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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읽는 나(28)
행복 사랑 분노 다 버렸다
어루만질 수 없어서 고민했다
이카루스도 태양을
만지러 가기 위해 고전했다
날개가 삶의 마지막인 듯 사라졌다
그는 추락했지만
난 날아갈 수 있는 날개조차 없어
매일매일이 좌절감이었다
태양을 만질 수 없다는 사실도 몰라서
더 힘들게 걸으며
여러 감정들과 다시 만났다
구상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