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게임읽기 #12
명백사회 1편
[미궁,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창조의 원천]
작가 한병철은 '투명사회'의 특징으로 쾌락에 대한 적대성을 이야기한다. 꽤나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투명사회는 개인의 쾌락을 상당히 해소시키는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해소'에 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해소'하는 절차 못지않게 끊임없는 '재생산'의 과정이 중요하다.
비밀과 베일과 은폐와 같은 부정적 요소야말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자극하고 쾌락을 강화한다. 그래서 유혹자는 가면과 환상, 가상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투명성의 강제는 쾌락의 놀이 공간을 파괴한다. - <투명사회, 한병철, 38쪽 -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르스, 파세아스, 기원전 520-510고대 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영웅으로 해마다 일곱 명의 청년과 일곱 명의 처녀를 크레타의 미노스 왕에게 바치는 불의를 종식하고자 스스로 미노타우르스가 있는 미궁(labyrinthos)으로 향했다. 천재적인건축가이자 장인인 다이달로스(Daidalos)는 미노스 왕의 명령으로 미궁을 크노소스 궁전 지하에 만들었고, 빠져나오기 힘든 정교한 감옥과 같은 구조물에 반인반수인 괴물 미노타우르스를가두었다. 사실 이 괴물은 미노스 왕의 빗어낸 권력욕과 소유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왕권을 얻기 위해 맺은 포세이돈과의 약속을 어겼고, 이 바다의 신은 그의 아내에게 저주를 내려 황소의 아이를 임신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미궁은 인간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감춰진 곳이며, 그것은 철저하게 의식의 아래에 감춰져 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이드(id)와 같은 이 미궁은 문화적 코드인 궁전의 아래에 위치하여 이성의 궁전에 진동을 가한다.
철학자 니체는 기독교적 도덕 체계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뿌리를 자라지 못하게 한다고 비판한다.
더-이상-의욕하지 않기, 더-이상-평가하지 않기, 그리고 더-이상-창조하지 않기! 아, 이 크나큰 피로가 나를 떠나 영영 아주 먼 곳에 머물러 있기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이 넘치는 섬들에서中, 프리드리히 니체 -
온라인 카지노 게임하지 않는 다는 것은 창조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고, 그것은 이전과 동일하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새로운 체계를 요구하며 변화를 이끌어낸다. 기독교적 도덕 체계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투명사회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방식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서 '성도덕의 상실'과 '소마'를 통해 드러난다. 헉슬리의 디스토피아에서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항아리가 채워질 시간이 없다. 채워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변화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채워지는 족족 비워내기 마련이다.
1992년 개봉한 영화 <원초적 본능은 배우 샤론 스톤이 다리를 꼬는 장면으로 대표된다. 이 행위는 "비밀과 베일, 은폐"를 통해 관람자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키운다.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지만 그 너머의 것에 대해 접근하고 싶어지는 것이'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재생산'에 있어서의 핵심이다.
의욕은 해방을 가져온다. 그것이야말로 의지와 자유에 대한 참다운 가르침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지금 그것을 너희에게 가르치고 있노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이 넘치는 섬들에서中, 프리드리히 니체 -
니체는 이러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생산이 해방을 가져온다고 말한다. 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곧바로 채워지는 '해소'와는 다르다. 허기를 느낄 때 본능적 행위를 갈구하는동물과 달리 인간은 과잉의 순간에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자유'를 갖는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배부른 상태, 즉 모든 것이 충분함에도 무언가를 바라는 상황에서 무한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재생산이 가능하다. 이 상태에서 "필요"는 더 이상 "발명"의 어머니가 아니다. "Überfluss(무쓸모 혹은 과잉)"가 "창조"의 원인이 된다. 쌀의 과잉 상태에서 막걸리가 만들어지고, 포도의 과잉에서 와인이 만들어진다. 인간의 문화적 창조물들은 문명적 산물과는 달리 쓸모보다 무쓸모에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지금과 같은 과잉의 시대에는 "더 많이 원하는 것"이 덕목이며, "진정 원하는 것"을 아는 자가 행복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어느 때고 너희가 원하는 것을 행하라. 그러나 너희는 그에 앞서 원할 줄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왜소하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中, 프리드리히 니체 -
<미궁 속의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르스, 에드워드 번-존스,1861그리스의 영웅 테세우스는 위기를 향해 도전하는 인간이다. 언제 들이닥칠지 알 수 없는 괴물의 출현에 대한 불안은 철저한 준비로 대비되지는 않는다. 때로는 불안이 우리를 잠식하여 위기의 등장 이전에 우리를 무너뜨리기 마련이다.'불안'에 지배된다는 공포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과 명백에 의지하게 만든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한 벽은 신비감을 지우고 지루함을 만들어낼 뿐이다. 테세우스는 불투명한 미궁에 도전한 투명한 자이다. 그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 분명하고, 그의 용기는 명백하다. 투명한 자는 불투명한 벽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자신에게만 투명한 테세우스는 타인에게는 스스로를 고스란히 드러내지 않는다. 테세우스가 스스로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투명했다면 그는 아리아드네의 실을 통해 생환하지 못했을 것이다. 투명은 스스로에게만 허락된 덕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