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박연준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
새벽 5시에 글쓰기 줌 회의가 있어서 읽어할 책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평소보다 빨리 펼쳐 읽었다.
읽고 싶은 책으로 사진에 보이는< 에디터의 기록법을 읽으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딱딱한거 말고, 머리를 채카지노 쿠폰거 말고, 가슴을 어루만지는 글이 읽어 싶어졌다.
<자기관리론-걱정과 피로를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높이는 6가지 방법중에
다섯번째 "피로, 걱정, 분노를 일으키는 주범"을 간단히 요약한다.
우리에게 "피곤"을 일으키는 주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지루함", "권태"때문이라고 데일 카네기는 말한다.
우리가 흥미있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날을 새는건 안 피곤한데 반복적이고 흥미가 없는 일에는 피곤함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여러 사례로 풀어 놓았다.
그렇다면 지루함 때문에 생기는 피로를 벗어나기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한스 바이힝거 교수가 제안한'마치~인 것처럼'이라는 행동 방침이다.
그는 우리에게 '마치 행복한 것 처럼', '마치~한 것처럼' 행동하라고 가르친다. (347면)
권태로운 자신의 직업을 흥미로운 것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해보라고 한다.
카지노 쿠폰 먹고 살기 위해 해야하는 일이라면 기분 좋게 하는게 낫다는 마음으로, 마치 자신이 무대에선 배우고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이 있다는 상상을하며 지루한 일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도 사례자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아침마다 자기 자신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말을 건내고 매 시간 스스로에게 말을걸어 보라고 한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그 일에서 우리가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그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지 못할거라 데일 카네기는 말하고 있다.
나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런 나만의 놀이를 하는데, 그것은 내가 글쓰기 소재를 얻기 위해 잠시 이곳에 생활을 취재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실수, 경험등을 하나의 글감이라고 생각하면서 몸은 반복적인 일을 하고 머리속으로는 계속 이렇게 써볼까 저렇게 써볼까 글을 가지고 놀아보는 것이다.
머릿 속으로 에세이 한 편, 시 한 줄, 그림책 장면 하나, 단편 소절의 주제, 주인공 캐릭터 설정 등… 이런 저런 “작가 놀이”를 해본다.
이 놀이 방법은 꽤나 즐겁고 시간도 잘간다. 또 어려운 여러 상황이 생겨 힘들 때에도 '아.. 이것도 다 글감이네... 나한테 어떤 깨달음과 소재를 주는 일이네..'하고 넘긴다.
결국 내 마음 먹기에 달린 것.
일상 속에 지루함이 피곤이 되지 않게 나만의 '마치~인 것처럼'같은 작은 놀이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쓰기 줌 회의가 끝나고 독서를 이어한다.
딱딱한거 말고 말랑한게 필요해서 꺼낸든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표지부터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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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무 부연설명없이 딱 떨어지는 제목도 좋다.
얼음 위에 앉아있는 듯한 카지노 쿠폰이 보이는데 그는 외롭거나 쓸쓸해보이지 않는다.
마치 얼음 위나, 파도가 밀려드는 겨울 바다에 혼자 앉아 생각에 빠져있거나 뭔가를 읽는 모습이다.
손에 든 것은 편지일려나...
작가는 "박연준" 순하게 빛나는 것들을 좋아한다, 세상 모든 '바보 이반'을 좋아한다는 그의 작가 소개가 좋다.
그는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과 장편소설 <여름과 루비를 쓴 작가이고 산문집 <쓰는 기분을 썼다.
아마 <쓰는 기분도 내 책장 어딘가에 있을거다.
나는 시인의 산문을 먼저 읽고 그의 시를 읽는것을 좋아하는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이 보여야 그 카지노 쿠폰의 시도 읽힌다.
역시나... 표지그림에 대한 소개가 책 표지 안쪽에 있다.
김은정, <읽는 카지노 쿠폰, 2022, 캔버스에 유채
맞구나. 뭔가를 읽는 모습이라 혼자 있어도 외롭게 보이지 않았던거야.
그가 손에 쥔 편지 속의 카지노 쿠폰, 감정, 관계가 그와 함께 같은 공기 안에 머물러서...
쓰-윽 제목을 훑다가 "우는 카지노 쿠폰"이라는 페이지의 쪽수를 펼친다.
<박용래 시선집을 소개하며 박용래 작가를 "우는 카지노 쿠폰"이라고 말한다.
소설가 이문구는 "박시인은 눈물이 많았다. 그렇게 불러도 된다면 가히 눈물의 시인이 그였다. (...)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언제나 그의 눈물을 불렀다. 갸륵한 것, 어여쁜 것, 소박한 것, 조촐한 것, ....(...) 아무렇게나 버려진 것, 갓 태어난 것, 저절로 묵은것....". (39면)
하지만 정작 시인은 시에서만은 눈물을 아낀다고 한다.
감정과 언어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박용래의 시를 읽어보자.
오는 봄비는 겨우내 묻혔던 김칫독 자리에 모여 운다
오는 봄비는 헛간에 엮어 단 시래기 줄에 모여 운다
하루를 섬섬히 버들눈처럼 모여 서서 카지노 쿠폰 봄비여
모스러진 돌절구 바닥에도 고여 넘치는 이 비천함이여.
- 박용래 [그 봄비] 전문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이 시와 잘 어울릴 것같다.
가끔은 비가 세차가 와서 눈앞을 가렸으면 싶을 때가 있다.
흐릿한게 눈물 때문인지 빗물 때문이지 알 수 없을 만큼 그렇게 세찬 비가 왔으면 좋겠다.
나를 다 씻어내고 맑게 깨어나고 싶다.
참고 데일리 카네기 <자기 관리론, 더스토리. 초판 1쇄. 2024
참고 박연준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 난다. 초판 1쇄.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