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냇가에 발을 담고 조용히 바라보니그렇게도 밝지도 않은 것이이따금 날아올라 지친 듯 깜빡이다악보 없는 풀벌레 가락에 맞춰서늘한 대나무 숲바람 잎사귀 스쳐지듯어스름한 노란빛을 어지러이 휘날리면그렇게도 밝지도 않은 것이달 어두운 밤에 하릴없이 노니기를시린 발가락 마저 너를 따라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