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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YOUN 미스터윤 Apr 16. 2025

오선지에 그려진 카지노 쿠폰(39화)

프라하의 봄

프라하에도 봄이 찾아왔다.


4월은 아침과 한 낮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프라하에서는 가을 옷을 입고 다녔다.

지난주부터카지노 쿠폰는 이곳프라하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하였고근처에 별도 피아노 연습실을 예약해서 오직 피아노 연습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작년 공연 연주 영상 테이프를 얻어서 객실 TV로 보고 있었다.이는 오래전에Silvia 교수가 머물면서동일한 방법으로 콩쿠르 무대를 사전에 적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던 것이다.


계속 반복에 반복하면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듣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놓치고 있을 음계, 템포, 그리고 악상기호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는 것이다.


공현수와 마지막으로 본지 열흘이 되었다. 어제저녁에 현수에게 문자가 온 것이다. "사랑해요, 카지노 쿠폰 씨 비엔나 연주회가 잘 마쳤습니다. 카지노 쿠폰 씨의 프라하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믿어요, 침착하고 담대하게 하도록 응원할게요, 비엔나에 오면 연락 주세요. - FromBrian - "


현수는 카지노 쿠폰가 피아노 콩쿠르 연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렇게 가끔 문자로만 연락을 남기고 있었다.


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항상 연주회가 있는 시기에는 연락통화보다는 문자 남겨주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덜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공현수의 사랑이 느껴지는 문자를 받고 카지노 쿠폰는 너무 기뻤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도 카지노 쿠폰의 연락처를 알게 되어서 이틀 전에 연락을 남겼었다.

"카지노 쿠폰야, 항상 몸 건강히 밥 잘 챙겨 먹고 콩쿠르 잘할 거야. 가족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 엄마, 아빠가..."


카지노 쿠폰는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연습에 매진하게 되었다.


이제 이틀 후에 예선이 있는 가운데,Silvia 교수가 직접 오늘오후 비행기로 프라하로 온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자신의 제자인 카지노 쿠폰의 콩쿠르 예선이 진행되는 프라하 국립음악원 연주회장에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은 하지 않지만, 프라하 국립음대 학장의 초청을 받아서 VIP자격으로 오는 것이었다. 카지노 쿠폰는 Silvia교수의 추천으로 이번 프라하 콩쿠르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카지노 쿠폰는 점심 식사 후에 연습실에서 예선 출전 곡인 모차르트 피아노곡을 연습하던 중에 Silvia 교수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카지노 쿠폰는 교수님에게 인사를 드렸다. 그러고 나서Silvia 교수님이 카지노 쿠폰에게 물어본다. "Jinna 지금 어딘가요? 지금 호텔 1층에 도착했는데..."


"네 교수님 제가 호텔 근처에 위치한 피아노 연주홀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10분 정도에 도착할 것 같아요" 카지노 쿠폰는 교수님에게 답변을 드렸다. 전화를 끊고 나서 곧바로 호텔로 이동하였다.


호텔 로비에는 Silvia 교수와 젊은 여성 한 명이 같이 있었다.

카지노 쿠폰가 호텔에 도착했고 로비에서 기다리던 Silvia교수를 본 것이다.


"교수님~ ", Silvia도 카지노 쿠폰를 보면서 "(독일어로) Jinna, 잘 지내고 있죠? 프라하는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네요, 여기 호텔도 그 모습 그대로인 것 같고요..." 얘기하였다.


그리고 옆에 있는 젊은 여성을 카지노 쿠폰에게 소개한다."Jinna, 저와 함께 이곳에이 여성은지난해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수업을 받았던 제자이기도 하고요.""아마 Jinna와 나이는 비슷하지 않을까? 이름은Hannah...입니다.그럼 서로 인사해 봐요~"


한나가 자신을 카지노 쿠폰에게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Hannah, 주한나라고 합니다. 교수님에게 말씀 많이 들었어요. ", 카지노 쿠폰도 한나를 보면서 인사했다. "저도 반가워요, 제 이름은 카지노 쿠폰, 윤카지노 쿠폰라고 해요, Jinna라고 편하게 부르세요"


서로가 인사를 하고 나서 Silvia와 Hannah는 호텔에 투숙하기 위해서 Check in을 했다.그리고 Silvia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여서 1시간 후에 호텔 2층에 위치한 식당 '라메르'에서 보기로 했다.


6시가 되었을 때, Silvia와 Hannah는 짐을 풀고 난 후에 라메르에 내려왔고 먼저 와서 기다리던 Jinna를 만나게 되었다. 아직은 Jinna와 Hannah가 서먹서먹 한 상황이라서 Siliva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Jinna와 Hannah 둘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나요?" Silvia가 갑자기 카지노 쿠폰와 한나에게 물어보았다.


5초 정도 지났을까. Jinna는 "피아노 연주자예요...", Hannah도 "네, 저희 모두 피아니스트예요"

Silvia는 말했다. "실은 제가 원했던 답변이...두 명의 공통점은 프라하 콩쿠르 우승자입니다... 였어요"


Jinna와 Hannah는 교수님의 답변에 입가에 웃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Jinna는 Hannah를 처음 봤을 때, 부잣집 외동딸로 귀하게 자랐을 것 같아서 차가운 도시 여자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자신이랑 같은 과에 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그렇게 두 명은교수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서하나둘씩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 연재소설 '제40화'가 이어집니다

※ 제40화, 41화 예선 콩쿠르가 소개 된 글에서는 현실감을 채우기 위해서작가가 1988년(당시 초등학교 6학년)개인렛슨을 받으면서 사용했던 교본(1985 발행) 사진을 넣게 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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