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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친꿈 Jan 24. 2025

일 없는 신입

[17] 직장인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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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는 아침부터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가 내게 처음으로 반갑게 인사하시면서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바로 그 뒤에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억지로 꺼내는 듯한 그 듣기도 싫은 기침 소리를 냈다. 또, 업무해야 되어서 볼펜을 딸깍거리거나 포스트잇을 떼는 작은 소리에도 여자 팀장님이 나를 공격하는 듯한 소리를 냈었다. 이런 우연 같지도 않은 우연한 일로 화가 나고 억울하고 가슴 아픈 느낌이 들었다.


일도 없고 무시받고 조롱받고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는 하루종일 날 갈구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상황이 너무 씁쓸하고 비참하고 슬프게 느껴졌다. 가슴이 너무 허하고 씁쓸해서 밥 먹고 싶지도 않았다. 왕따 당하고 버림받는 기분마저도 들었다. 뼈가 사무치게 씁쓸하다고 나는 메모장에 적어두었다. 그날 저녁엔 내내 ‘억울하고 비통하다’라는 말만 떠오르고 가슴이 쓰라렸다.

카지노 게임 추천( 내용과 무관한 사진 / 궁의 지붕과 푸른 하늘 )

우리 팀 전체가 함께 식사를 하던 날에 음식점 직원이 음식을 주문하고 반찬이 나왔는데도 수저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원에게 ‘수저 좀 주세요.’라고 하니까 그 점원이 저한테 비웃는 표정으로 ‘저기 셀프바에서 가지고 가세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이 음식점을 여러 번 와보았기 때문에 처음엔 수저를 예쁘게 종이에 넣어서 가져다주는 것을 이미 아니까 직원의 말을 듣는데 너무 무시당하고 조롱받은 것 같아서 굉장히 창피한 느낌이 들었다. 나를 무시하는 점원을 보고 우리 팀 카지노 게임 추천들이 날 더 무시할까 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 우리 팀이 ‘쟤는 말을 저렇게 해서 점원이 저렇게 대답하게 만들지?’라는 생각을 할까 봐 창피했다. 수저를 들고 가라는 음식적 직원의 말에도 나는 수저를 셀프바에서 가져가지 않았고 원래 그래왔던 대로 점원이 가져와주실 때까지 그냥 수저를 우직하게 기다렸다. 내가 방금 전에 직원에게서 무시받을 때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하필이면 내 맞은편에 앉았는데 내가 직원에게서 무시받는 말을 들으니까 그 카지노 게임 추천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었다. 다행인지 아닌지 음식점의 다른 직원이 수저를 바로 가져다주었다. 밥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날 무시한 그 점원을 딱 가리키며 반찬 더 달라고 말했다. 그 점원이 우리 카지노 게임 추천 말은 잘 듣는 것이 화가 났고, 셀프바가 있는데도 직원한테 굳이 반찬 더 달라고 한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한테 화가 났다. 왜냐하면, 저렇게 셀프바에 그 반찬이 있는데 자신이 그 음식점 직원에게 셀프바에도 있는 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면 나와 다르게 자신은 직원에게서 '셀프바에서 가지고 가세요.'라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직원이 반찬을 가져다주니까 내 표정을 살피는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너무 싫었다.


이렇게 팀 식사가 있고 나서는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와 나의 입사 초기에는 종종 산책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다 같이 음식점을 나가는 길에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시간이 너무 늦으니까 바로 사무실로 가자’라고 해서 난 속으로 오케이 하고 사무실로 바로 향해 갔다. 먼저 사무실에 도착한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가 사무실로 들어오는 나를 바라보며 갑자기 나를 싫어하는 듯한 느낌으로 쳐다보아서 '왜 이런 느낌이 들지?'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가 나를 ‘쟤는 이제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하고 산책도 안 하려고 하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때 억울하고 분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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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식사를 하던 와중에 이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가 갑자기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피자 안 먹지?’라고 말했는데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안 먹는데? 먹고 싶으면 먹어.’라고 대답했다. 여기 직장 주변에 점심때 회사 직원들과 함께 먹을 만한 피자집은 없어서 ‘왜 갑자기 생뚱맞게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가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그런 질문을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 입장에서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의 입맛 취향과 내 입맛 취향이 서로 잘 안 맞아서 함께 식사를 안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추측이 들었다. 사실은 그게 아니라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내가 그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점심 먹자고 꺼내는 말들을 다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억울했다. 참고로 우리 팀이지만 직속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의 입맛이 좀 까다롭긴 하다. 사탕, 초콜릿, 요구르트 등 가공 식품 아예 입에 안 데고 상추도 마른 상추만 있으면 아예 손에도 안 대고 싱싱한 상추만 먹는다. 또 타 팀 직원이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의 입맛이 까다로워서 같이 먹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 걸 듣기도 했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분위기는 내가 문제가 있어서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예의 없게 구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 카지노 게임 추천가 사실은 이상해서 내가 멀리하는 것이라는 느낌으로 변화되었다.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가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주변 직원들에게 갑자기 잘하기 시작하고 예전처럼 사방팔방으로 극심하게 공포를 주고 공격을 하는 느낌의 행위가 좀 줄어들었다.

(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음식점 앞의 허스키 )

저번주도 그렇고 이번 주도 특히 내게 주어진 일이 아예 없었다. 일이 너무 없어서 하루종일 정말 95%는 일을 하지 못했다. 내가 일 없는 거 알면서 일을 안 주니까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들이 너무 야속했다. 일이 없어 내가 졸거나 딴짓하면 싫어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웠다. 직속카지노 게임 추천에게 일이 없다고 말하기까지 했는데도 일이 더 없으니까 말이다. 나의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들은 우리 팀이지만 직속은 아닌 카지노 게임 추천와 사이가 좋으니까 보복성으로 나에게 이러시나 싶기도 해서 더 미웠다. 그리고 내가 이 회사 입사하고 나서 배운 게 없으니까 괴로웠다. 이직할 때 면접관이 나에게 전 직장에서 무슨 업무를 했는지 물어봐도 나는 대답할 것도 없는 사실이 두렵기도 했다.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들은 나에게 무관심하고 나에겐 일이 없다는 것이 창피했다. 일이 없으니까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았다. 첫 직장에서도 입사 초기에는 내가 하는 업무가 거의 없었는데 그것이 무척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일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던가. 지금 직장에서도 일이 너무 없으니까 비참했고 억울하며 화나는 느낌도 들었다. 왜 억울하냐면 아예 경력도 없는 타 팀 신입들은 일이 많아서 야근하고 미치겠다고 말하는데 길진 않지만 경력이 있는 상태로 입사한 나는 일이 없어도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신입들이 이제는 나보다 아는 정보가 많은 느낌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런 상태가 유지될까 봐 두려웠다. 일이 없는 것은 무슨 느낌인지 표현은 안되는데 되게 가슴 한가운데가 너무 아픈 것이었다. 이제 일을 구걸하면서 카지노 게임 추천들에게 일을 요청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퇴근할 때 직속 카지노 게임 추천들은 일이 많아서 퇴근도 못하고 있고 힘들어하는 게 보이는데 나한테는 일을 단 한 개라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야속하고 분통 터졌다. 사실은 전혀 아니겠지만 ‘나를 배우지 못하게 만들어 무능력하게 만들어서 다른 데로 이직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것인가?’라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 내용과 무관한 사진 / 다른 강아지가 지나가서 성이 난 강아지 )

주말에 엄마를 만났는데 엄마는 내가 말하려고 하면 ‘너는 내 말은 안 듣고 너 말만 하려고 하더라?’라면서 억울해 하지만 엄마가 꺼내는 이야기만 한참 듣다가 정작 내가 말하기 시작하면 엄마는 말을 돌리거나 안 들으려고 한다. 엄마를 볼 때마다 항상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언행불일치’이다. 나에게 ‘~해라’라고 하지만 그 ‘~해라’를 엄마가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리하여 내가 엄마한테 자주 하던 말은 엄마는 엄마 눈 속에 있는 대들보는 못 보면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은 잘 본다고 말하면 엄마는 억울한 듯 보였다.

( 내용과 무관한 사진 / 위로받는 강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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