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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르망 Apr 18. 2025

다람쥐 가족이 도토리를 싫어하게 된 이유 (6편)

숲 반대편에 나타난 용

'용이다! 거대한 용이 나타났다!!'


지금으로부터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입카지노 게임.


아빠 다람쥐가 작은 아기 다람쥐였을 때,

부모님들은 잠자리에서

재미있는 동화를 읽어주곤 했습니다.


'여보~그러다 애 놀라겠어요~~'

'하하, 우리 카지노 게임는더 재미있어하는 걸~'


엄마 다람쥐가 미소 지으며 지나가자,

아빠 다람쥐는 다소 진지해진 표정으로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습카지노 게임.


'그런데.. 용은 진짜 있단다.

저 반대편 숲에는 무서운 용이 살고 있어.

엄청 빠르고 사나워서 우리를 보면

순식간에 잡아먹는단다.

그러니까 저 반대편 숲에는 절대로 가면 안 된다. 알겠지?'


'네! 아빠!!'

카지노 게임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빠 다람쥐는 싱긋 웃으며

이마에 뽀뽀를 해주었습카지노 게임.

'좋은 꿈 꾸고 잘 자, 우리 왕자님~'


하지만 그때 아빠 다람쥐는 보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아기 다람쥐의 두 눈이 반짝이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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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는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활발한 어린이다람쥐가 되었습카지노 게임.

힘이 넘치는 다람쥐 '카지노 게임'는 눈만 뜨면

늘 밖으로 나갔지요.


이웃집 작은 나무 위에는 청설모 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비슷한나이또래인 청설모'솔이'와

아주 친한 친구였습카지노 게임.


'야호~오늘도 달리자~!!'

둘은 신나게 소리 지르며 계속뛰었습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는 엄청 활발한 개구쟁이였습니다.

게다가 호기심이 많아 늘 새로운 곳을

탐험하러 다녔습카지노 게임.

그에 비하면 솔이는 다소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이었습카지노 게임.

어딜 가든 앞으로 잘 나서지 않았고

말도 별로 없는 청설모였지요.


카지노 게임는 항상 솔이를 불러내서

산이나 시냇가로 놀러 가곤 했습카지노 게임.

솔이도 카지노 게임가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이야기들이 어쩐지 재미있었고,

매일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니 은근히 좋았습카지노 게임.

어쨌든 솔이가 조용한 성격이기는 해도

에너지 넘치는 어린이였으니까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흐뭇해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 걱정이 되어

멀리 가지는 못하게 했습카지노 게임.


그때는 유치원도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일하러 가시면

아이들만 있었기 때문이었습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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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햇살 따뜻했던 그날,

둘은 집 근처 시냇가에서 돌을 주으며 놀고 있었습카지노 게임.

그러다 갑자기 카지노 게임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오늘은 좀 더 멀리 가볼까?'

'멀리? 어디까지 갈 거야?'

'우리.. 숲 반대편으로 가보자!!'

'뭐! 숲 반대편?? 거기 갈려면 숲 경계선을 넘어가야 하는데?

게다가 거기에는 무서운 용이 살고 있다고!

너희 아빠가 절대 가지 말라고 했잖아!!


'에이, 그건 그냥 아빠가 애들 무서워하게 꾸민 거야.'

'그래도.. 그 말이 만약 진짜면 어떡해?'

'야, 넌 꾸며낸 어른들 말만 들을 거야?

아니면 함께 짜릿하고 멋진 모험을 해볼래?'

'그렇지만..'

'이럴 시간이 없어. 어서어서 가보자!!'

'이래도.. 될까..?'

계속 솔이가 머뭇거리며 말했습니다.


'아유, 참. 그럼 잠깐만 갔다가 금방 오자! 됐지?'

'어.. 그럼.. 진짜 빨리와야 한다?'

'그러던지 뭐~ㅋㅋ자~그럼, 출발~~!!!!'

카지노 게임는 솔이의 등을 한 번 치더니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습카지노 게임.


솔이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집 쪽으로

한 번 뒤돌아보았지만, 카지노 게임의 신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뒤따라서 달리고 있었습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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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달려

어느덧 숲 경계선에 도착했습니다.


'자, 여기가 이제 우리 숲의 끝이야!!

그 말은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반대편이라는 거징~!'


'우리.. 여기까지만 갈까?

벌써 집에서 멀리 왔는데..'


'뭔 소리야~지금바로 앞에

멋진 모험이 펼쳐질 건데~

우리 얼른 가서 신나게 놀고 오자!'


'그래도.. 좀 무서운데..'

'짜식, 겁도 많기는.

얼른 따라와.'


카지노 게임는 겁먹은 솔이를 재촉했습카지노 게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계속 걸어가다 보니

어느덧 처음보는 멋진 숲에 도착했습카지노 게임.


'와~여기는 어떻게 이렇게

나무들이 빽빽하게 있지?

진짜 신기하다!!'

'아.. 그러게..이런 곳은 처음 봐.'


'우리 저 나무 위에 올라가서 놀자!!'

'응? 저, 저긴 처음 보는 나무인데?'

카지노 게임는 늘 그랬듯이 솔이의 등을떠밀며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습카지노 게임.


처음 보는 나무였지만 이곳저곳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어느새 숲에 적응이 되어갔습카지노 게임.

다른 지역보다 나무가 더 촘촘하고

울창하게 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놀이터처럼 느껴졌습니다.


'내 말대로 여기 오길 잘했지?'

'응!! 여기 생각보다 재미있네!!'


'우리 더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 보자!'

기분이좋아진카지노 게임가 신이 나서 말했습카지노 게임.

'그래!!'

솔이도 신나게 뒤따라 올라갔습니다.

이젠 어느덧 솔이도 불안이 사라지고

집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습카지노 게임.


높다란 나무 위로 한참 올라오니

그 사이에 탁 트인 공간이 있었습카지노 게임.

'아~여기 높은 나무에 올라오니 너무 좋다~~'

'그러게~주위 숲들이 다 보이네~'


'어? 그런데저 앞에 가시있는같은 건 뭐지?

솔이의 말에 자세히 보니 가시가 뾰족하게나있는데동글동글한 무언가가 있었습카지노 게임.


'오잉, 이건 대체 뭐지?

희한하게 생겼는데?'


솔이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자세히 보았습카지노 게임.


'꼭 아까 시냇가에 있던

동그란 돌멩이처럼 생겼다. 그치?'

'응, 그런데 이렇게 높은 나무에 돌들이 있다니.. 신기하다.'


'가시가 많이 나있는 희한한 돌이네.

우리 이거 가시돌이라고 부르자.

집에 들고 가서 자랑해보고 싶은데

가시가 너무 많아서 들고 가지는 못하겠네..'


솔이가 가시돌에 완전히 빠져서살펴보는 동안

옆으로 팔랑거리는 나비가 한 마리 지나갔습카지노 게임.

나비를 본 카지노 게임는 어쩐지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 뒤를 살금살금 따라갔습카지노 게임.


나비는 잎이 많은 나뭇가지 위에 살짝 앉았습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가 살며시 다가가서 잡으려고 했지만

나비는 얼른 하늘을 향하여 날아가버렸습카지노 게임.


'에~아깝다.'

다람쥐는 아쉬워하며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때였습카지노 게임.

하늘 위를 가로질러 날아오는 무언가를 본 것은..

그것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습카지노 게임.

'저건.. 뭐지?'


쉬이 이이 이익!!

하늘을 날아오고 있는것은 바로 독수리였습니다!!


카지노 게임는 겁에 질려 얼굴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도 머릿속에 생각할 수가 없었습카지노 게임.

목소리가 잠겨 말도 나오지 않았습카지노 게임.


반사적으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습카지노 게임.

이렇게 빨리 달려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솔이를 구해야 해!'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습카지노 게임.


'솔아!! 피해!!!!'


솔이가 뒤돌아보려는 찰나

카지노 게임는 자신의 머리 위로 벌써

독수리의 날갯짓이 느껴지는 것을 알았습카지노 게임.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청난 속도의 빠르기였습카지노 게임!!


솔이와 함께 바로 아래 나뭇가지로

떨어져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거의 동시에 독수리가 바로 위에까지 오는 바람에

서로에게 세게 부딪치고 말았습카지노 게임!!


결국 둘은 튕겨나듯이 양 옆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솔이는 그대로 나무에서 멀리 떨어졌고,

카지노 게임는 가시돌들 바로 위로 떨어졌다가

튕겨나가면서 그 옆 나뭇가지 사이에

그대로 끼어 버렸습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는 하늘을 날아가는 독수리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하늘을 나는 거대한 용과 같은 모습이었습카지노 게임.


'아.. 어릴적 아빠가 이야기해 주시던 용이..

바로 저 독수리였구나.. 아빠의 말은 진짜였어..'

'다 내 잘못이야.. 죄송해요, 아빠..'


'아.. 머리가 아파..

여기저기가 다 아프네..'


'솔이는.. 솔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카지노 게임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습카지노 게임..


(다음 편으로 이어집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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