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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빙산HZ May 03. 2025

카지노 게임을 위한 제물에 대해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21세기 현대인들의 “종교”: 맘모니즘

지난 글카지노 게임는 부와 성공에 대한 추구뒤에 숨어있는 ‘(물질 세상을 바꿀 수 있는)긍정의 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카지노 게임는 그)초능력’과 비슷한 그것들 뒤에 어떤 것을 전제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카지노 게임

이 책들 저변에는 (뉴에이지 운동와 유사한)新사고주의(New Thought Movement)라는 다소 생소한 종교적 세계관이 깔려 있었다.


힌두교에서는 신과 물질, 인간과의 구분이 없다는 개념 등을 빌려오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나라’가 이미 ‘믿는 사람’에게 있다든가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을 조금씩 빌려와 “생각만 하면‘ ’마음만 먹으면‘ 우주의 기운을 조종하여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20세기 초의 뉴에이지 운동(New Age Movement) 역시 힌두교와 불교, 오컬트, 신지주의(theosophy) 등 여러 종교에서 여러 개념을 빌려와 만들어졌다.

한편, 고대근동 메소포타미안 (바빌로니아) 창조신화를 살펴보면 신들은 노동하지 않기 위해 인간을 만든다. 신에게 일은 어울리지 않는 천한 것이라는 생각카지노 게임이다.


INTRO:

인류 역사 속 부에 대한 추구


현대사회카지노 게임는 종교가 (일정 문화 유산을 남겨주긴 했지만)큰 영향력이나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新사고주의’ 외에도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 종교만큼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있다.


암암리에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이 ‘시대 정신’.


정신배금주의(拜金主義)나 황금만능주의(黃金萬能主義)라는 철학적 옷을 입기도한다.


우리들 중 누구도 카지노 게임신(財神)이라는 이름의 초자연적 존재를 믿는 사람은 없을 거다. 하지만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우리들은 우리도 모르게 인류 역사 속에 끊임없이 존재해온 유서 깊은 종교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 모르겠다.


“풍요에 대한 숭배”, 이건 역사적으로 맘모니즘(Mammonism)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우리는 오랜 역사 속에서 카지노 게임財物을 위한 제물祭物을 바쳐왔다고 할 수 있겠다.




맘몬Mammon, 이 단어를 토대로 살펴보면 그 기원을 더 먼 과거로 추적해보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브리태니커 사전은 맘모니즘에 대해 설명할 때, 그 단어의 기원을 기독교 성경으로 지목한다.


출처: https://www.britannica.com/topic/mammon


아래는 19세기에 그려진 ‘맘몬Mammon’이란 제목의 유화이다.

카지노 게임19세기 유화 <Mammon by George Frederick

흥미롭게도 1700년대 영국의 제임스 왕 시절 번역된 성경인 킹제임스 번역에는 ‘너희들은 하나님/신과 맘몬을 함께 섬길 수 없다(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 라고 표현한다. 맘몬을 ‘신/하나님과 함께 섬길 수 없는 대상’으로 대조시킨다.


“No man can serve two masters: for either he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else he will hol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Matthew 6:24, KJV)


(생략)
Ye cannot serve God and mammon.
(Luke 16:9-13, King James Version)


맘몬, 이게 우리들 중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어원이나 원어를 찾아보는 다국어 언어 덕후인 전 이런 건 ..쫓아가서 찾아가봅니다)
카지노 게임biblehub.com 화면 캡처

μαμωνᾷ(mamōna) 그리스 원어로는 ‘맘모나’라는 발음이고, 부, 돈, 소유/재산의 뜻을 갖는다.

출처: https://biblehub.com/greek/strongs_3126.htm


~you cannot serve God and Money (ESV)

유럽카지노 게임는 다른 번역 버전의 성경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이 ‘맘몬(Mammon)’이라는 단어가 인간이 신을 섬길 때 함께 섬길 수 없는 대상으로서의 '돈'과 '부'를 설명해왔던 것이다.


단어를 좀 알아 듣기 설명해주는 New Living Translation 영어 성경에는 ‘돈의 노예로 살아가며 신/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고 풀어서 설명한다.

(NLT) “You cannot serve God and be enslaved to money.”


Money는 돈이고 또, 돈으로 사서 모은 것들은 카지노 게임이라는 한자어로 표현할 수도 있다.


부와 성공 비법을 말하는 책에서는 마치 '돈'에게 의지가 있는 것처럼 '돈'은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간다고 말하는 듯 하다.


자, 그럼 그런 '돈의 힘'은 언제부터 있었던 걸까?



화폐를 뜻하는 '돈'은 언제부터 있었나?


중국 상나라, 주나라 시대에는 조개가 화폐를 대신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 후 기원전 6-7세기 춘추시대의 중국카지노 게임 동전과 유사한 것이 사용되기 시작한다.

출처: baidu.com

어원의 배경인 기독교 성경의 구약이 묘사한 시절인 기원전 5~7세기에도 동전이 있었다.

(좌) 최초의 이스라엘 동전 (우) 5세기 페르시아 통치시절 팔레스타인카지노 게임 발굴된 이스라엘 동전

*그런 화폐 이전에는 무게추(weight stone)이 곡식이나 광물의 무게를 잴 때 사용되었다. 이런 weight stone은 무려 기원전 2094-2084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수메르 지역의 ‘오리모양’ 돌도 있다.


그럼 우리 인간에게
돈이라는 화폐라는 개념이 없을 때는
이런 ‘배금주의’, ‘카지노 게임’에
대한 추구가 없었을까?


고대근동


보다 단순한 경제활동이 위주였던 사회카지노 게임도 풍요로움은 환영할 만한 축복이다. 농경사회카지노 게임는 농사가 잘되는 것을 희망했을 것이고, 유목민들에게는 가축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자산증대이다.


대를 잇는다는 개념 이전에 자식의 수는 노동력, 그 노동력은 또 자산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다.


그렇게 ‘풍요로움’, ‘다산’의 신은 고대 이집트 신화의 오시리스부터 고대중동 성서시대에선 ‘바알’이란 이름의 숭배 대상이 되었다. 당시 그 지역 사람들은 태풍과 풍요, 번영의 ‘신’ 바알(Baal)이나 또 다른 ‘신’ 몰렉molech에게 아이를 카지노 게임로 바치기도 했던 것으로 기록된다.


이런 발굴된 토기나 조각품이나 문서적 기록 외에도 다른 고고학적 증거가 있는 것도 있다. 중남미 지역의 잉카 문명에서는 풍년을 기원하며 아이들을 태양신 (Inti)나 , 땅의 여신 (Phachamama)에게 카지노 게임로 바치기도 했다. [1]

(페루 북쪽 지역카지노 게임 발굴된 269명의 아이 유골)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의 북아프리카, 튀니지 지역 발굴을 근거로한 발표에 따르면 카르타고인*들 역시 그런 ‘제사’를 드린 흔적이 카지노 게임고 한다. [2] 고대문명의 찬란한 기원으로 불리는 '그리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3]

*성경카지노 게임 언급되는 ‘가나안’ 사람

이렇게 인류 역사 속에서 인간은 무고한 아이들을 카지노 게임로 바칠 정도로 풍요로움을 숭배해왔는지도 모르겠다.

“Offering to Molech,” from Bible Pictures and What They Teach Us by Charles Foster, 1897
일본의 경우, ‘마비키’라는 이름의 영아 살해 악습, 가난한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태어난 즉시 죽이는 풍습이 에도 시대까지 유지 되었다. 이 역시 '풍요로움'을 유지하기 위한 행위로 볼 수도 있겠다.
일본 민화에 그려진 <마비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떨까?


앞서 나눈 내용이 대한민국과 멀리 떨어진 생소한 지역의 미개한 고대문명카지노 게임나 있을 법한 일을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해가 될 수 있겠다.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발전한 동아시아 지역카지노 게임도 유사한 의미로 행해지던 제사가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고조선 시대부터 ‘풍요의 신’에 상응하는 ‘신’(들)에게 제사를 드려왔다고 한다. [4] 지금까지도 가신家神이라는 사람들에게 조금 익숙한 단어부터 무당을 통해 ‘컨설팅’을 받어야 들을 법한 업業’이라는 ‘신’까지….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5]


“업을 섬기는 집안은 업을 잘 모시면 그 집안이 부유하고 평안해지지만 그 반대인 경우에는 집안에 재앙을 몰아다 준다고 믿어 업은 부와 재앙을 가져다주는 이중적인 존재인 셈이다.” -우리 역사넷

한동안 불교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불교에서도 복과 카지노 게임을 관장한다는 ‘허공장보살’이라는 이름의 보살이 있다.

불교의 창시자, 첫 ‘부처’/'석가모니'/고마타 싯타르타는 다신론인 힌두교 세계관을 거부하고 무신론에 가까운 철학을 이야기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대로 이어온 불교에는 신과 유사한 각종 ‘보살’들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유교 문화 속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 역시 고인을 ‘조상신’이라는 개념으로 신격화하고, 그 본질을 살펴보면 가내 평안과 ‘하는 일이 잘 풀리게’ 바라는 의미가 있다. 그 시선카지노 게임 바라보면 풍년을 바라며 진행하는 ‘풍물놀이’ 역시 그런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겠다.


2013년, 세계적인 감독이 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설국열차를 찍을 때도 고사를 지냈다.

크리스 에반스, 아이패드 안의 돼지 머리를 앞에 두고 절하다 (출처: MBC 다큐 스페셜 - 감독 봉준호-


마블 히어로들 중 정의의 상징, ‘올바른 사나이’;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도 그렇게 대한민국의 제사상 앞카지노 게임 무릎을 꿇고 절을 하고 만다.

(c) MARVEL

고사는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며 하는 행위이다. 이 역시 어쩌면 문화풍습이라는 이름 아래 성공과 부에 대한 추구가 저변에 있으며, 이 고사의 대상인 ‘보이지 않는 존재’가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카지노 게임종교적 세계관이 깔려 카지노 게임고 볼 수 있겠다.


난 종교가 없는데?


이런 생각을 가지고 현대사회를 바라보면 종교를 과거의 산물로 오인할 수 있겠으나, 이와 같이 부에 대한 추구를 종교신앙적 요소로 살펴보면 또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었다.



본론

카지노 게임財物을 위한 제물祭物

~우리가 부를 추구할 때 내어주는 것들~


우리들 중 아무도 물을 떠놓고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하고 천지신명에게 비는 사람은 없을 거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선택에는 댓가(trade-off)가 있다.


제사를 지낼 때는 좋은 음식을 차리고 가족, 친인척이 모인다. (영화의 경우 관계자들). 제사를 지낼 때는 다른 곳카지노 게임 다른 일을 하는 대신 그 자리로 모여야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따르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부를 추구할 때도 마찬가지다.



중국 도교의 '카지노 게임신'

우리들 중 카지노 게임신이라는 이름의 초자연적 존재를 섬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적을 거다.

중국 남부 지역, 홍콩, 대만에는 많다.

이런 부에 대한 추구에 ‘카지노 게임신(财神)’이라는 의인화, 아니, 의신화(擬化)를 해보자.


우리가 부를 추구할 때 포기하거나 타협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1) 아이와의 시간


우선 부를 삶의 목적으로 삼게 된 후, 우리는 기본적으로 시간을 이 ‘카지노 게임신’에게 바친다.


분명 이동수단을 좀 더 비싼 것을 선택하면 ‘시간’을 살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흘러간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직장인은 충분히 업무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을 미뤄 야근을 하고 야근수당을 받는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을 바꿨다고 할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며 들었던 여러 사례가 떠오른다.


#1 간호사의 선택

한 선배의 아내는 간호사이다. 그 가정의 둘째를 출산할 무렵, 아내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인다. 휴직하지 않고 진급/승진을 할 것인지, 아니면 갓 태어난 아이를 먼 지방의 조부모님께 맡길지.

그 선배의 둘째 아이는 그렇게 조부모님 댁카지노 게임 자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부모님을 만나며 자랐다고 한다. 노년의 부모님들이 돌보는 것의 한계라고 치부하기엔 어렵겠지만 질식 사고 같은 나름의 위기도 있었고 말이다.


#2 변호사의 선택

함께 일하던 변호사가 셋째를 출산했던 소식을 듣고 오랜 만에 연락을 했다. 출산 소식을 들은지 꽤 지났는데 그제서야 건넨 뒷북 안부이다. 우리 셋째처럼 첫째 둘째를 합친 것처럼 귀여울까 싶어 물었다.

“셋째도 엄청 귀여울 것 같네요! 산달이 언제셨죠?”

그런데 돌아온 답변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다.

“보고싶겠네요” 하고 말했지만, 그녀는 자기는 ‘기른 정’ 같다며 아이를 데리고 와서 키우며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각자 가정의 사정은 알 수 없으니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하기도 뭐했다.

내가 육아를 위해 공부하며 배운 내용들*이 마구 마구 떠올랐고, 그 정보들을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말은 저렇게해도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한 게 아닐까 싶어 말을 아낄 수 밖에 없었다.

*고든 뉴펠드(Gordon Neufeld)박사의 애착 이론의 기준에서 말하는 것들이나 또 트라우마 전문가 정신과 의사 가보 마테(Gabor Mate), 뉴욕의 사회복지사 출신 정신분석가 에리카 코미사트 (Erika Komisar) 등은 영유아기 부모와 (특히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그 트라우마가 청소년기, 성인기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커리어라는 이름의 카지노 게임신에게 인생에 한 번 뿐인 아이의 ‘영유아기’를 바친 꼴이다.

아마도 그 기간에 엄청난 속도로 발달하고 증가하는 아이의 두뇌나 신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고려없이 ‘어차피 그 때 기억 못하잖아요?’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을 거다.



#3 후배 선택

직장 후배는 이미 입사 시점부터 경기도 ㅇㅇ시에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한 투자 대세를 따르던 투자족이다. 나에게도 통장에만 넣어두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손실이라며 주식투자를 권유해온바 카지노 게임.

2년 동안 그거 도박 아니냐며 쳐다보지 않다가 경제학공부를 하면서 뒤늦게 시작했다

그런 그가 오랜 직장생활 끝에 짝을 만나 결혼했다.

(아내는 모 은행카지노 게임 근무한다. 빚투로 마이너스만 남은 주식통장을 안고 있었다고 한다.)


후배는 경기도에 구매해둔 아파트를 팔고 서울의 비싼 동네의 아파트로 들어간다.

다행히 오르락 내리락 마이손실을 보는 건가 조마조마했던 때도 있지만 약간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은행권카지노 게임 일하는 아내를 배려한 그의 선택이다.


내 후배는 편도 약 1시간 45분에서 2시간의 통근시간을 할애해야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런 그들에게도 아이가 찾아왔고 아내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했다.


그렇게 그 집 아이는 처갓집카지노 게임 길러지고 그의 아내가 처갓집으로 출퇴근하게 된다. 남편인 내 후배는 주말에만 아기를 볼 수 있고 말이다.


그나마 이 후배와는 격없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 아이가 부모와 함께 자라는 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는대로 알려줬다. 그리고 그도 육아휴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집에 들어가기 위해 높은 비율의 대출을 받았고 그 대출이자와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서 맞벌이는 선택지가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고 한다.



현대적 어휘를 쓰자면 그저 우선 순위Priority의 문제이다. 하지만 역사 속 종교적 언어를 빌리면 ‘아이’와의 시간을 카지노 게임신에게 바치게 된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이런 카지노 게임신, 성공의 추구는 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아이의 성공을 위해’ 라는 이름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7세 고시, 4세 고시, 영어유치원 등.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DysyxTqFlnY


위카지노 게임 잠깐 언급한 에리카 코미사르 박사는 청소년 성인기의 정신건강, 특히 회복탄력성은 영유아기에 잘 형성된 애착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청소년 자살문제를 이 관점카지노 게임 보면 또 다른 가능성이 보인다.


아이와의 관계가 아닌 ‘아이의 성공’을 위해 삶을 운영하고 있다면, 그 아이의 회복탄력성은 정말 ‘운’에 맡겨진다고 할 정도로 취약해지는 건 아닐까?


우리 부모들의 이런 선택은 혹시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가 아이를 잡아먹는 그 풍경과 유사점이 있는건 아닐까? [6]


피터 루벤스의 그림 - 공개 도메인


(2) 배우자와의 시간


가장 내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아이와의 시간’을 중심으로 사례를 이야기 했지만, 이건 배우자와의 시간에도 적용된다.


(난 안 그랬지만)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 라는 말을 한 부부도 있을텐데 인생의 중요한 약속을 ‘그건 미쳐있을 때 한 헛소리’로 희화하며 어겨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삶의 운영을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인생의 중심이 돈이 되면 우리 가정에게 ‘가장 적합한 집’이나 ‘우리가 삶을 가장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집’이 아닌 ‘자산가치가 높은 집’, ‘들어가면 시간만 지나면 떼돈 벌게 해줄 집’을 찾는데 혈안이 되기 쉬운 건 아닐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집값이 오를 집을 확보한 후, 거기에 맞춰 하루 하루의 소중한 24시간을 배분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게 살다가 집값은 오를 지 모르겠지만 남편과 아내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다른 선택지에 비해 4시간 줄었다. 그렇게 연 1460시간, 5년이면 7300시간 약 304일을 통근하며 ‘자기 시간’을 보내게 되는 건 아닐까?


오랫동안 혼자서 살다가 결혼을 하고도 (통근시간에) ‘나와 친해지는 동안’
그렇게 어렵게 만난 배우자와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카지노 게임신이 직장인의 삶을 ‘관장’하고 있는 인생.

아니, 큐피드/에로스가 존재한다면 카지노 게임신에게 신나게 짓밟히고 있는 삶일지도 모르겠다.



※부와 결혼


2025년을 기준으로 세상카지노 게임 제일 부자 10명을 골라보자.

좀 기분나쁜 가십기사 같은 주제가 될 수 있으나 이 세계 10대 부호들과 이혼이란 키워드를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2025년 3월 기준 : 주-*변동가능. 워렌 버핏 사임 예정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워렌 버핏을 포함한 세계 10대 부자들 중 단 3명만 이혼을 경험하지 않았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로버트 키요사키는 이혼 경력이 있고, 데이브 램지는 없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의 나폴레온 힐은 결혼을 다섯 번 했다.


돈이 많아질수록 삶이 윤택해졌어야 할 것 같은데 결혼생활은 파경으로 이어진걸까?


부를 축적하는 과정카지노 게임 ‘워-라-밸 (work-life balance)’ 대신 ‘work work work’의 워커홀릭의 삶을 살면서 가정에 소홀해지면서 그렇게 된 걸까?


아니면 브가 가져다 준 '도덕성'카지노 게임 부부 사이에 다른 문제가 생기게 된걸까?


결코 과학적 이론으로 실험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한다.


우리가 만약
내가 선택한 배우자,
나를 선택한 배우자와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한 삶을 살고 카지노 게임면,

세계 ‘부자 TOP 10’의 70%보다는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 있는 건 아닐까?




(3) 도덕성


우리들 중 누군가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도 아니고 사주팔자도 믿지 않은 철저한 무교인일 거다.


어쩌면 그런 사람들 역시 알게 모르게 부와 성공을 종교적으로 추구하고 ‘카지노 게임신’을 섬기고 있을지 모른다.


돈의 노예가 되는 게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 것.

그건 그냥 파이프라인만 생기면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파이프라인으로 캐시플로우가 많아질수록 더욱 더 돈의 노예가 되기 쉽다고도 말할 수 카지노 게임.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포기해야 돈이 카지노 게임고 생각해보자.

아직 이 영역에 대해 법이나 규제가 없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건 모두가 공감하는 어떤 영역이다.


그런 일을 해서 벌 수 있는 돈이 100만원일 때 ‘찾아오는’ 유혹과 1000만원, 1억원, 10억원일 때의 유혹은 무게가 다를 거다.


결국 ‘부’라는 이름의 ‘경제적 성공’이 커지면 커질수록 ‘옳음’을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겠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부자’, ‘성공인’들도 어느 순간엔 도덕적 해이나 부조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물론 부라는 이름의 중립적인 ‘자원’이 한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돈이라는 물질이 그런 능동적인 ‘힘’이 카지노 게임고 말하는 건 아니다.

많은 작가들은 그걸 돈의 ‘영적인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뉴에이지 운동, 뉴에이지 철학에 영향을 받은 작가들의 언어이다.


극대화된 부나 성공을 누리지 못한 대부분의 우리들은 부에 대한 ‘선망’이나 환상이 있다. 하지만 그런 부를 달성한 사람들의 삶, 또 그 중에서도 인생에 실패한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 또 다른 걸 배울 수 있기도 하다.


또 부나 성공은결국 한 사람의 본연의 특성, 특히 단점을 부각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왜 부자가 되면 그저 ‘경제적으로 더 나은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존재론적으로도) 더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쉬울까?


왜 부자가 되면 자기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성향이 생기기 쉬운 걸까?



그게 ‘부의 종교성’과 ‘일/근로에 대한 시선’에 대한 또 다른 실마리를 제공한다.


(다음 편카지노 게임 계속)



참고자료:

[1] 페루 지역 발굴

https://www.bbc.com/news/world-latin-america-49495167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magazine/article/chimu-people-sacrificed-children-llamas-peru-mystery

[2] 터키지역카지노 게임의 발굴

https://www.nhm.ac.uk/discover/news/2018/june/new-evidence-of-ancient-child-sacrifice-found-in-turkey.html

https://www.ox.ac.uk/news/2014-01-23-ancient-carthaginians-really-did-sacrifice-their-children

[3] 가신, 업에 대한 설명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km/view.do?levelId=km_033_0060_0020_0010_0050



[5] 그리스 지역 인신공양의 흔적

https://neoskosmos.com/en/2016/08/12/news/greece/archaeological-proof-of-human-sacrifice-taking-place-in-ancient-greece/


[6] 크로노스

https://femminaclassica.com/the-highest-altar-human-sacrifice-in-ancient-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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