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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찡따맨 Feb 09. 2025

기업가 정신 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신

섬세이(SUMSEI), ADVENTURE LOG 2024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섬세이 대표 혁이짱님은 200부 한정 수량의 책을 찐따인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200부 한정수량이라는 유니크함도 있지만, 우측 상단의 55라는 숫자가 마음에 들어, 내용과 감상평을 공유하려 합니다.만약 52, 54, 56처럼 애매한 번호얐디면... 조금 미뤘을지도~


이 책을 다루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혁이짱님 그리고 섬세이가 그리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공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만 재미있는 게 아니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ㅜㅠㅠㅜㅜㅠㅠㅜㅜ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대한 용기를 품었으면 합니다.


* 섬세이의 대표 혁이짱 (본명, 이창혁)이 누구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https://sumsei.kr/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35768



다루기 전에


일단 저는 영화 평론가보다 영화감독, 정치학자보다 정치인, 과학 철학자보다 과학자가 훨씬 멋있다고 여겨왔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이룬 성취를 분석하고 평가카지노 게임 사이트 것도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을 직접 시도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람에게서만 느껴지는 독특한 아우라가 있습니다. 만약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을 성공적으로 설득했다면, 그 사람은 더욱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한 금전적인 보상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혁이짱이라는 사람을 보며 종종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우리나라에 기업가 정신을 넘어, 혁이짱님 같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넘쳐나고, 전에 없던 시도를 통해 세계를 설득해 나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부강해지지 않을까?"


물론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누군가는 저에게 "돈 밖에 모르는 속물 새키냐?" 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흥부전을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가난한 국가는 형제간의 우애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굶주힌 동생은 형수에게 주걱으로 뺨을 맞고, 뺨에 묻은 밥풀마저도 떼어가는 냉혹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그렇게 박씨를 물어다 줄 제비만 하염없이 가디려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흥부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심청전 은 가난이 인신매매까지 용인하게 만드는 냉혹한 현실을 그리고 있으며, <별주부전은 가난한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권력 남용과 불신의 문제를 우화적으로 그려내었습니다. 다시 말해, 경제가 튼튼해야 사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가족들 간의 신뢰도 또한 높아진다고 생각하며, 이는 시대를 막론한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의 이야기를 속물처럼 여기지 않길 바라며 ㅠㅜㅠㅜㅠㅜㅠㅜㅠ



내용


내용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브랜드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기

2. 인간다움을 향한 질문

3. 선수(팀원)들의 인터뷰


1) 처음부터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테라리움 프로젝트’나 ‘실버라이닝 워머’ 같은 제품 개발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의 진짜 매력은 단순히 ‘신제품을 어떻게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그들이 왜 그런 시도에 열광하는지에 대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이유’를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라리움은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실내 공간에 옮겨놓음으로써 사람들이 '맨발로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독특한 체험을 제안합니다. 3년 넘게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테러리움을 거쳐 갔다는 기록은 작은 호기심과 가벼운 시도가 많은 사람들을 설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실버라이닝 워머는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빛의 일렁임'이라는 자연의 미묘함을 구현카지노 게임 사이트 데에서 시작합니다. 목적과 의미가 직접 부여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쉽게 묻히기에 그들은 "멍하니 빛을 바라보면서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라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는 섬세이라는 팀이 제품을 대카지노 게임 사이트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2) 이 기록 전반에 깔려 있는 화두는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자연과 점점 분리된 환경에서 살고 있고,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과 같은 수많은 인공적 편의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섬세이 팀은 "인공을 통해 자연을 재현해 내는 시대"가 곧 도래하니, 이를 '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메시지는 철학자이자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 최진석과의 교류, CES 2024 참가, 글로벌 웰니스 마켓 진출 등을 ㅌ오해 구체화 됩니다.

이 기록은 왜 자연을 잃지 않아야 하는지, 왜 카지노 게임 사이트적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섬세이 팀의 고민과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생생히 전하며, 독자에게도 질문을 던집니다.


3) 이 책의 후반부에는 섬세이 팀원 일명 ‘선수(Athletes)’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브랜드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개발 담당, 마케터, 해외 파트너까지 각기 다른 역량을 지닌 이들이 "왜 이 팀이 합류했는지, 어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기억하는지, 일상에서 어떤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인터뷰 형식으로 들려줍니다. 이는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겨줍니다.


이 부분은 특히 팀 문화와 개개인의 삶이 어떻게 서로의 가치를 주고받는지, 특정 조직이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기도 합니다. 특히 팀원, 직원이 아닌, '선수'라는 호칭 덕분에 이들은 더욱 주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전해집니다. 특히 직원들이 각자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사색의 시간을 갖는 모습은 섬세이라는 철학과도 일맥상통해 보였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내용보다 읽고 느낀 점을 주로 다루겠습니다.



기업가 정신 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신


이 책은 일반적인 '브랜드 매뉴얼'과 다릅니다. 에세이와 인터뷰 그리고 행사 사진과 아이디어 노트, 도표와 메모까지 뒤섞여 있습니다. 이 책에 흐르는 분위기는 내밀하면서도 몽상적입니다. 예를 들면, '구름을 담은 캔들 워머'처럼 현실감보다는 예술적 감수성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떤 대목은 전시 기획, 사업 브리핑처럼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를 읽는 동안 제가 섬세이의 대주주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다른 대목에서는 나를 돌아보는 철학적 사색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게 이 책의 매력일 지도 모릅니다. 경계가 다중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다소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섬세이 대표 혁이짱님의 마인드를 들여다보면 바로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매출과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이 아닌,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가 정신 또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을 실현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직원들에게 안정적으로 월급을 줄 수 있는 수익 모델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오랫동안 인정받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코닥(Kodak)입니다. 100년 기업이었던 코닥은 2012년에 파산보호 신청을 합니다. 세계 최초로 필름 카메라를 개발해 상용화한 곳, 카메라라는 중장비를 경장비로 바꾼 곳, 세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한 곳인데 말입니다. 사실 이들은 디지털카메라를 간과한 나머지 이 시장으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캐논(Canon)과 소니(SONY)와 같은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고 코닥의 입지는 줄어들었습니다


선두를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포드(Ford), 제너럴 모터스(GM)의 사례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포드는 대량생산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자동차를 부유층, 귀족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교통수단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또한 초기에 포드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했지만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제너럴 모터스는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 차이에 주목합니다. 성공한 중산층을 시작으로 자유를 원하는 청년, 직업이 있는 여성 등을 타깃으로 삼은 다양한 세그먼트를 위하여 별도의 생산 라인을 구축합니다. 1960년대 제너럴 모터스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약 50% 점유율을 기록하여, 포드를 압도하게 됩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포드의 방식이 아닌,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전략으로 시장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제너럴 모터스가 단일 대량생산 방식 대신,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세그먼트마다 맞춤형 가치에 맞게 시장을 세분화하여 자동차 시장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소니와 캐논은 카메라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카지노 게임 사이트 시기에 기민하게 대처하여 승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섬세이가 그리는 그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연을 통해 느끼는 '감각'을 기술로 재현하려는 방향성을 추구합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가전, 웰니스 산업과 차별화하여 자연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한 가지 상상을 해봅니다. 섬세이는 가전 시장 전환기에 소니와 캐논처럼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아니면, 제너럴 모터스처럼 맞춤형 가치를 제안하여 소형 가전 시장에서의 새로운 승자로 등극할 수 있을까? 물론 테슬라나 애플처럼 세상에 없던 것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면, 섬세이는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라는 판단보다 '응원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섬세이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문화도 독특합니다. 직업인으로서의 정체성, 자기 성찰 그리고 일류를 지향하는 태도, 지속 가능한 업무 방식, 운동과 독서의 중요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에 딱 한 번 만난 이곳의 직원들은 아이처럼 자유로워 보이면서도 체계적으로 훈련된 용병 같은 향기를 풍깁니다.




섬세이의 2024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섬세이가 말하는 부분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자연입니다. 그들은 자연을 '고즈넉한 숲'에 국한시키지 않았습니다. 흔히 자연이라 하면, 한적한 풍경과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신비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서울 성수동에 '테라리움'을 만들고, 인공적인 '캔들워머'라는 불빛을 일렁이게 하는 방식으로 '자연이란 인간이 직접 느끼고 만들어낼 수 있는 감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연은 단순 물리적 환경이 아닌, 인간의 오감과 감정까지 뒤흔드는 매개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섬세이는 과감하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실험의 연장선에서 "Seeing the Unseen", "Diving Point” 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경험의 장치'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단순 눈으로 보고 소비카지노 게임 사이트 게 아닌, '맨발로 흙을 밟고 공감각을 되찾는 순간', '빛의 일렁임에 몰입하며 사색카지노 게임 사이트 시간'을 선사하여 관람자가 오롯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마련해 줍니다. 여기서 독자는 '나는 어떤 환경에 놓여 있을 때 가장 인간적인가'라는 질문에 닿게 됩니다.


물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라는 여정은 결고 쉽거나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안전하고 보장된 길 대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두려움은 이 기록에서도 드러나 있었습니다. 특히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려는 지금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매년 기록을 남기겠다."라는 대목에서 혁이짱님의 끊임없이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으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각 장마다 배치되어 있는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갈등이자 해소이며, 또 다른 카지노 게임 사이트과 도전의 발판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 행사에서 응원을 받고, CES2024에서 국제적 무대를 밟고, 다시 워크숍을 통해 다짐을 새로이 하는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낯선 길 위에서 어떻게 흔들리고 왜 재정비하는지, 그 감정의 굴곡은 묘한 쾌감을 안겨줍니다.


다만, 소니와 캐논 그리고 제너럴 모터스와 섬세이의 정신은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기업가 정신에 가까웠다면, 섬세이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은 기업가 정신을 잘 설명한 조지 슘페터, 탐험가 정신이 깃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결이 다릅니다. 기업가 정신, 탐험가 정신,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새로운 곳에 닿으려는 의지란 공통 분모를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가 정신은 수익 창출과 성과에 초점을 맞추지만, 탐험가 정신과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은 수익 창출과 성과에 초점을 두지 않습니다. 탐험가는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여 과학적, 지리적 지식을 넓히는 게 목적이라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는 기업가, 탐험가에 비하여 따라오는 보상은 덜하지만 개인적 성취도 측면에서는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업가, 탐험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 중 무엇이 더 순수하고 아이 같냐 묻는다면 저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섬세이를 바라보며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든 이유도 순수한 아이 같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가 정신을 표방하고 있었기 때문일지고 모릅니다.


마치며


<섬세이(SUMSEI), ADVENTURE LOG 2024의 마지막은 '완성'이 아닌 '지속'이었습니다. 이들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평생 이어질 여정'임을 깨닫고, 앞으로 기록을 통해 이를 지켜가겠다고 선언합니다.


안전한 길을 마다하는 용기, 흔들려도 중심을 되찾는 성장이 어우러져 찐따인 저에게 강렬한 여운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단순 기업의 스토리를 넘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한 편의 대답으로 읽혀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선택하는 이들의 마음속에서 자연스레 피어나는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그것을 글로 기록해남으로써 스스로를 구원하고 다시 도약하는 결의까지. 이 모든 것이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섬세이 그리고 혁이짱님의 카지노 게임 사이트기를 통해 많은 분들도 새로운 시작의 동력과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 이 글의 커버 이미지는 사진을 찍기 귀찮아, 혁이짱님의 인스타에서 허락받지 않고 훔쳐온 것입니다.





아~~ 60계치킨 크랑이치킨 먹으려 했는데 벌써 문 닫았네.

사장님 로또라도 당첨되셨나;;;;;;;;;;;;;;;

오후 3시 오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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