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상념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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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운 Apr 04. 2025

카지노 게임 그렇게

새싹처럼

난 오늘도 글을 쓴다.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기에 카지노 게임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대로 적는다.

그런데 갈수록 뒤죽박죽이 되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래도 적다 보면 좋아지겠지라는 카지노 게임으로 글을 쓴다.

머릿속에 주재가 하나 떠오르면

거기에 맞춰 쭈욱 글을 써 내려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집중력

창의력

상상력

등이 필요하다.

하나 더 필요하다면

뻔뻔함.

누가 내가 쓴 글들을 보고 뭐라 하든

좋게 듣겠다는 뻔뻔함.

칭찬도 격려로 듣고

진심 어린 충고도 격려로 듣고

혹여 비꼬더라도 격려로 들을 마음가짐

뻔뻔함.

그럼 글쓰기가 한층 더 편해진다.

다행히 이곳 브런치에는 비꼰다거나

악플을 다시는 분이 없다.

그래서 편하게 하지만 진실되게 글을 쓸 수 있다.

이 글들은 나의 삶의 자취로 남을 것이고,

어느 순간, 준비되지 못한 자가 아닌, 준비된 자로서의 출발에 큰 주춧돌이 되어 줄 것이고, 박차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난 이 만큼 살았음에도

아직 내가 어떤 길을 가려하는지 잘 모르겠다.


땅 위로 이제야 머리를 내민 새싹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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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자라야 할지? 어느 쪽이 안전할지?를 고민하는.

그치만 이젠 고민만 하지는 않는다.

뭔가를 하면서 고민한다.

카지노 게임을 하면서 고민하고

글을 쓰면서 고민하고

일을 하면서 고민한다.

고민 고민 고민 고민 하다 보면 흔들리는 세상이 멈추고

하나로 보이듯이 나의 길도 하나로 보일 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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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이런 카지노 게임이 들었다.


수많은 벚꽃 잎이 어디로 날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떨어져 봐야 알겠지~

지금은 흔들릴지라도 떨린 설렘을 안고 가보는 거지.

카지노 게임 그렇게 살아보는 거지.

카지노 게임 그렇게 살아내는 거지.

카지노 게임 그렇게 또 살아지는 거지.

그러다 보면 그 삶이 모여 내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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