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aPhilos Apr 30. 2025

온라인 카지노 게임, 비브라토, Dust in the wind

기타 여행_0015

“아이고 힘들어!~ 안녕하세요!”

푸들 한 선생이 들어왔다. “와 오늘 9시간 수업하고 힘들어 죽겠네. 여러분은 안 피곤해요? 다들 잘 쉬시다가 오시나 봐?~”


오늘도 기력 없이 기타를 메고 2층 문화센터로 걸어 들어온 한 선생의 지친 숨소리와 인사말이 이어진다.

“지난주에 보셨어요? 4월에 비 오다가 눈으로 내리고 폭설처럼!”


그렇다. 요즘 날씨가 극적으로 바뀌는 모양이다. 기후 감수성이라는 말을 라디오에서 들은 게 생각난다.이럴 때일수록 날씨에 따라 사람의 생활이나 감성 등에도 많은 변화가 있고 이 기후감수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나. 마치 푸들 선생의 지친 한숨과 인사말에서도 어느 정도 느껴진다.


오늘은 드디어 ‘온라인 카지노 게임’ 곡의 진도를 나갈 차례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악보 없이 말로 글로 쭉 진도를 나가고 마지막에 악보를 드릴 거예요. 우리 반에서 금지된 사자성어 3개가 있지요? 뭐죠? ” 처음 듣는 얘기이다.

가운데 앉은 50대 남자와 여반장을 돌아보고 묻는다.


“청출어람, 그리고? 일취월장, 또... 마지막으로?선행학습!”


아마도 푸들 선생이 여러 수업생 수업을 위해 조금씩 나누어 놓은 진도에 따른 수업량 때문일 수도 있다. 로망스도 반복되는 패턴의 장조, 단조의 화음과 멜로디를 반복적으로 몇 번 연주해 보고 따로 연습한다면 몇 주 안이면 편하게 칠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제로 포인트 레슨과 같은 개인레슨을 받는 다면 말이다.

이미 ‘Dust in the wind’를 혼자서 무리 없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게 된 이후로 부쩍 새로운 곡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는 것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탓도 있다.


“로망스는 3/4박자예요”. 푸들 선생이 보드에 3박자, 3박자, 3박자, 3박자를 총 12개의 음표를 그려 넣고 아래에 777, 753, 320, 037 번호를 적어 넣는다.


“이 아래 번호가 뭘까요?” 한 선생의 왼 손가락의 위치를 보니 7번 flat으로 시작하는 걸 보니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연주의 멜로리 번호이다. 보통의 TAB악보의 숫자는 flat번호이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1번 줄이요” 제일 먼저 내가 대답한다.


“그렇죠! 다른 말로 flat이에요. 맨 첫 번째 줄의 7번째 칸이라는 뜻이죠”


아 그렇다 로망스의 슬픈 멜로디의 라인을 그려보고 보드의 번호대로 연주를 해본다. 들리는 음이 마치 벌써 로망스곡이 나의 기타로 연주가 되어 나오는 것 같다.


그래고 첫 12박자의 화음은 E코드로 첫마디마다 E(미)를 같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해 주면 된다. 6번 줄이다.

모두들 한 선생이 설명한 대로 12마디를 같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해 본다.


“시작이 반인데, 여러분들은 내 수업을 듣고 있으니 어드밴티지가 있어요. 금방 배우거든~ 그러니깐 한 65%까지 배운 거예요!!” 웃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왠지 한 선생의 수업은 실력은 바로 늘거나 하지 않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마치 기타를 배우는 것 자체보다 삶에서 음악을 하는 시간을 갖고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진 것처럼 말이다.


“기타 넥의 flat 위치를 찾으려면 6번 줄 위의 점을 보세요. 3칸, 5칸, 7칸, 9칸, 그리고 점 2개 있지요? 그게 12칸 E(미) 위치지요. 반음으로 스케일이 12칸 음정이 있는 거예요. 그 위치가 12번째 1옥타브 같은 줄에서 1옥타브 높은 곳이죠.”


아 그렇다. 12번째이고 음이 E(미)라는 건 모든 블록의 스케일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1옥타브 높은 곳이고 그 아래로 ‘미라레솔시미’ 6번에서 1번 줄의 계이름이 아래 옥타브와 같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왠지 기타의 구조적인 부분에 하나 더 이해하게 된 것이라 새롭다.


동시에 설명을 듣고 로망스를 연주해 본다 곧잘 소리가 난다. 그러나 기타를 처음 만져보거나 아직 스케일 등의 멜로디 연주가 어려운 초보 수업생들을 위해 오른손 따로 왼손 따로 연습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다 같이 연주를 시작한다.


“추가로 몇 마디 더 나갈까요?” 모두가 대답이 없이 조용하다. 누구라도대답을 하겠지 하는 마음일까?


“네” 결국 내가 대답하고 말았다.


“그럼 2마디만 더 할게요. 12번째 flat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되고 왼손의 세끼 손가락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해야 돼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인트로의 서글프고 조용한 운율에서 가장 높은 부분의 12 flat E(솔)까지 연주를 하니 다음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 부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도 오른손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분은 엄지로 베이스음 그리고 나머지 3개의 손가락으로 화음을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면 되기 때문에 멜로디만 따라가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법은 똑같기 때문에 금방 익숙해진다.

진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수업은 약 25 분지 나고 25분이나 더 남았다.


“오늘은 내가 딱 50분에 끝낼 거야!"


"50분 되면 어떻게 해야 돼?”

가장 젊은 왼쪽 코너에 앉은 신입에게 푸들 선생이 묻는다.


“50분 되면 알려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대 갔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인가? 젊은것인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는 여러 버전으로 연습하면 좋지요. 가족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거나 고급버전으로 잘 치고 싶을 때 버전등이 있는데. 비브라토(vibrato) 들어 보셨어요?”

한 선생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처음 7 flat을 잡고 “디잉이잉, 딩이 이잉, 딩이 이잉~~”하고 소리를 흔들어 내어 낸다. ‘아 저건 아리랑 곡을 연주할 때 했던 연주법인데, 악보에 물결모양으로 음 아래에 표시를 해 두었던 것인데...’

그냥 소리를 흔들어 울려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음악용어로 비브라토(vibrato)라고 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고급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습해야 하는 연주법이다.


“비브라토를 울리는 걸 다르게 하는 법도 알려 드릴까요? 아 이런 것까지는 잘 안 알려주는데...” 푸들 선생이 기타의 현을 한 번 치고는 기타 통을 좌우로 천천히 흔든다. 기타 통 속에서 음이 ‘와~왕~왕’ 하듯 울려서 나온다" 순간 사방에서 웃음이 터진다. 그런데 신기하기도 하다. 기타 소리가 통의 흔들림으로 진동으로 울려 퍼져 나오니 말이다.기타 악기의 울림이라는 것이 기타 현에서만이아니라 그 줄의 이어진 기타 몸(body)을 통해서 나온다는 악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다시새삼 깨닫게 된다.


추가로 기타 넥 앞부분을 기울여 비브라토 소리를 내어주고 소리를 잡아주는 것까지 보여준다.

아마도 밴드나 협주를 할 경우에 소리를 울려주거나 밴딩 할 경우에 쓰일 수 있는 기법일 것이다. 훌륭하다.기타의 구조와 기타음의 발현과 변화 그리고 소멸(사라짐)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밀려온다. 단지 기타를 들고 두드리고, 튕기기만 하는 것이 전부는 아닌 것이다. 뭔가 고수의 단계나 세계에나 있어서 충분한 실력 없이는 제대로 흉내내기가 힘들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팁을 주자면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칠 때 멜로디 음을 정확히 내고서 다음 음으로 넘어가야 고급스러워 보여요. 미리 음의 화음을 오른손으로 연주가 안 끝나고 집어주면 음이 어때요?”

“끊기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 음의 소리를 다 내고 다음 소리를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멜로디로 따라가야지 고급스럽게 들리죠?"

"이제 다 배웠네요 하하!~”


마지막으로 이번 주까지 1개월 동안 연습 중이 Dust in the wind의 3 핑거 기본 연습을 다시 한다. 오늘은 그래도 첫 시작의 C코드 Am코드를 알려주고 주법을 연습해 본다.


기본 major 코드이고 바뀌는 멜로디의 손가락 2번 줄의 순서를 알려준다.

1031(C코드), 0310(Am) 코드이다. 위 순서로 2번 줄의 위치를 3 핑거 온라인 카지노 게임 1마디마다 바꾸어 주면 그만이다. 그러고서는 노래가 시작된다.


“제가 해보면, 딩이딩 딩딩딩, 딩딩딩 딩딩딩... I close my eye~”

푸들 선생의 부드러운 기타 실력이 멋지다. 그러고 첫 소절 한 마디 후 멈춘다. 연주의 속도와 리듬감이 나의 연주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이 노래는 이런 주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 카지노 게임되는 그런 곡이다. 단 중간의 간주 부분이 있긴 하다.

“이렇게 하면 이곡의 거의 대부분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하게 되고요. 중간 간주 부분에 바이올린 온라인 카지노 게임 부분이 있어요. 띵~ 디디디딩! 디디디딩!~ 딩! 띵띵띵 띠리리리딩~ 이 부분을 멜로디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면...”


중간 바이올린 간주 부분을 조금 연주해 준다. 저 부분을 기타로 연주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기타의 반주 부분은 단순한 3 핑거로 바이올린 간주를 살리기 위한 마이너 리듬의 저음 코드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나도 잠시 내가 가지고 있는 Dust in the wind의 간주 부분의 멜로디를 짧게 집어 본다. 음 연결이 바로 안 되어 바이올린 멜로디가 연결되지 않는다.분명 기타로 연주한다면 이 또한 멋질 것이다.


“예전에 같이 밴드 온라인 카지노 게임를 하다가 어느 곡의 간주 부분이 있는데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계속 연습해도 안 되는 거야. 그래서 어떻게 했는 줄 아세요? 결국 노래로 그 음을 외운 거야~ 띠 띠디디디이 띠디디 ~~ 그렇게라도 해서 공연을 했다니깐!~ 그렇게 해 보셔도 돼요!”

"하하하" 모두들 웃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것도 생각해 보니.. 간주 멜로디 음을 '뚜 뚜두뚯 뚜뚜~~~' 멜로디만 잘 살려서 멋지게 박자에 맞추어 간다면 멋질 것이다. 해 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다.


밴드온라인 카지노 게임나 공연 등에서는 곡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빠진 부분을 악기가 아닌 목소리로 채운 든 전체밸런스를 유지하고 완성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결국 음악은 곡이 가진멜로디와 리듬을 온전히 자신을 통해 그리고 악기를 통해 전달하여 각 관객에게 다른 하나의 음악(곡)으로 살아나게 하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곡을 더 온전하게 풍요롭게, 진심되게 다루고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멋진 얘기와 깨달음이다.


각자 연습을 하고 질문시간이 왔다. 물끄러미 악보의 sting의 ‘shape of my heart’를 내려다본다. 지난주 푸들 선생에게 잠시 물었던 부분은 기타 동영상으로 집는 법을 파악하였다. 단지 손가락 위치가 어색하고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 노래를 자주 듣고 우선 곡의 멜로디와 음의 박자에 익숙해져야 한다.


한곡 한곡 알수록 연주에도 많은 스킬과 애드리브 그리고 정확한 음의 전달 심지어 비브라토 같은 감성적인 연주의 표현도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곡의 음과 가사 그리고 얼마나 그 곡을 진심으로 대하고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자기의 노래로(기타 연주로) 재 탄생하여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기타와 음악의 점점 더 큰 세계로 다가가는 느낌이다.


“8시 50분입니다.!” 녀석이 또 소리친다.


“깜짝이야!~” 한 수업생을 개인 코치하던 푸들 선생이 놀라서 쳐다본다.

“50분 되면 알려달라고 하셔서!”


“잘했어!~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