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이다 - 뻔하지 않은 자기소개로 만들기
카지노 게임 추천를 가르치는 일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선다. 언어 안에는 민족의 정서가 녹아 있고, 그 나라의 생활과 문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 게임 추천를 배우는 학생들은 자연스레 한국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즉 삶과 문화에 관심을 가져 카지노 게임 추천를 배우는 경우도 많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수업 시간에 한국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려 노력한다.
특히 날씨나 절기에 대한 이야기는 학생들의 흥미를 끈다. 농경 사회였던 한국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24 절기를 만들어 농사에 활용했다. 그래서 그날의 날씨를 이야기할 때면 입춘이나 동지 같은 관련 절기를 함께 설명해 주는 편이다. 며칠 전이 경칩이었기에, 따뜻해진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며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라고 간단히 알려주었다. 처음엔 ‘개구리’라는 단어에 잠시 의아해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오!"라는 짧은 감탄사를 내뱉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설명이나 소개를 할 때 필요한 문법이 바로 '명사+이다'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배우는 문법인데, 나의 글을 꾸준히 읽어온 분들이라면 내가 왜 이 문법을 초반에 가르치지 않았는지 알 것이다. 초보자에게도 '대화'가 중요하며, 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사를 먼저 익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다양한 동사를 배웠으니, 이 문법을 익힐 때가 되었다.
이 문법을 배우면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 "저는 제니예요.", "미국 사람이에요.", "회사원이에요."처럼 명사를 알면 여러 가지 문장을 만들 수 있다. 보통 책에서는 이름이나 국적, 직업과 관련된 내용을 연습하지만, 내 수업에서는 좀 더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에릭 씨, 취미가 뭐예요?"
"수영이에요."
"제니 씨는 MBTI가 뭐예요?"
"카지노 게임 추천 INFJ예요."
이렇게 요즘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것을 적용해 문장을 만들어 본다. 그러면 학생들은 한국의 트렌드를 알 수 있고, 수업에 더욱 흥미를 느낀다. 특히 서로의 MBTI를 맞춰보다 보면 상대방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너 T야?"와 같은 표현도 알려주면, TV나 드라마에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제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물론 이런 표현들이 수업의 주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가끔씩 한국 사회에서 유행하는 표현들을 알려주는 것은 원어민 수업의 묘미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인기 있는 짤이나 드라마 장면들 중 쉬운 표현이 있다면 수업에 적극 활용해 보자. 감칠맛을 더해주는 향신료처럼 여러분의 수업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