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추천 심장을 인질로 잡아라

카지노 게임 추천으로 직행하는 투고 메일 작성법

원고도 없이 기획서 한 장만으로 투고해서 54시간 만에 카지노 게임 추천 계약에 성공한 실제 사례입니다.

"오늘 부로 원고 투고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2024년 여름,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후 고통으로만 여겨지던 원고 투고가 설렘으로 다가오는 부작용이생겼다. 책을 덮기도 전부터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카지노 게임 추천에 대한 욕심'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온다. "작가야, 지금 당장 더블:엔에 투고해 보자. 원고가 없으면 어때? 어차피 출판사도 카지노 게임 추천스케줄이6개월 이상 밀려있을 테니 계약하고 써도 충분하잖아. 한 번 해 본 일이니 어려울 것도 없지. 카지노 게임 추천기획서라도 써서 보내보자"라고 말하며 숙주를 계속 설득한다. 그렇다. 카지노 게임 추천이라는 게 어차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쾅하고 찍어도 출판까지는 반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상황을 파악한 본능이 이성을 순식간에 제압한다."

무명작가는 마음이 식기 전에 몸을 움직인다. 카페에서 아내와 딸을 기다리는 동안 노트북을 연다. 주어진 시간은 정확히 3시간이다. 준비한 원고는 없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 눈이 두 배 더 커질만한 기획안을 고민하며 자판을 두드린다. 메일 본문도 중요하긴 매한가지다. 첫인사에서부터최면을 걸어 마지막 문장까지 빠짐없이 읽게 만들도록 호기심을 계속 자극해야 한다. 7월의 마지막 날 수요일, A4 한 장 분량의 카지노 게임 추천기획서를 작성해서 더블:엔에발송했다. 제목을 확인한 카지노 게임 추천가 허겁지겁 본문을 읽을 수밖에 없도록 트릭도 하나 넣었다. 예상대로 카지노 게임 추천 심장이 내게 인질로 잡힌다. 이틀 후 금요일, 수신 확인4시간 만에 회신이 도착한다. 부리나케 답카지노 게임 추천 한 걸로 미루어 예감이 좋다. 아니나 다를까 기대한 대로 반가운 문장이 적혀 있다.

"류귀복 & 더블:엔 책 한번 해보아요~ 작가님!"

헉! 볼을 꼬집어 보니 현실이 맞다. 첫 투고는 완성된 원고로도 6개월을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원고도 없이 연락해서 이틀 만에 회신을 받았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어떻게 가능했을까?이유는 명확하다. 출판사 입장에서 기대감이 절로 생기는 참신한 시도를한 덕분이다. 26년간 수천을 넘어 수만 통의 투고 메일을 받았을 더블:엔의 편집장은 독특한 접근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을 게 분명하다.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에 이어 제작한 책에 대한 진심 어린 칭찬을 남겼고, 이후 이어지는 반전은 편집장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책에 대한 두 사람의 애정이 만나 소중한 결실을 이룬다."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는 더블:엔 송현옥 편집장이 직접 써서 출판까지 한 책이다. 그녀는 더블:엔의 수카지노 게임 추천겸임한다. 수십 년 업력을 가진 출판사 대표를 메일 한 통으로 사로잡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도전을 한 이유는 명확하다. 사람 사는 게 기분이 전부기 때문이다. 그녀가 책에 남겨 놓은 귀중한 정보들을 잘 녹여서 메일에 담으면 가능성이 있을 거라 판단했다. (참고로 필자가 발송한 투고 메일의 진정한 가치는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를읽으면더 깊게이해할 수 있다.)

"진심은 결국 통하는 법이다."

셀 수없이 많은 투고 메일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제목으로 관심을 유도한 후, 편집장의 이목을 집중시킬본문을 계획했다. 본시 작가들은 본인이 쓴 글은 기가 막히게 기억한다. 편집장이 정성으로쓴 책을 읽으며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투고 시에 적절히 반영해서 넣었다. 물론 반전을 담은 제목의 역할도 컸다. 원고도 없이 카지노 게임 추천 계약을 만들어 낸 투고 메일의 제목은 지금 바로 공개한다.

송현옥 카지노 게임 추천장님께 사심 가득한 오탈자 문의드립니다.

'엥? 이건 뭐지?'라고 생각하며 놀라기에는 아직 이르다. 특이한 접근에는 이유가 다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카지노 게임 추천들도 독자들의 오탈자 신고는 꼭 확인하고 답을 한다. 수차례 경험을 통해 알아낸사실에 센스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제목을 완성했다. 게다가 사람은 자신의 이름 석자가 불리는 순간 마음이 활짝 열린다. 신이 주신 기회를 잘 살려 카지노 게임 추천장의 이름을 제목과 본문에 모두 넣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입부에 칭찬으로 수신자의 무장을 해제시킨 후, 기대감을 점차 증폭시키는 전략을 사용해서 본문을 채웠다. 어떤 방식인지 궁금하지 않은가?중요한 부분이니4초 광고 후에 내용을 공개한다.

"출. 간. 중. 독."

더블:엔 송현옥 카지노 게임 추천장님, 안녕하세요^^

그저께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에 입고된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를 발견하고 대출해서 읽었습니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새벽잠을 포기하고 하루 만에 다 읽었습니다. 완벽한 서체와 디자인 구성에 흠뻑 빠져 오랜만에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독자의 재미를 위해 숨겨 놓으신 ‘숨은 그림 찾기’에도 2개나 성공했습니다.

1.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신간이 나와서 2주 정도 반응이 <없어면 곧바로 서가에 꽂히고 얼마 안 있어 출판사 물류창고로 반품이 됩니다.

2. 떡볶이가 <먹어 싶어질 것이며, 나도 이렇게 글을 써봐야지 욕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사실 오탈자 문의는 핑계입니다.
책이 너무 좋아서 오탈자마저 정신을 환기시키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이하 생략.

당시만 해도 투고 메일에 저작권이 생길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처럼 도전은 가끔씩 예기치 않은 결과로 이어진다. 카지노 게임 추천의 기적을 만들어 낸 전체 투고내용은 필자의 신간《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를펼치면 확인할 수 있다. 재미와 감동을 더한 카지노 게임 추천장의 답장은 덤이다. 책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일을<카지노 게임 추천 준비부터 계약까지 54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부록에 담았다. 출판계약서에 서명을 남기는 기쁨을 경험하길 원한다면꼭 읽어보길 권한다.

<신간 앞, 뒤 표지

"브런치 작가의 카지노 게임 추천을앞당겨 줄 책이드디어세상에 나왔다."

지름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갈 이유가 있을까? 책값이 부담이면 도서관에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지만 있으면 길은 반드시 열린다. 결정은 당신의 몫이니 강요하지는 않겠다. 다만 경쟁자가 늘어나기 전, 너무 늦지 않게 선택하길 바랄 뿐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당신의 눈이 몇 배 더 밝아질 거라 자신한다. 투고한 원고로 편집자의 심장을 인질로 잡는 짜릿함을 느껴보길 원하는가?

'숨은 그림 찾기'열심히 하고, 다음 주에 만나자.

# 작가의 말

“아니 작가님! 벌써 책을 다 읽으시고 서평 쓰실 준비 하신다고요?”

만약 당신이여기에 해당한다면 신분이귀인인 게 분명하다. 하늘이 돕지 않으면 내가 출판사를 차려서라도 책을 내주고 싶다. 본시 '꽃'을 든 사람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책'을 든 사람이다. 눈에서 생긴 하트가 화면을 뚫고 날아간다. 이제 곧 봄이다.우리의 내일도기대로 가득하다. 몸을 'ㄱ' 자로 만들어서 감사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