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서은아 <매일의 영감수집
오늘은 새로운 책 <매일의 영감수집을 읽고 싶은 책으로 골랐다.
그날의 날씨, 기분, 컨디션, 흥미도에 따라 읽고 싶은 책이 달라지는 병렬독서자답다.
읽어야 할 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을 얼른 읽고 두근두근 영감수집을 하러 가야지...
드디어 오늘 <월든의 "호수들"편의 나머지 장을 다 읽었다.
사실 고민 없이 쓱쓱 넘기면 넘어가는 페이지들인데
한 문장에 꽂히면 생각이 그 방향으로 흘러서 삼천포로 빠졌다가
허우적거리고 정신 차리다 보면 시간은 흘러가고 나는.... 정작 몇 페이지 못 읽었다는..
급 고백과 함께 오늘의 새벽독서글 시작한다.
소로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무료 카지노 게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제는 플린트 무료 카지노 게임, 특히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하면서 장소와 어울리는
이름이 주는 의미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했었더랬다.
나 또한 내가 아는 장소에 나만의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오늘 이야기하는 무료 카지노 게임는 소로가 사는 지역에 있는 "화이트 호수"에 대한 이야기다.
"나무꾼들과 철도, 게다가 나 자신도 월든 무료 카지노 게임를 더럽혀놓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무료 카지노 게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지는 않지만가장 매력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 숲의 보석이라고 할 만한 바로 화이트 호수다.(...) 화이트 무료 카지노 게임는 월든 무료 카지노 게임의 쌍둥이 동생이라 할만하다. 두 무료 카지노 게임는 너무 비슷해서 땅 밑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여겨질 정도다. 물가에 돌이 많은 것도 똑같고, 물의 빛깔도 똑같다." (295면)
소로는 자신조차 무료 카지노 게임를 더럽혔다고 고백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소로는 이렇게 무료 카지노 게임와 자연풍경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에
자연환경을 아끼고 보존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였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연 속에서그 혜택을 누리면서도 감사함을 모르고
함부로 훼손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안타깝다.
"6월에는 벌새들이 찾아오고, 붓꽃의 푸르스름한 잎과 꽃,
특히 물에 비친 붓꽃 그림자는 황록색 물빛과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
화이트 무료 카지노 게임와 월든 무료 카지노 게임는 지상의 거대한 수정이며, '빛의 무료 카지노 게임'라 할만하다." (297면)
소로는 이 거대한 수정, 빛의 무료 카지노 게임가 영원히 응결된 상태,
손으로 움켜쥘 수 있는 정도로 작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이 아름다운 무료 카지노 게임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작은 풍경이었다면
황제의 머리 장식이 되었을 거라고.
아마 그렇게 작았다면내가 먼저 탐냈을지도 모른다.
나는 자연으로 둘러 쌓여있는 곳에서 살고 싶기 때문에...
지금도 거실 창밖 모서리 쪽에 낮은 산의 나무들이 보인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풍경도 제대로 바라보고 느낄 줄 몰랐다.
그저 거실 반대편 다른 집 옥상만 보고 한숨짓고 커튼을 닫고 살았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암막커튼을 치지 않는다.
얼만전 거실의 정면이 아닌 측면을 바라보고 책상 배치를 했다.
그랬더니 글을 쓰다 눈을 왼쪽으로 살짝만 돌려도 나무가 보인다.
생각을 조금만 틀어도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걸 잊지 말아야지.
시간 운영자, 일상의 기록가, 다정한 관찰자 그리고 따듯한 어른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서은아 작가의 책을 만나본다. <매일의 영감수집
이 책의 제목만 들어도 딱!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나?
어찌 이리 이름도 예쁘게, 소장하고 싶게 짓는지.
표지도 파스텔 여러 다양한 스티커 모양의 디자인이 귀엽다.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모인 것처럼 다양한 일상의 영감을 모으자는 의미가 담겨있나 보다.
프롤로그- 건강하고 단단한 삶
서은아 작가는
"내가 살고 싶은 삶 = 건강하고 단단한 삶"이라고 말한다. (04면)
아빠를 잃었던 시간 속에는 작가는 잠시 멈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사람들을 돕고 싶은 다짐을 하게 되며 책,<응원하는 마음을 출간하게 된다.
첫 책을 내면서 지난날의 작은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는 작가.
건강하고 단단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흔들리지 않는 삶, 무너짐 없는 삶... 그런 삶은 없지만 그 순간에 잠식되지 않도록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삶에 근육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
바로 '우리 삶의 순간'을 수집하는 일이다.
삶의 한순간, 세밀하게 관찰, 흔적 수집, 물음표 떠올리기, 영감을 건져 올리기....
바로 이런 것들이 작가가 말하는"삶에 필요한 근육"을 만들고
"우리의 삶의 순간"을 수집하는 "나만의 의식"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과영감 수집하는 습관을 연습했는데
바로 그 방법이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영감 수집 노트에 모으는 거였다고 한다.
사진 속 두툼한 영감노트를 보니 나도 작가를 따라 작은 것들을 발견하고
보물처럼 모으는 일상의 영감 수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안의 세상을 넓혀가는 시간"(017면)을 나에게 선물하고 싶어지는 날이다.
"나만의 의식"으로 단단하게 소중하게 만들어가는 하루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
삶의 한순간, 세밀하게 관찰, 흔적 수집, 물음표 떠올리기, 영감을 건져 올리기.... (0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