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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작가 May 07. 2025

프로젝트 회의에서 무례한 사람 대처하는 법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현장에서 배우는 대응 기술

프로젝트에서 대표적인 업무 미팅 형태는 정기보고, 협의체, 회의, 설명회, 워크숍 등이 있다. 정기보고와 협의체는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중 '의사소통 체계'에서 정의하고, 매일같이 생기는 크고 작은 논의는 '회의 또는 미팅'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와 워크숍은 이벤트에 가까운 활동으로, 프로젝트 진행 시 전체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보고서 잘 만드는 법, 발표 잘하는 법, 회의 진행 잘하는 법 등 다양한 주제가 있지만, 현장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는'회의나 설명회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무례한 사람 대처법'이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을 대신해 수행사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 무례한 사람을 종종 상대하게 된다.


프로젝트에서 회의할 때 무례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란?


이 주제를 논하려면전제가 있다. 나의 발표나 발언이 충분한 근거와 설득력을 갖추었음에도불구하고 상대가 무례한 발언을 카지노 게임 사이트 경우를 말한다.

준비가 부족한 발표에 대한 공격적 지적은 무례하다고 할 수 없다. 이 경우엔 나의 태도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 준비도 잘했고 상대방의 지적도 타당하지만 예의가 다소 없는 경우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때는 그 말의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불편한 말투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정중하게 수정 보완해 재공유하면 된다.

팁을 하나 주자면, 회의 후 이런 분들을 찾아가서 대화를 더 나누는 것이 좋다. 디테일한 대화를 통해 친분을 쌓으면 오히려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러 정보를 숨기는 사람은 드물다. 만약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선을 긋는 것이 최선이다.


문제가 되는, 일방적으로 무례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 대처법


IT 컨설팅을 오래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을 다 겪게 된다. 발표자가 충분히 잘했음에도 무례한 발언을 듣게 되는 경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이는 발표자가 미숙해서가 아니라,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예상을 벗어난 특이상황에서는 말문이 막히는 것이 당연하다. 이때는 발표자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동시에 당황하며 짧은 침묵이 흐른다.

대개 이런 경우 공식 석상에서 정면 대응하기 어려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매번 그냥 넘어가면 무례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계속 이래도 되나 보다 하잘못된 학습을 하게 된다. 약간의 브레이크를 걸어주어야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고, 건강한 회의 문화가 생긴다.


사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A 프로젝트 사례를 들어보자. 우리 팀은 수행사가 계획대로 작업했는지 점검하는 역할이었다. 테스트케이스 점검 결과, 계획서와 방법론을 대부분 어긴 문제가 발견되었다. 우리는 이를 진단 보고서로 정리해 고객사에 공유했고, 수행사 요청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 도중, 수행사 PL 한 명이 비논리적이고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자신이 세운 계획을 어겨놓고 오히려 "이 일을 왜 해야 하느냐"라는 식의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수십 명이 모인 회의에서 주로 리더격인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조직의 입장을대변카지노 게임 사이트 방식 중 하나다. 이럴 때 분위기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하려고 한 명이 중재하며 넘어가자는 식으로 주의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험상, 이런 사람은 일의 핵심을 벗어나서, '내가 저들을 이렇게 상대했다'며 무용담처럼 말카지노 게임 사이트 경우가 많기에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나는 담담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는 여러분이 세운 계획서대로 작업이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한 결과를 담고 있다. 오류에 대한 수정 여부는 수행사와 고객사 간 합의할 사안이며, 우리 팀에 항변할 내용은 아니다. 현재 분위기라면 이 설명회를 계속카지노 게임 사이트 것이 의미 없어 보인다. 계속 진행할지, 중단할지 선택해 달라."


그 발언자는 움찔했다. 성격도 강성인데다 지금까지 억지 주장 같은 말을 수시로 해온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었고, 다들 '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원래 저래' 하고 넘어가 주었던 것 같다. 그분이 리더다 보니 다들 침묵을 지키던 중, 고객사 리더가 나서서 사과했고, 설명회는 이어졌다. 이후 그는 우리 팀을 따로 찾아와 술자리를 제안했고, 다시는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때로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답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정중하고 단호한 제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이런 돌발 멘트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기도 어렵다. 순간 판단력과 순발력을 갖추고 있어야 즉각적인 응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얼굴이 빨개진 채 그냥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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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민감한 미팅을 앞두고 마음속으로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는 연습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발표할 내용을 리허설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 공격성 발언을 상상해보고, 그에 대한 대응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온갖 예외 상황까지 상상해 보면 순발력을 키울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다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난감한 질문을 받을 때 '나라면 어떻게 대응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실제 발생한 상황이므로 도움이 된다.

정리하면,

① 미리 상상카지노 게임 사이트 연습,

② 실시간 상황에서 대응 연습,

이 두 가지가 컨설턴트에게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된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IT 프로젝트에서는 무례한 일화가 무성했다. 컨설턴트끼리 회식을 할 때 안줏거리 삼아, 재떨이가 날아가고, 회의 도중 멱살을 잡는 일도 있었다며 자신이 겪은 험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요즘에도 간혹 트럼프식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 조직 내에서는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조직을 위한다면 그래서는 안 된다.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참아야 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정중하지만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는 컨설턴트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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