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poem
다시 한 번 지켜볼 수 없는 것은
미련이라는 그림자에
어둠 속 자다 깬
빛의 경계,
그 속에 머무를 수 없음이다
언제나 보고픈 것은... 길의 반대편에 서 있다
떨어지는 눈물만큼,
가슴아픈 사랑앓이
이룰 수 없는 꿈은
흐려진 시야를 켜야 한다
눈부심에 시려도 두 손으로 닦아야
한다
그대여...
주위를 방랑하던 무기력한 손짓을,
아무 말 못한 지난 이의 상처를...
잊으라 !
그리고 기억하라
어느 하날 만나 누군갈 사랑하거든
나는 네게...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공허이고 싶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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