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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꾸니왕 Jan 09. 2025

11.카지노 쿠폰

상가카지노 쿠폰보호범

한 포기의 풀이 싱싱하게 자라려면
따스한 햇볕이 필요하듯이
한 인간이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카지노 쿠폰이라는 햇살이 필요하다,
-장 자크 루소-

모처럼 파~아~란 하늘이다.

아침 기온은 아직 차다.

파란 하늘 탓인지 나의 체감온도는 포근하고 따뜻하다.


신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날씨라 했던가?

“감사합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내가 아는 모든 신게 대답해 본다.

인간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카지노 쿠폰이라 했다.

차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본다.

“잘생겼네! 이 나이에 이 정도면 동안이지 성격 좋지, 잘해왔고 멋지다.”

가끔 혼자 나에게 주는 카지노 쿠폰이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뒷골이 땡긴다.

누가 레이저를 쏘는 것 같다.

멀뚱멀뚱 두 놈이 나를 째려본다.


“오빠야 주인 놈 또 시작이다. 멍멍멍”

“약 먹을 시간인가 보다. 멍멍멍”

괜히 미안하다.


그래 ‘카지노 쿠폰은 고래도 춤춘다’ 했다.

“엠버야 오늘따라 왜 이리 멋져 보이노 너무 멋지네!”

그러고는 쓰다듬어준다.

“달코도 귀엽고 너무 착해”

으르렁댄다.

안 하는 짓 하지 말란다.

알게 되었다.‘카지노 쿠폰은 강아지는 춤추게 못 한다.’

간식을 주니 꼬리를 흔든다.

(가식적인 카지노 쿠폰은 하지 말자.)

출근하자.


이상하기만큼 조용한 하루인 것 같다.

(사실 요즈음은 항상 조용하다.)

모처럼 엉덩이를 책상 의자에 진득하게 붙여서 책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제 퇴근길에 서점 들러서 사 온 책을 펼치는 나 자신에게 카지노 쿠폰하며 책장을 넘겼다.

(나 서점 가는 이런 놈이야, 나 이런 사람이야♪♬♬♪♪♪)

사실 나는 생긴 거와 다르게 책을 좋아한다.

못해도 월에 4권 이상은 읽으려 한다.

더 읽을 때도 있다.(나란 놈이란)

주로 인문학책을 좋아하는데 어제는 이상하게도 가끔 읽는 김진명 작가 쪽으로 눈을 돌렸다.

“고구려 좋았어! 6권까지네 거금 나가겠네!”으음 그래 까짓것(맘속은 덜덜 떨면서)


얼마나 지났을까 1편을 다 읽어갈 때쯤 스트레칭 좀 해야겠다고 일어나는데(이놈의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

“계십니까?”

이 중저음의 느끼한 목소리 순간 책상에 놓인 탁상 달력을 보니 딱 오늘이네.

매월 이때 오는 인간이다. (월급날이라나...)


군대 친구다.

"모 하노?”

“책 본다.”


“책 같은 소리 한다, 나가자.”

나이는 동갑인데 사실 나보다 4개월 고참이다.

아직 자기가 선임인 줄 알고 있는 것 같다.

어디 가자고 약속도 말도 없어도 알아서 목적지를 향해 걸어간다.


돼지국밥집이다.

“어서 오세요. 어, 김 소장 왔냐”


사모님이 아는 척하고 다가온다.

겉모습은 내보다 10살은 많아 보인다.

(나의 뛰어난 눈썰미로 사업자등록증을 본 적이 있는데, 내보다 2살 많다.)

그래서인지 자꾸 막냇동생처럼 한다.(아무튼, 날 어려봤으니 참아야지)

우린 수육 대자에 오늘은 좋은 날이 그거 한 병 시켰다.


“안 그래도 내가 사무실 찾아 갈랬는데 잘 됐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나한테 땅을 사거나 집을 사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얼굴이 불만이 많아 보였다.(원래 그런 얼굴인 것 같지만)


“이모”

건너편 테이블에서 부른다.

“묵고 있으래이”(그럼 안 묵고 기다릴 수 없잖아, 당연한 말을...)


“어찌 지내노?”

이놈은 소주 한 잔 들어가면 그 중저음 목소리가 가수 김종국 목소리가 된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목소리가 맞는 것 같은데 자꾸 중저음 목소리를 낸다.


조금 조용해지니깐 사모님이 우리 테이블에 앉더니 친구 놈한테 잔을 내민다.

그걸 또 그놈은 또 술을 따라준다. (어이구)


“영감탱이가 욕심이 끝이 없다.”

“누구?”(수많은 영감탱이 있지 않은가 왜 물어보게 하는지)


“건물 주인 영감, 장사가 좀 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는지 작년에 월세를 올려 달라 해서 올려줬는데 이제 자기 아들이 장사해야 한다고, 내년 초에 빼란다.”

“아~~~”

이놈은 아무 의미 없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몇 년 동안 장사 안될 때는 있어 달라고 찾아와서 과일도 사다주고 그러더니 이제 나가라 하네”

“아~~~”

이놈은 또 지랄이다.

“그래서 내가 알아보니깐 뭐 상가 카지노 쿠폰차법이란 게 바뀐 게 있더만?”

그럼 그렇지 이런 거만 물어보고 딴 데 가서 상가 살 사람이지.(전형적인 밉상이다)

“있죠, 바꿨죠.”


“내가 그래서 바뀐 법도 모르냐고 큰소리로 작년에 월세 올려줬으니 앞으로 8년은 더 있을 그거라고 큰소리쳤다.내 똑똑 하제 내 말이 맞지.”

으슥하면서 소주잔을 든다.

“이모 똑똑하네. 최고네!”

이놈은 그걸 맞장구친다.

잔도 친다.

쌍으로 쇼를 한다


“건물 주인 영감은 뭐라 하던데요?”

“끊어버리던데. 혀를 차면서 오늘 전화 올거다. 아마도 알아보고.”

순간 낮에 읽었던 고구려 장수가 웃는 줄 착각이 들었다.


“이모 내년에 나가야 할 거 같은데요! 그게 처음 입점 즉 처음 계약하는 날로부터 10년입니다.”

“뭐라노? 김 소장! 이래서 부동산 해 먹겠냐 이리 몰라서 앞에 박 소장이 나한테 있어도 된다고 하던데.”

그 사람이라면서 기분 나쁜지 휴대폰을 찾더니 들고 나간다.

뭐지 이 기분.


돼지국밥집 와서 또‘판례’를 뒤져보게 됐다.


<판례대법원 2006.3.23선고 2005다 74320

상가건물 카지노 쿠폰차보호법 제10조 2항은 '임차인의 계약 갱신 요구권은최초의 카지노 쿠폰 기간을 포함한
전체 카지노 쿠폰 기간이 5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는바, 위 법률
규정의 문언및 임차인의 갱신 요구권을 전체 카지노 쿠폰 기간 5년의 범위 내에서 인정하게 된 입법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최초의 카지노 쿠폰차 기간'이라 함은 위 법 시행 이전에 체결 되었다가 위법 시행 이후에
체결된 카지노 쿠폰차계약에 있어서나 위법 시행 이전에 체결 되었다가위법시행 이후에 갱신된 카지노 쿠폰차계약에 있어서, 모두 당해 상가건물에 관하여 최초로체결된 카지노 쿠폰차 기간을 의미한다고 할 것이다.
(현행법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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