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큰누나가 사다 준 디즈니 비디오들이 몇 개 있었다. 막냇동생인 나를 위해 고른 걸 수도 있지만, 돌이켜 보면 누나 자신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꽤 좋아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건 디즈니 단편선이 묶여 있던 비디오테이프였다. 여러 단편 애니메이션 중 '골짜기의 비밀을 찾아라'라는 작품이 들어 있었다. 이 작품은 1949년에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슈퍼히어로의 도덕적 딜레마 독일의 법학자 엘리네크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말했다. 법은 외적인 행위에 대한 강제적 규범이다. 따라서 개인의 자율적이고 내면적 동기에서 기인하는 도덕의 영역 중 일부만 제한할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법과 도덕은 딜레마를 낳는다. 도덕적으로는 옳아도 법적으로는 규제돼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지인이 한 번은 디즈니 영화 주인공 특징이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면서부터 행복 시작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이 나 또한 결핍이 있는데 부모님은 의도하시지 않았겠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 부르고, 이야기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가족신문을 만든 적도 있었다. 그러던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방송댄스를

디즈니 월드가 유독 반짝이는 이유? 스와로브스키의 정교한 세공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 ⬆️싱글즈닷컴에서 기사 본문을 만나보세요⬆️ ​ ​ ​ ​ 스와로브스키가 선사하는 디즈니 월드 반짝이는 동심의 세계 스와로브스키는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크리스털로 재해석해 팬들과 컬렉터들을 매료시켜 왔다. 이 아이코닉한 '디즈니

이 글은 디즈니 플러스 [하이퍼 나이프], [보물섬], [보통의 가족]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리뷰 작성 시 별점 혹은 점수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메디컬 위플래시;하이퍼 나이프 [장점] -메디컬 드라마의 성격을 지닌 감정선을 지닌 이야기 -박은빈 배우의 막 나가는 연기 귀하다 귀해. -자강두천의 (실제로) 피 튀기는 대립과 대결 -잘못

이번 주 OTT 추천작은 바로 지난주에 종영한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하이퍼나이프>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된 드라마로, <낮과 밤> 등 케이블과 공중파에서 다양한 드라마를 연출한 김정현 감독과 OCN에서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대본을 맡았던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하이퍼나이프> 제작 발표 당시 박은빈과 설경구가

몇 년 전부터 디즈니는 자사의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실사화하는 작업에 몰두해왔습니다. 어린 시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알라딘>,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같은 작품들이 화려한 CG와 최신 기술로 재탄생하는 모습은 분명 흥미로운 볼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디즈니 실사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점점 냉담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작품의 완성도나

지브리는 되는데, 디즈니는 안 되는 이유 요즘 SNS에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지브리풍 AI 이미지’는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AI가 보여주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따뜻한 색감은 완벽히 지브리 스타일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디즈니 스타일을 시도하면 경고메시지가 뜨거나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는다. 지브리는 되고, 디즈니는 안 된다?

다음 날 아침! 아침의 홍콩은 밤의 홍콩과 또 다른 느낌이다. 일터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홍콩 사람들. 이날 날씨 역대급으로 좋았다. 상기콘지(生記粥品專家) ✔ 영업시간: 7시~17시 30분(구글맵) ✔ 현금만 가능 ✔ 국수 메뉴 주문은 11시부터 가능 시그니처 메뉴인 2번 fresh sliced beef congee(프레쉬 슬라이스 비프 콘지)

AI로 만드는 디즈니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괜찮은 걸까?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술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AI를 활용해 작품을 창작하거나, AI가 기존의 예술 스타일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창작을 돕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디즈니와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를 AI로 만들어보자는 시도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런

1937년 디즈니의 시작을 알린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를 재해석하며 야심 차게 준비한 영화 <백설공주>(2025)는 공개 전 배우 캐스팅으로 인한 잡음부터 개봉 후 영화 퀄리티 등 다양한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전부터 디즈니 실사화의 새로운 공식은 ‘주인공의 미스캐스팅’인지 헷갈릴 정도로 주인공의 낮은 싱크로율

셋째 날 아침 우린 아침식사를 하고 각자의 방에 돌아가 섬에 갈 준비를 하였다. 다행히 마지막 날 날씨는 얇게 옷을 입어도 충분히 따뜻하다고 느낄 만큼의 온도였다. 밖으로 나오자 이 거대한 사이즈의 배 앞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배 앞머리를 라푼젤의 긴 머리카락으로 장식한 모습을 보자 매우 디즈니다운 디테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

디즈니 크루즈 둘째 날 배는 바하마에 잠시 들렸다. 배에 내려서 바하마를 관광하거나 배에 남거나는 우리의 선택이었다.  어차피 내일은 디즈니 소유의 섬에서 놀 수 있으니 이 거대한 배를 구경하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쪽으로 합의가 되어 우리 일행은 배에서 내리지 않은 채  배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디즈니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기로 하였다. 물론 우리 같은 결정

디즈니가 1937년 원작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지난 19일 ‘백설공주’ 실사 영화로 공개한 가운데, 정치적 올바름(PC) 과잉 논란과 현대적 여성상 재해석이라는 두 축으로 갈린 반응이 나온다. 시대적 흐름을 따라 공주가 왕자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스토리 라인을 제거한 것에는 호평을 얻고 있지만,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원작을 뒤집은 설정 등은 ‘원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던 겨울밤 태어난 '백설공주'(레이첼 제글러). 그녀는 딸을 사랑하듯이 백성을 아낀 부모님처럼 왕국의 백성 모두를 아낄 줄 아는 모범적인 공주로 자라난다. 그러나 어머니가 사망한 직후 등장한 '여왕'(갤 가돗) 때문에 백설공주의 삶은 역경으로 가득해진다. 백설공주의 아버지와 결혼한 여왕은 흑마법을 부려 왕위와 왕국을

최근 실사 영화로 제작된 디즈니의 백설공주는 ‘어인공주’에 이어 또 한 번 혹평의 중심에 서 있다. 우리가 오랜 시간 사랑해 온 디즈니가 자신들만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담아 선보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걸까? 첫 번째 이유는 해석의 오류다. 이번 백설공주는 원작의 ‘사랑’이라는 요소를 구시대의 유물로 간주하고, 이를 배제한

어릴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단순한 그림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동감, 감동적인 이야기, 캐릭터들의 유쾌한 에너지. 그래서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일정이었다.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았고, 평일엔 과외 스케줄이 빡빡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화요일만 유일하게 시간이 비어 있었

백설공주. 2025 1. 15000원 / 체감 1시간 30분2. 재관람 의향 : O3. 추천 : O4. 동행 : O5. 햇빛과 숲속이 예쁜 감칠맛 더한 겨울왕국 물론 왕족이니까 애초에 그냥 즉위를 해버리면 되긴 한데.. 당신께는 출마가 더 어울립니다. 그 나라의 쟁쟁한 후보들이랑 겨뤄서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압승하시는 건 어떨지. 제가 뽑아

최근 디즈니의 공주 캐릭터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내러티브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 <알라딘>에서는 자스민 공주가 기존의 순종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성의 권리와 주체성을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녀는 “왜 여자는 술탄이 될 수 없느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전통적 권력 구조에 도전하는 모

본문은 구어체로 작성된 리뷰 방송 대본을 AI를 활용하여 다듬은 글입니다. 디즈니의 야심찬 프로젝트,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쏟아졌던 수많은 논란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문 예고편은 ‘싫어요’ 100만 개를 돌파하는 불명예를 안았고, 이는 고전 명작 <백설공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