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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19)이들의 인사가 나를 닮아갈 때 조금 습해진 공기가 얼굴에 차갑게 내려 앉는다 아침을 가르며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나는 계절의 변화를 확신한다 5월을 하루 남긴 오늘, 차가운 커피가 매력을 잃는 걸 보니 이곳의 가을은 깊어만 가고 이곳에서의 우리의 시간은 또 이만큼 지나가고 있다 아직은 빛을 머금은 거리는 곧 빛을 잃고 회색옷을 입는다는데 나는 빛을 저장이라도 하려는 듯 열심히댓글 0 May 01. 2025 by 윤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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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마주한 리마의 오후태평양을 마주한 리마의 오후 리마(Lima)라는 지명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이 도시를 관통하는 '리마크(Rimac)' 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케추아어로 '말하는 강'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이름은, 물소리가 마치 속삭이는 인간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1535년, 스페인의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댓글 0 Apr 23. 2025 by 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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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현란한 빛깔들 - 페루 리마에서의 첫날남미의 현란한 빛깔들 - 페루 리마에서의 첫날 리마에 내리는 어둠 한밤중의 리마 하늘은 신비로운 어둠을 머금고 있었다.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의 활주로는 무수한 등불로 장식된 평원처럼 펼쳐져 있었고, 그 불빛들은 마치 까만 벨벳 위에 흩뿌려진 금빛 보석처럼 반짝였다. 인천을 떠나 23시간, LA를 거쳐 마침내 도착한 페루의 수도 리마. 현지 시간으로는 2댓글 0 Apr 23. 2025 by 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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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깨달은 여행의 의미여행지에서 숙소를 고를 때 무엇을 고려하는 편인가? 나의 경우, 1순위는 치안이다. 24시간 편의점이 곳곳에 있는 한국과 달리 해외는 치안이 좋지 않은 경우가 꽤 많기에 반드시 숙소 주변 치안을 확인하는 편이다. 두 번째는 청결이다. 씻고 자고 쉬어야 하는 곳이 더러운 것은 참을 수가 없다. 그다음으로는 가격을 고려하는 편이다. 가급적 저렴하면 좋으니까댓글 0 Apr 20. 2025 by EAS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