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한마음사, 2009)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일차원적 인간은 현재 절판된 책입니다. 현재 중고가는 원가의 약 3배에 달하므로 가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 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서평을 쓴 이유
이 책은 좌파적 성향 비판 이론의 대표적인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책 가격이 비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영향 하에 자본주의 사회와 소비문화, 기술과 미디어가 개인의 비판적 사고와 자유로운 잠재력을 억압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우파이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책이 우파에게도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 물론 참고로 저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제 부족한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나라의 보수정당은 변화하는 세계를 들여다보지 않고 전통적인 가치관에만 매몰되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수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를 짧게 표현하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진보정당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이념과 이데올로기라는 왜곡된 렌즈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종 세상을 왜곡, 날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좌파의 세계관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우리나라의 좌파 정치인의 말을 들을 게 아니라, <일차원적 인간 을 읽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연한 우파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도 이 책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정통적인 좌파의 시각을 들여다 봐야, '내로남불' 이라는 꼬리표로 기존의 권력을 지키려고 하는 우리나라 좌파를 제대로 비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진보, 보수는 기존의 정치적 틀과 이념에 갇혀 새로운 대안이나 변화를 모색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 풍경을 <일차원적 인간의 표현을 빌리자면, "긍정적 사유* 승리로 비판적, 초월적 사고의 부재'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 '긍정적 사유'를 넘어 비판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대안 모색이 필요합니다. (* 긍정적 사유란, 무비판적 수용과 자기 확신에 찌든 사고방식을 의미합니다.)
"스무 살에 공화파가 아닌 것은 심장이 없다는 증거. 서른 살에 공화파인 것은 머리가 없다는 증거다." 프랑스의 정치인인 프랑수아 기조가 한 말이자, 대한민국 우파들이 자주 인용하는 말입니다. 저는 위의 말에서 '스무 살에 좌파가 아니면, 심장이 없다는 증거.'란 부분에 크게 공감합니다. 저의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을 들여다보면, 여느 사람들처럼 호기심과 지적 열망이 충만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생각과 대안, 가능성을 엿보며 이미 만들어진 세상보다 만들어질 세상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만듭니다. 다시 말해, 기존의 질서, 전통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사고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우파보다 좌파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청년들은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치우쳐지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우리나라의 후진적인 정치인들을 보고 배우는 것보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게 오히려 건강한 시각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파 또한 변화하는 세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도구를 제공하므로 유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책을 소개하고 서평을 작성하게 된 이유입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아래의 서평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바쁘신 분들을 배려카지노 게임 마음으로 아주 짧게 요약하겠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기존의 획일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질서에 도전할 필요성을 일깨웁니다. 비판적 자각은 진정한 인간의 자유와 개성이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단순 현재의 시스템을 수용카지노 게임 대신, 그 시스템이 안전과 안락함을 제공할지라도 우리 스스로가 비판적 사고를 통해 억압된 다양성과 대안을 찾아내어, 보다 자유롭고 다차원적인 삶을 실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1) 우파에게 추천카지노 게임 이유
우파가 지키려고 카지노 게임 전통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사회가 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그 변화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보수는 사회의 안정과 질서 유지를 중시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디어와 기술이 만들어내는 일면적인 사고가 사회적 합의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생각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 좌파들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좌파를 비판하고자 할 때에도 이 책을 읽으면 좋습니다.
2) 좌파에게 추천카지노 게임 이유
좌파는 기존 체제의 모순과 불평등을 무너트리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카지노 게임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은 그러한 비판적인 시각을 심화시켜 주고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합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억압적 구조를 분석하여 보다 자유롭고 다차원적인 사회를 구축하려는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싶지만 귀찮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아래에 다소 긴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1. 철학에서 언어와 경험이란?
1) 고전 철학의 부정적, 초월적 사유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고천 철학의 전통에는 언어를 일상적 현상으로 기술하는 도구로 보지 않습니다. 세계를 구성하는 본질인 이데아를 드러내고 현실의 부정적이고 왜곡된 측면을 폭로합니다. 더 나아가 그것을 초월하기 위한 개념의 도구로 여겼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예를 들어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본질은 직접 눈에 보이거나 일상적인 습관에서 파악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유가 현실에 '가려진 커튼*'을 부정해야만 부정적 사유의 과정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가려진 커튼이란 우리가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고 인식카지노 게임 피상적인 현실입니다. 다시 말해, 감각적이고 습관적인 세계를 가키리는 은유적 표현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는 현실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긍정카지노 게임 게 아닌, 진정한 모습이 아니며,'초월적 차원'에서 더 진짜인 무엇, '더 해방적, 본질적인 무엇'이 있다고 보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초월적 차원'과 '더 해방적, 본질적인 무엇'은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적인 현실 이면에 존재카지노 게임, 직접 드러나지 않은 비판적 사유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진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동시에, 일상적인 언어 역시 현실의 어떤 억압, 왜곡을 표현하면서도 숨기거나 간과카지노 게임 기능을 한다고 의심합니다. 그 언어적 현실을 개념적으로 비판, 초월하려고 시도하게 만듭니다.
2) 근대 과학, 기술의 형성과 긍정적 사유의 등장
갈릴레오, 데카르트 등에서 시작된 수학적, 실험적, 자연과학의 발달과 함께 '경험'이 더 이상 '본질을 발견하기 위한 초월적 사유'로 이끌리는 게 아닌, 정밀 측정과 실험 결과를 수량화하고, 다시 그것을 기술적, 산업적, 목적에 적용카지노 게임 방식으로 재편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연과학의 엄밀한 측정과 실험은 자연을 수량화 가능한 대상인 객관으로 구성하고, 인간(주체)은 그 자연을 예측, 통제카지노 게임 기술적 합리성을 발전시킵니다. 과정에서 자연의 '내재적 목적'이나 본질은 과학적 방법론 속에서 거세되고, '객관성'이 '수량적으로 확인 가능한 것'으로 정립됩니다. 자연, 사회의 도구화는 역사적, 사회학적 맥락에서 특정한 지배와 통제의 양식을 강화하게 됩니다. 이른바 기술적 세계 자체가 인간의 언어와 사유 습관을 지배하고 새로운 합리성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는 형이상학적, 초월적인 관념인 본질이나 정신 등으로 현실을 비판하거나 넘어서려 하지 않고, 주어진 현실을 긍정하며 그 안에서 유효한 예측, 측정 계산을 수행카지노 게임 것을 이성의 전부로 여기는 태도가 생겨났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2. 일상 언어 분석과 '긍정적 사유'의 승리
위의 흐름 속에서 현대의 언어분석 철학, 특히 영미권의 '일상 언어 철학(ordinary language philosophy)', 이나 '논리 실증주의(positivism)'는 비판적 사유를 무의미한 공상으로 간주하고, 오직 기성의 일상 언어 사용 안에서만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영혼, 의식, 정신, 자유 같은 말들은 일상 언어에서 실제로 '무엇을 가리키는가?', '사람들이 그 말을 할 때 실제로 어떤 행동이나 반응, 감정 상태를 의미하는가?'와 같은 행동주의적 분석을 합니다. 그 결과, 이 말들은 특별한 초월적, 도덕적, 정치적 비판이 아니라, 단지 “특정 행위나 표현을 지시할 뿐”이라는 식으로 범위를 제한합니다. 이를 통해 ‘형이상학적 혼란’을 없앤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철학적 분석이 언어의 실재적, 통합적 용법으로 고착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상 언어란, 이미 특정 사회 구조 속에서 특정 지배와 통제 양식을 표현하고 재생산하는 형태로 자리 잡은 언어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을 말할 때조차, 매스미디어와 소비문화, 지배적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표현 방식을 거의 그대로 수용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정확하고 명료하게 분석해도, 그 분석은 기성 사회가 부여한 언어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식으로, '긍정적 사유'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언어가 말하지 않는 더 큰 역사적, 정치적, 도덕적 맥락 또는 그 언어 자체가 숨기고 억압하는 초월적인 개념들은 무의미하게 간주되어 제거됩니다.
예를 들어, '빗자루가 구석에 있다."라는 말을 정확하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는 '빗자루 - 구석'이라는 행동 장면을 벗어난 사회 전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감정이 있다 또는 없다', '사랑한다'라는 말도 일상적 행동양식의 구체적 사례만 기술카지노 게임 쪽으로 환원될 뿐, 그러한 사랑이나 감정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왜곡, 조작되어 왔는지, 문화적 통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처럼 일상 언어 안에 갇힌 분석철학은 과거 철학이 믿어왔던 비판적 사유의 전통적 기능을 사실상 포기합니다. 이는 기존 현실이 기만일 수도 있으며, 모순을 포함할 수도 있음을 의심카지노 게임 게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니, 그것이 곧 의미의 전부'라고 받아들여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어분석 철학은 현실을 뒤흔들거나 변혁하고자 카지노 게임 초월적 언어, 곧 '부정적 사유'를 잘못된 형이상학'이자, '사변적 혼란'이라 여기며 제거하고 결과적으로 기성의 사회 질서를 이론적으로 옹호, 유지카지노 게임 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러한 철학적 태도를 마르쿠제 식으로 말하자면, '1차원적 사유' 또는 '긍정적 사유의 승리'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현실 바깥의 다른 가능성, 다른 질서, 다른 언어를 상상하거나 개념화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3. 비판적 사유의 필요성
분석철학이 성취한 엄밀성과 명확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그 엄밀성이 '기성 현실의 틀' 안에만 국한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이미 특정 이데올로기, 정치, 경제 구조에 의해 강력하게 조작, 통제된 현실이라면, 그 언어와 상식에만 종속된 사유는 필연적으로 비판적 문제제기를 가로막습니다. 그 결과 철학이 스스로 '현실을 건드리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 일 뿐'이라는 태도로 돌아설 때 단순 겸손이 아니라, '지배적 합리성'에 가장 순응적인 태도가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태도를 마르쿠제는 '1차원적 사유', '긍정적 사유'라 불렀습니다. 이는 합리적, 과학적 무장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면서 결과적으로 비판적 사유를 봉쇄하는 위험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고로, 철학이 정말 진리를 다루고자 한다면, 주어진 언어와 행동 양식 속에서 비가시와 또는 억압된 가능성을 초월적 개념으로 포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언어 분석의 엄밀성이 그 언어가 형성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까지 해체*, 폭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분석철학은 '형이상학적 혼란'을 제거하는 게 아닌, 더 큰 사회적 모순과 역사적 진실을 감추는 데 일조하고 말 것입니다. 마르쿠제가 말했듯 "전통적 철학의 '부정적 사유'를 제거해 버리는 긍정적 사유"가 자리 잡아, 결국 철학은 현실 지배 질서를 유지하는 1차원적 사고로 축소될 위험이 있습니다.
(* 해체는 언어가 단순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기존의 구조나 개념을 분해하여, 내부에 숨겨진 의미 구성 방식을 드러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언어 사용의 틀이나, 표현들이 만들어진 배경을 분석하여, 그것이 어떻게 구성되고 유지되는지 이면을 분해한 것입니다.)
(** 폭로는 분해된 요소들을 바탕으로 해당 언어가 특정 사회구조나 이데올로기에 의해 어떻게 조작되거나 지배되어 왔는지를 드러내는 작업을 뜻합니다. 단순 언어 자체의 구조를 분석카지노 게임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언어가 형성되고 사용되는 역사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힘과 관계가 작용해 왔는지 밝혀, 우리에게 보이지 않았던 숨은 권력관계나 이데올로기를 노출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을 요약하자면, 과학적 방법에 대한 과도한 신뢰, 일상적인 언어 관행을 절대시 하는 태도는 통제된 세계에 만족하며 '그 너머의 다른 질서(진정한 해방이나 변혁의 가능성)'를 언어적으로나 사유적으로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긍정적 사유의 승리'가 가진 함의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열린 마음을 품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늘여놓겠습니다. 우리나라 우파 대부분은 변화하는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도, 들여다보지도 않으려 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반면, 우나나라 좌파 대부분은 특정 이념이나 이데올로기에 갇혀 현실을 왜곡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정치인의 말이 아닌,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대략 2~3 전에 어느 국회의원분이 저에게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2016년에 정계에 입문하셨고 제21대 국회의원 중 한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찡따답게 조용히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찐따여서..) 그 분은 현실을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변화카지노 게임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함께 하면서 배울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든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 빈약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던진 질문은 우리나라의 국가핵심기술 유출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방법, 방향이었습니다. 이에 돌아온 답변은 "우리나라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므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로, 다소 빈약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는 그 분이 자부카지노 게임 전문분야에 가까웠기에 더 실망했습니다. 저의 편협한 생각일 수 있지만 그런 답을 내놓았다는 것은 그 분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미 미국은 <수출관리개혁법(ECRA), 2018, <외국투자위험심사현대화법(FIRRMA), 2018을 시작으로 영국은 <국가안보투자법(NSIA), 일본은 <경제안전보장추진법, 2022, <외환 및 외국무역법(FX 법)으로 국가핵심기술 유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직에 있는 국회의원분들 중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종종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인의 능력을 평가할 때 출석률이 높고 법안을 많이 발의해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32679
물론 성실한 것 좋습니다. 그런데 출석률과 법안 발의 건수는 숫자로 쉽게 측정될 수 있지만, 이는 의원이 수행한 활동의 질이나 실질적인 영향력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법안을 많이 발의하였어도 사회적 문제 해결이나 국민의 실질적인 이익 증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저 형식적인 발의에 불과합니다.
아 너무 길어졌네요. 그럼 저는 야식으로 냉동피자를 먹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