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책 출판 프로젝트
올해로 외국 생활 10년째, 나의 버켓 리스트 중의 하나를 실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하려고 한다.
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화 모두를 적절히 겪은, 그러니까 스마트 폰에 매우 익숙하면서도 삐삐와 벽돌 핸드폰, 시티폰을 알고 무엇보다 손편지의 낭만을 알고 있다.
36년을 서울에서 살았고, 그 시기에 유럽에 와서 마치 20살에 이곳에 도착한 것처럼 살고 있다. 여기서는 아무도 나이를 물어보지 않아서 나이를 잊고 지낸 지 오래이다.
그래서 여전히 많이 도전하고 또 그만큼 많이 실패하면서 살아간다.
나는 손 편지 형식으로 카지노 가입 쿠폰 만났던 사람들과 경험에 대해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소설을 써볼까 고민했지만, 소설을 쓰기 전에 보다 생생한 이야기들을 편지로 남기기로 한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만난 사람들과 내 지인들에게 남기는 편지들이긴 하지만, 이니셜로 기록할 것이고 그들의 정체성은 드러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예술가들에게 쓰는 편지가 될 수도 있다.
내 마음에 남아있는 좋은 경험 혹은 쓰라린 아픔, 잊히지 않는 명언들이 글로 남겨지고 이 글이 다른 이의 마음에 전해져 카지노 가입 쿠폰 그들로부터 선물 받은 사색의 시간을 함께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나는 인간은 누구나 ‘변해 간다’가 아니라 ‘되어 간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되어가는 가가 나에겐 늘 중요했다. 내 경험들은 내가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테고 내 글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그들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꿈의 성취나 결과를 떠나 그저 유한한 시간 속에 살고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카지노 가입 쿠폰 상상했던 어른으로, 할머니로 되어갈지.그런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
사색을 하는 인간이 되고 싶은 나.
그리고 그 생각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
예술이 나를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이 하나라서 이토록 오래 붙잡고 있는 나.
이 편지들은 모두 타인을 향하고 있지만 어쩌면 카지노 가입 쿠폰 어떻게 되어가는 지를 걱정하는 나에게 주는 '러브레터'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