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화에 취약한 심리 카지노 게임 알아차리기 - 2
화의 원인이 왜곡되는 두 가지 방식
불쾌한 외부 자극이 화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당사자 자신의 내면 여건은 간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난화에 이어 이번 글에서도화를 일으키는 간접적인 원인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도취에서 비롯되는 인격의 경직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직성이라는 요인은 가장 주된 카지노 게임 요인으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이미 그 자체 내에 화를 품고 있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나무속에 불이 들어 있다면 경직된 인격 속에는 화가 들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직성을 마땅히 점검 대상 일 순위에 놓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카지노 게임 요인들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첫 번째 요인에 비해 부차적이긴 해도 실제 현실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카지노 게임 요인들은 화의 대상을 왜곡하는 주범들이기도 하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이 요인들을 식별해 보기로 하자.
우선 화가 일어나는 배경을 살피다 보면속도라는 요인을 어렵지 않게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속도라는 요인은 화의 본성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화에 대한 취약 요인으로서도 한몫을 담당한다. 과속이 충돌이나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듯, 지나치게 서두르는 태도에도 화가 수반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이 속도의 어떤 측면이 취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경직성이다. 한 말을 또 반복하는 것 같겠지만, 적어도 이번에는 그 발현 양상이 다르다. 즉, 앞서 설명한 경직성은 한 지점에 응축되어 있지만, 속도에서 비롯되는 경직성은 공간상으로 퍼져 있다. 유연하게 구부러지지 못하는 뻣뻣함이 자신을 운동의 형태로 전개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분별과 집착의 대상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직선 운동 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잘 알다시피, 속도가 빠른 물체는 되도록 굽어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직선만을 선호하고, 그 이외의 다른 것을 지나치게 요구하면 그냥 가서 부딪쳐버린다.*
* 물론 인간 행동의 영역에서는 욕구 대상까지의 최단 거리가 이 직선에 해당될 카지노 게임.
속도가 빠르면 빠를 수록 방향을 바꾸기 힘들어진다.(출처: pixabay)하지만 반대로 경직성을 속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가능하다. 경직성이란 것도 결국 원래 상태에 대한 침해를 잠시도 못 견디는 조급성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상에게 의식이 있다면, 즉시 원상태를 되찾으려 서두르다 불을 내고 말았노라 털어놓을지도 모를 일이다.
요컨대, 이 속도란 것은 경직성의 다른 한 측면과도 같은 것으로서, 역시나 화를 일으키는 전제 조건으로 작용한다.
그렇지만 경직성과는 달리, 이 요인은 가끔씩 화의원인역할까지 함께 떠맡는다. 즉, 경직성이 전제된 상황에서는 경직성을 침해한 외부 대상이 화를 일으킨 혐의를 거의 모두 떠맡게 되지만, 속도가 전제된 상황에서는 앞을 가로막은 대상뿐 아니라 속도 그 자체까지도 일정 부분 책임을 떠맡게 된다.
왜 그럴까? 그건 아마도 속도란 요인이 외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격의 경직성이란 요인은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어 그쪽으로 혐의를 돌려 마땅한 경우에조차 면책을 받을 수 있지만, 속도라는 요인은 당사자가 직접 취하는 외적 태도인 만큼 화의 원인을 찾을 때 고려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쉬운 것이다.
아마도 당사자는 서두르지 않았을 경우에도 자신이 그 대상에게 화를 냈을지 자문해 볼 것이고,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눈앞의 대상 대신 자신의 태도를 문제 삼으려 할 카지노 게임.
하지만 물론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예 자신이 서두르고 있다는 점조차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고, 의식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눈앞의 대상만 비난해 댈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속도라는 요인이 원인을 왜곡하기 쉽다고 말한 것은 바로 이런 사정 때문이다.
한편,절박성이란 요인도 화에 대한 취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절박성이란 화를 내도록 밀어붙이는 압력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화를 촉발하는 직접적 대상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것이 보통이다.
예컨대 누군가가 계속해서 화를 내면에축적한다고 해보자. 즉, 침해당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계속 거기에 집착을 한다고 해보자. 그러면 아마도 그의 내면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팽팽해질 것이다. 화에서 비롯되는 압력으로 들끓어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그가 이 화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고 계속 담아두기만 한다면, 추가적인 자극이 주어졌을 때 일시에 터져 나오는 수가 있을 것이다. 그 자극 자체는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지 모르지만, 축적된 화가 일정 한도를 넘어 더 이상 감당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마지막으로 화를 자극한 그 대상에게 그 모든 비난을 다 뒤집어씌우는 수가 있을 것이다. 자기 내면에 이미 화가 축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애꿎은 대상에게 화를 몰아서 터뜨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극에 선행하는 내면 카지노 게임에도 충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 요인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화가 발생하는 앞뒤 맥락을 살피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화가 이런 식으로 촉발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정반대인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절박성이란 조건이결핍을 통해 마련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하지만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결핍은 화의 결핍이 아니라 내적 자산 또는 존재성 그 자체의 결핍이다.
아마도 한 번쯤은 경험해 봤겠지만, 정신이 빈곤해진 카지노 게임에서는 작은 자극에도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런 카지노 게임에서는 어찌 된 일인지 사소한 침해조차도 비위에 거슬린다. 마치 ‘나’란 것의 영역이 단단히 굳어지기라도 한 느낌이다.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그만큼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해 내심 초조해하고 있는데 줄어든 입지마저 침해당하니 참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당사자는 분명 내적 결핍에 떠밀려 현재 남은 정신적 자원에집착을 할 수밖에 없게 될 카지노 게임.
하지만 이렇게 형성된 집착은 화의 축적 못지않게 위태롭다. 집착에 동원되는 압력이 침해와 동시에 방향을 틀어 파괴성의 형태로 터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안으로 응축되던 힘이 자극을 밀쳐내려다 반대 방향으로 폭발을 일으키고 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화는 사실 절박한 내면 상태의 표현일 뿐이다. 그것은 성급한 회복 의지 또는 과장된 회복 의지로써 적절한 여건이 마련되기만 한다면 진정한 회복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는 일종의 힘이다. 이 의지가 집착이나 화를 일으키는 데 동원되는 건 단지 그 의지를 집중할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를 내는 당사자는 그 외부 대상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태도가 정당하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그 화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회복의 과정을 도리어 더 지연시키게 될 카지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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