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문자가 왔을 때
스탠드 불빛 아래 조용히
2009년 봄, 늦은 밤. 윤섭은 자신의 기숙사 방,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스탠드 불빛만이 희미하게 공간을 밝히고 있었고, 책상 위에는 그의 낡은 폴더폰이 놓여 있었다. 그는 펼쳐진 강의 노트 위로 의미 없는 낙서만 끄적이고 있었다. 며칠 전, 동아리 모임 후 헤어지며 지현에게 추천했던 영화 '멋진 하루'. 그녀가 정말 영화를 볼까, 보고 나면 어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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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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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