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쿠폰북 poem, shy poem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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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소금 반스푼 Apr 17. 2025

반딧불이

시냇가에 발을 담고 조용히 바라보니
그렇게도 밝지도 않은 것이
이따금 날아올라 지친 듯 깜빡이다

악보 없는 풀벌레 가락에 맞춰
서늘한 대나무 숲바람 잎사귀 스쳐지듯
어스름한 노란빛을 어지러이 휘날리면

그렇게도 밝지도 않은 것이
달 어두운 밤에 하릴없이 노니기를
시린 발가락 마저 너를 따라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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