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때의 최선을 다카지노 게임 있을 거야
요즘은 나 자신에게 어떤 사람이 되어주고 싶은지를 자주 생각한다.
세상에 잘 보이려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나한테 카지노 게임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멋있어야 사랑받는 게 아니라,
그냥 오늘 하루 잘 살아낸 것만으로도 “수고했어” 해주는 사람이,
내 안에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근데 이게 은근 어렵더라.
말로는 “존재만으로도 카지노 게임아”라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래도 뭔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따라붙는다.
그럴 때면 괜히 마음이 쭈굴쭈굴해지고,
스스로를 향해 손가락질카지노 게임 싶어지기도 한다.
그럴수록 조금은 더 믿어보려고 한다.
지금 이 상태의 나도 언젠가 카지노 게임 좋아할 나로 가는 중이라는 걸.
막연하지만 카지노 게임고, 느리지만 의미 있다고.
밴쿠버에서 서울로
B에게
안녕? B야
2024년의 마지막 달은 정신없이 시작된 한 달이었던 것 같아.
최근에 B랑 통화하면서 내 마음이 쭈굴해진다고 말했었잖아.
그러고 나서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내 마음을 정리해 보니까 말이야. 아무래도 내가 나에게 바라는 모습들이 있어서 그런 거더라고. 그냥 카지노 게임 사랑하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 않네?
영어도 지금보다 더 잘카지노 게임, 돈도 더 많이 벌고, 더 영향력 있고, 더 멋지고 막 그런 걸 바라는 가봐.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오늘의 카지노 게임 되고 싶어. 그리고아무런 타이틀이 없다고 해도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 그냥 오늘을 살아냈으니 그것만으로 대견하다고 그렇게 해줘야지. 그렇다고 해서 숨만 쉬고 살고 싶지는 않아. 아마 요즘의 삶이 그냥 내가 숨만 쉬며 지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졌나 봐. 카지노 게임아. 조급해하지 않을게. 아직 우리 살날이 많고 여전히 우리는 청춘이니까!
B가 나를 믿는 것처럼 나도 나를 믿고. 그리고 내가 B를 믿는 것처럼 B도 스스로를 믿어. 알 수 없는 미래지만 그 미래에 당연히 지금처럼 고민하고 방황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늘 그때의 최선을 다카지노 게임 있을 거야.
내가 캐나다 오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부산-서울이든, 한국-캐나다이든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기대고 많은 것을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라는 게 변하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 물론 변하는 것도 많겠지만. 그 말에 대해서 내가 이곳에 온 지 8개월이 다 되어가는 요즘 엄청 많이 느끼고 있어. 종종 사람이 고프고 무언가 허전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B가 있기에 외롭다는 생각은 안 하고 지낼 수 있는 것 같아. 늘 고맙고 든든한 내 친구. 우리 다음 주에 또 살 부대끼면서 재밌게 놀아보자.
I can’t wait to see you.
*다음편에서는 잠시 편지내용을 접어두고, 12월 밴쿠버 여행기가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