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읽는 나(30)
방금 막 지어진 모래성처럼
툭 치면 금방 무너져 내릴 거 같았다
쓰러지면 다시 일어났다
오히려 그 점이 장점인 듯했다
깨진 유리조각들을 정리하다 찔리는 것보다
깨뜨린 이들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고 정의했다
공교롭게도 신뢰의 역설은 더 따뜻했다
그 이중성들은 나를 더 혼란스럽게 하고
나 자신을 깨뜨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