수가 없다고 한다.
거기다 여기서 깨끗이 세탁해서 가져간 옷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그래서 가져가면 다시 다 세탁을 무료 카지노 게임고.
이 사실은 몰랐다.
하긴, 흰색 옷이 하나같이 색이 다 다르고 누리끼리하다.
금방 빛을 잃는다.
물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무료 카지노 게임.
괜스레 내 옷 냄새를 맡아보게 됐다.
아참, 요새 섬유유연제 대신에 식초를 사용하는데 세탁기가 엄청 깨끗하다.
섬유유연제를 쓰면 세탁 후 고무패킹에 먼지도 끼고 하는데 식초를 쓴 후에는 먼지도 끼지 않는다.
아직 섬유유연제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앞으로는 식초만 써야겠다.
식초는 저렴하기도 한 데다 세탁기에 먼지도 끼지 않으니 일석이조다.
좋은 발견이다.
-드디어 두 번째 일기를 마친다.
매일 찾아와 읽어 주시고 부족한 글에 마음을 남겨주신 분들께 하트 만개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