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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짱 Feb 21. 2025

25.2.21. 카지노 게임 일기_자영업자와 카지노 게임

오늘은 후보자 소싱에는 많은 시간을 들이지 못했다. 어제 추천했던 후보자들의 서류 합격으로 인해 면접 일정 조율 등이 많이 생겨 소소하게 업무들을 챙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린 것 같다. 어제 5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던 HR 리드 포지션에서는 2명의 서류 합격자가 나왔다. 사전 인터뷰 시 두 명의 후보자 모두 회사에 대해 높은 호감도를 가지고 있었고, 오히려 연봉이 더 낮아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원하셨던 분들이었다. 다행히 서류 합격을 하였고 다음 주 예정된 면접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면접 전 연락을 드려 회사의 분위기, 업무의 주요 역할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상세히 알려드려야 할 것 같다.


스타트업 PO 포지션으로 추천드렸던 후보자에 대해 회사 측에서 다른 포지션으로 역제안을 주셨다. 나 역시 역제안 주신 포지션이 그분께 더 잘 어울릴 거라 생각이 들었고, 후보자 역시 흔쾌히 새로운 포지션으로 진행을 수락하셨다. 부디 본인이 갈고닦은 역량을 면접에서 잘 발휘하실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느지막한 오후에 동료 카지노 게임의 석세스 소식을 들었다. 대표인 나에게 먼저 석세스 소식을 알려주셔서 다른 이들보다 조금 먼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년 우리 써치펌으로 와서 정말 열심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오지 않아 너무 고생 많이 하셨던 분인데, 올해 들어 벌써 합격자만 3명째가 나오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축하드릴 일이다. 열심히, 꾸준히 하는 이에겐 분명 그 결과가 반드시 돌아가는 것 같다. 채용 시장이 어렵고 헤드헌팅 시장이 어렵다곤 해도, 누군가는 꾸준히 그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경제가 어렵고 카지노 게임들은 더더욱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 점심을 먹으러 갔던 돈가스 집은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가격이 몇 년 새 많이 올랐지만 한 번 그 집을 가본 사람은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진짜 실력자들이 가려지는 것 같다. 다 같이 잘되는 시기에는 실력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소비가 보수적으로 변할수록 정말 돈을 쓰고 싶은 곳에 쓰려는 성향이 강해지는 것 같다. 카지노 게임도, 카지노 게임도, 결국에는 실력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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