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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점식이 Mar 29. 2025

인생 여행 행복 카지노 쿠폰

이글루

[이글루]


미국생활이 이제 안정되어 간다. 와이프도 차를 이용하여 시장, 고마운 동포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얘들도 미국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7시 30분경 스쿨버스가 오면 한국 얘들과 함께 버스 맨 뒷좌석에 앉아서 잡담도 하고, 학교에서는 미국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같다. 미국 친구의 생일 초대도 받고, 주소를 가져와서는 보내 달라고 하였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적응력이 빠르다. 5학년이 큰애는 영어대화도 이제 능숙하게 하였다.


초등 1학년인 딸은 영어 알파벳도 배우지 못하고 미국 학교 생활을 시작하였다. 수학은 눈치로 해도 미국 얘들보다 잘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국어 숙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아빠의 숙제였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하면 2학년 이기 때문에 보충으로 한국 초등, 2학년 공부도 하여야 했다. 놀고 싶은데 공부를 하라 하면, 아빠는 자기를 어릴 때 데려와서는 영어도 해야 하고, 한국 공부도 해야 한다고 짜증을 부린다.


우리가 있는 미국 중부 지역은 눈이 많이 온다. 겨울 아침에는 일어 나자 마자, 출근하기 위하여 차 앞쪽 우리를 닦는 일이 보편화되어 있다. 사우스 밴드에 내리는 눈은 건조하여 20 cm 정도는 근방 쌓였다. 거의 매일 눈으로 세상이 덮였다. 카지노 쿠폰은 부산에서 거의 눈을 보지 못하였다. 강아지 모양,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즐거워한다. 아파트에 같은 라인에 인도네시아 얘가 있었다.


어느 날 우리 얘들이 뭉치기 힘든 눈을 이용하여 이글루를 만들었다. 무척 고생하여 만드는 것 같았다. 딸과 아들은 정성껏 이글루를 만들어서 놀았다. 인도네시아 얘가 망가뜨리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심하게 서로 다투었다. 서로가 타국에서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화해를 하고는 함께 이글루를 다시 만들었다. 그러곤 한국에서 가져간 야구 글러브를 가지고 야구도 하면서 우리 카지노 쿠폰과 사이좋게 지냈다.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는지 벌써 대학생이 된 후에도 한 번씩 옛날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 당시에 같이 놀았던 친구들 이야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가고 싶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만나는 날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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