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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열일곱 번째: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심장병 카지노 쿠폰와 함께 살아내기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글쓰기란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시작하기까지의 여정이 정말 무겁고 길어 첫 카지노 쿠폰 단어조차 쓰질 못하고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새벽이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쓴 것이 벌써 한 달 전이더군요. 제 자식에 관한 글을 쓰겠다고 작정하고 시작한 일인데도 매주 의미 있는 글을 생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새벽이에게 면목이 없네요. 심장병 말기의 아이와 지내는 일에 이제는 꽤나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글이 어려워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익숙해진 간병 일상에서 새로운 성찰이나 나눌 주제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하지만 오늘은 새벽이의 안부라도 전하고자 이렇게 조악한 글을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는 감사하게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2025년이 되면서 기절이 더 잦아지고 기운도 많이 잃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것이 먹고 싶을 땐 큰 소리로 호통 치는 일을 잊지 않는, 여전히 기세 좋은 할머니 카지노 쿠폰입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건지 아니면 초기 인지 장애가 온 것인지 새벽이를 부르는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해 반대쪽으로 향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래도 그 모습에 슬퍼하기보단 웃음을 주어 고맙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잠시 우리 집 할머니 사진을 보시고 쉬었다 가세요. 반려동물이 있다면 댁의 동물의 평안을, 없다면 반려 인간이나 글을 읽으시는 분 본인의 평안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