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poem
겨울보다 이른 시기에 쌓여있는 낙엽을 보니 순간 멍하다
가야 할 때를 아는 자의 머무름이 저리도 초라할까...
제자리를 찾아가는 계절은 단풍의 속 사정을 봐줄 리 만무하다
찬 기운이 스며들지 않도록 옷매무새를 잠그니 시선이 겨울이다
벼익은 들판에 내리쬐는 노란 빛깔...
창가로 스며드는 가을 햇살은 따듯했다
지는 듯 하면서도 비춰지는 태양
하염없이 아득함을 품고 그때 그 자리에 머무른다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되는 건
잃어버린 너에게도 기억되는 내가.. 있음을...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계절은
슬픔도 잊혀질 거라 믿었던...
사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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