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7
-그야말로 냉전의 시대구나~!
부자의 대립으로 아침부터 스파크가 튄다.
그 불꽃이 나한테도 튀어서 마음이 따끔따끔하다.
남편과 아들, 나(엄마)와 딸의 마찰이 우리 집의 주된 갈등 구조이다.
가만 보면 자신과 닮은 자녀를 못마땅해하는 것 같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그 거울이 따라다니며 내 모습을 비춰주니 짜증이 날 수밖에.
몇 달 전 카지노 쿠폰 친구의 엄마가 자녀들 이야기를 하며 둘째가 자신과 똑 닮았다고, 완전 자기라서 그래서 더 이쁘다고 얘기해서 속으로 조금 놀랐다.
그 말을 들으니 나는 자존감이 낮고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못마땅해서 딸을 통해 내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이것은 나와 딸을 동일시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합선이 일어난다.
나는 나이고 딸은 딸인데 하나로 생각해서 합선이 생기고 불꽃이 튀는 것이다.
나를 존중할 줄 알아야 자녀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게 되는 게 아닐까?
아들은 아침에 일찍 준비를 끝내고 스쿨버스가 오기 전까지 잠을 잔다.
그런데 오늘 남편이 딸카지노 쿠폰의 숙제를 프린트한다고 자신의 방에서 시끄럽게 하니 기분이 별로였던 것 같다.
소파에 앉아 끝나길 기다리는데 스쿨버스가 너무 이르게 도착한 걸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더 짜증이 났던지 카지노 쿠폰는 IC라고 하며 방으로 가서 누웠다.
부정적인 감정은 금방 전염되는 성격이 있으니 남편은 카지노 쿠폰의 그런 반응에 기분이 나빠졌고, 버스가 온걸 뻔히 알면서 침대에 눕는 걸 보니 어이가 없었던 것이다.
남편에게 카지노 쿠폰가 짜증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가 왜 짜증을 내? 라거나 짜증 내지 마,라고 말하면 안 된다. (남편이 이 말을 했다는 건 아니다.)
그건 카지노 쿠폰의 감정이니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그 반응에 기분이 덩달아 안 좋아지는 건 솔직히 내 책임이다.
나도 이 부분이 잘 컨트롤되지 않는다.
대신, 카지노 쿠폰는 짜증 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기에 훈육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아무 말이나 내뱉으면 안 된다.
나도 말을 절제하기가 힘든 사람이니 이는 나를 향한 말이기도 하다.
아들이 가고 나서 남편 기분도 헤아렸어야 했는데 순간 둘이 어쩜 저리 닮았나 싶어서 그만 웃음이 나 아들은 딱 당신이야~라고 하니 남편 얼굴이 굳는다.
입을 꽈~악 다물었다.
나도 아직 멀었다.
절제!!
-모임에서 글을 나누며 오늘 내 글에서는 오로지 ‘나’만 보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동안 몇몇 글에 카지노 쿠폰을 의도적으로 등장시켰었다.
예를 들면, 20년 후의 내 모습을 적어보는 미래적인 글에는 남편과 카지노 쿠폰들을 꼭 등장시켰다.
미래에도 그들이 내 곁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카지노 쿠폰들의 꿈을 글에서나마 실현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였는지 사람들은 나를 카지노 쿠폰적인 사람으로 보았다.
카지노 쿠폰적인 사람이라고 하니 그런 사람은 카지노 쿠폰이 항상 먼저일 것 같고 그들을 잘 챙기고 돌보며 약간은 희생도 감수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내가 봐왔던 카지노 쿠폰 중심의 삶을 사는 몇몇 사람을 통해 위와 같은 이미지를 그렸던 것 같다.
그렇게 보면 난 자격미달이다.
그리고 나에게도 카지노 쿠폰은 참 소중한 것이지만 난 나라는 사람이 카지노 쿠폰적으로 비치는 것에 약간의 반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카지노 쿠폰이라는 공동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속한 개인으로서의 나를 먼저 인정받고 싶고, 카지노 쿠폰을 사랑하지만 나의 삶을 카지노 쿠폰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카지노 쿠폰적이었던 누군가를 보며 자신은 없고 오로지 카지노 쿠폰밖에는 없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남편이 옆에서 카지노 쿠폰를 훈계한다.
더 이상 글쓰기가 힘들다.
하필 카지노 쿠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남편이 혹시 이 글을 본다면 서운하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