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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슬생 Apr 15. 2025

10회 차, 무료 카지노 게임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4기 암환자의 슬기로운 치병 생활

월요일(4.7일)인퓨저 제거하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부작용 총량'의 법칙이 있나 보다.


어제(4.8일)지샘병원 온열 치료 가는 날인데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 무료 카지노 게임는 택시를 타든지 대리를 하라고 하는데 견딜만해서 차를 몰고 갔다.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온열 치료를 받는 내내 잠을 잤는데도 계속 졸렸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지리산 묵나물 밥'과 내가 좋아하는 '씀바귀 무침'을 정성스레 싸주었는데 입맛도 없고 몸이 까부라지고 계속 졸려 먹을 수 없었다. 의식 없이 잠에 빠져 들었다.


아침도 아주 간단히 먹은 상태라 무어라도 먹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음에도, 무료 카지노 게임가조금이라도 먹으라고 얘기했음에도수저를 들 힘조차없었다.


그렇게 2시경까지 죽은듯이 쓰러져 잠에 빠져 들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의 촉이 또 발동했다.


"내가 택시 타고 갈게."

본인 차를 집에 두고 택시 타고 와서 만자씨 차를 운전하겠다는 것이다.


"대리할게, 오지 마.. 힘들어."


"아냐, 택시 타고 가는데 뭐."


만자씨는 한 번도 대리를 해본 적이 없다. 대리는 썩 내키지가 않는다. 무료 카지노 게임도 내가 대리 안 할 거란 걸 잘 안다.


"그럼 조심해서 와. 미안~~"


"미안하긴. 속상해서 그렇지."

조퇴를 하고 택시를 타고 무료 카지노 게임가 4시쯤 병원에 도착했다.


만자씨는 치료를 다 마치고 퇴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속이 무언가를 먹자고 요동을 쳤고, 요플레를 하나 골랐다.


마트에서 요플레를 사는 순간 만자씨의 눈이 뒤집어졌다. 속은 울렁거렸으나 순간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감히 상상도 못 했던 것.


'보. 름. 달'

어릴 적 만자씨 최애 빵.

달디달다. 품질도 보장하기 어려운 불량식품?


그 빵을 용감하게 집어 들었다.

'오늘은 무료 카지노 게임도 용서해 주겠지.'


요플레와 보름달을 먹고 있는 그때 누군가 등을 탁 치며,


"뭐해?"


만자씨는 깜짝 놀라 먹던 보름달을 떨어뜨릴 뻔 했다.


"으~~응.. 너무 먹고 싶어서.. 반은 남겼어."


"그래? 어쩔 수 없지 모, 이젠 그만 먹어."


"응, 알았어 자기야.^^"

생각보다 부드러운 말투에 마음이 놓였다.

잘못을 들키고 엄마한테 용서받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무료 카지노 게임가 운전을 하고 집으로 왔다.

오는 내내 만자씨는 또 까부라져 잠을 잤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오지 않았으면 어쩔 뻔.


오늘도 컨디션이 썩 좋은 것은 아니나, 그래도 어제보다는 낫다.


무료 카지노 게임 후엔 하루 컨디션이 좋다고 마음 놓을 것도 아니고, 하루 힘들다고 걱정할 일도 아닌듯싶다.


겪어내야 할, 인내해야 할 '고통의 총량'은 언제나 비슷한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하지 않을까 싶다.


무료 카지노 게임■ 보름달빵(정낭자님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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