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nisia | Siliana
카지노 게임는 한반도의 3/4 규모의 면적이지만, 지역과 시기에 따라 세 가지의 다른 기후를 보인다. 먼저 북부 및 해안 지역은 한여름의 고온 건조한 날씨와, 겨울철 우기의 다습한 날씨인 지중해성 기후가 혼재하며, 내륙과 남부 지방은 건조한 사막성 기후가 지속된다. 카지노 게임스를 기준으로 한여름에는 기온이 40~50도까지 올라가지만, 그늘이나 건물 안으로 햇빛을 피하면 견딜 만하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우기가 겨울에 있고, 겨울은 10도 안팎으로 한국보다 온화하다. 하지만 알제리 국경 근처의 아인 드라힘(Ain Drahim)은 높은 고도로 인해 사막이 있는 국가에서 겨울에 눈이 내리기도 한다.
환절기를 겪으며 몸살감기를 앓게 된 나는 직장동료인 인티사르에게 몸이 안 좋다고 했더니,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기침과 콧물, 발열로 몸이 아픈데 꿀물은 들어봤지만 처방으로 올리브유와 레몬을 섞어서 마시라니, 한국인이 감기에 걸리면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좋다는 전통요법 같은 것일까. 나는 너무나도 카지노 게임인다운 답변이라며 까르르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인티사르에게 아프다고 말한 순간, 나의 감기몸살은 인티사르 집안일이 되어 버렸다.
한국에서 카지노 게임까지 와서 아프다는 내 소식에 인티사르 어머니와 할머니까지 하나님(알라)을 찾으며 걱정하셨을 게 분명하다. 다음날, 인티사르는시골 가족 농장에서 직접 딴 올리브로 짜낸 올리브유라며 빈 유리병 가득 채운 짙은 연둣빛 올리브유 한 병과 카지노 게임 음식을 가져다주었다.
몸이 아프다면 아쉬울 게 없지. 무엇이든 해보게 된다. 이틀간 올리브유를 레몬즙과 꿀과 섞어 마셨는데 진한 시골 올리브유 때문일까 감기시럽을 마신양 몸이 나았다.
카지노 게임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지만, 북동쪽으로 아틀라스산맥의 일부를 이루며, 남쪽으로는 사하라 사막을 접하고 있다.북쪽 지중해 연안에 북아프리카 어깨에 높인 아틀라스산맥과 이어진 카지노 게임 산악지역은 “카지노 게임 도살(Tunisian Dorsale)”이라고 불린다. 베자(Beja)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카지노 게임 도살 지역은 비옥한 평야 때문에 로마 시대부터 농지로 개간되었고 프랑스 통치 이후로 집중적인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 카지노 게임스부터 남부의 대도시인 스팍스(약 260km)까지 뻗은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면 끝없이 펼쳐진 올리브밭을 볼 수 있다. 카지노 게임 중부 지역은 초원지대로 강우량은 미미해도 짙은 이슬 덕택에 올리브 나무를 집중적으로 경작하고 있으며, , 카지노 게임도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유럽의 주요 수출국 뒤를 이어 올리브유를 수출하고 있다.
카지노 게임는 로마 제국의 최대 곡창지대였고,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로마뿐 아니라 많은 제국이 이 땅을 원했다.아랍인들은 카지노 게임를 “푸른 카지노 게임”라고 부른다. 우리 산과 땅을 생각하면 확연히 다른 느낌의 푸른색이지만 걸프 국가나 북아프리카 주변 국가에 비해 훨씬 푸르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어느 날, 인티사르는 부모님의 고향인 ‘실리아나(Siliana)’에서 주말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실리아나에는 어떤 유명한 유적지나 관광명소가 있을지 찾아봤지만, 딱히 눈에 띄는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관광명소의 유명세나 호객 행위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에 나는 흔쾌히 초대에 응했다.주말 아침에 인티사르의 큰 오빠는 나와 어머니, 인티사르를 직접 카지노 게임스에서 실리아나까지 데려다주었다. 실리아나는 그야말로 주변이 온통 푸른, 어느 방향을 바라보아도 산과 들만 뻗어있는 시골이었다.
도착한 시골집에는 인티사르의 친척 동생인 사미와 그의 친구들이 동키와 말을 타고 나타났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놓인 한 채의 집은 낡았지만, 가족과 친척, 동물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규모였다. 이모님과 가족들은 여러 번의 볼키스 후에 나를 안아주시며 반겼다. 특히, 이모님은 내 손을 양손으로 잡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계속 읊으신다. 한편, 도시에서 산다면 고등학생이어야 할 나이의 '사미'는 나와 인티사르에게 총자루를 쥐여주고, 새 사냥을 해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다.
‘새 사냥…?”
일단 살아있는 생물을 죽인다는 것도 석연찮지만, 당연히 이렇게 큰 엽총을, 산탄총을 내 손에 들어본 것도 난생처음이다. 그리고 더욱이 처음 총을 잡아본 내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를 내가 겨냥하고 맞추는 능력이 있을 리가 없었다.하지만, 그렇게 총자루를 들고 나의 주말 카지노 게임 시골 체험이 시작되었다.
나는 새 사냥은커녕, 가만히 놓여 있는 캔음료수를 맞추기도 쉽지 않았는데, 인티사르가 캔을 맞추자 음료수가 분수처럼 새어 나온다. 나는 사냥보다는 직접 젖소의 우유를 짜고, 들판과 산을 강아지를 안고 뛰어다니고 있는데, 그 사이 인티사르는 마치 여전사처럼 안장도 없이 말과 동키에 올라타 들판을 달린다.
인티사르의 어머니는 각종 야채와 꽃, 허브 등을 따러 다니셨다.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어 그나마 내 눈으로 구분하고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작물을 선택했다. 언덕 온 천지에 널린 카모마일과 로즈메리가 나의 목표였다. 나는 카모마일과 로즈메리를 한 대접씩 따와서는 햇빛에 말렸다.
집 주변이 산과, 들, 호수, 말과 양뿐이고, 이웃집조차도 차를 차고 한참을 이동해야 한다. 보이는 땅은 모두 가족 땅이라니 인티사르에게 '이 정도면 카지노 게임에서 아주 부자가 아니냐'라고 물었더니, 우리 가족의 땅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이라 모든 친척들이 나누어 같이 경작하거나 관리하고 있고, 당연히 가족 중 일부는 대도시로 떠났지만, 일부는 여전히 실리아나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저 주변이 모두 푸르게 보이는 나와 달리 인티사르는 언덕에 앉아, 가족, 형제마다 나누어진 보이지 않는 경계를 산과 나무를 기준으로 찾아낸다.
강아지와 꽃밭을 노닐며 산과 들판을 뛰어다니다, 사방이 푸른 주변을 커피 한잔을 들고 바라보고 있으면 타임랩스로 찍은 카메라 화면처럼 하늘에는 구름이 들판과 산에는 햇빛과 구름의 그림자가 만든 어둠이 교차하면서 덧없이 지나간다.
양과 염소를 몰고, 작물을 짓고, 동키와 말을 타고 다니는 사미는 우리와 띠동갑 이상 차이가 났지만, 새를 잡는 것은 물론이고, 풀숲에 마구 자란 식물 가운데 어떤 풀을 먹지 말아야 하고, 어떤 작물을 어느 시기에 채취해야 하는지, 말을 어떻게 진정시키는지 우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사미는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소외감을 느끼거나, 도시의 삶을 동경하지도 않았고 아주 자신만만하고 유쾌한 청년이었다.
멍하게 앉아 실리아나에 오랜만에 재래식 화장실도 쓰고, 들에 핀 허브를 뜯어먹으며, '개발과 부유함'이란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게 된다. 내 가족이 먹을 곡식과 올리브를 재배하고 가축을 돌보는 일, 그 땅에서 배우는 삶.
반면에 개발과 도시의 화려함을 위해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도시의 쓰레기, 범죄와 경쟁이 주는 황폐함보다 카지노 게임 시골의 재래식 화장실이 마음이 덜 불편하고, 대대로 내려온 베르베르인의 땅에서 자란 씻지 않은 허브가 훨씬 깨끗하게 느껴진다.
심지어 내가 머무는 주말에 삼촌네의 소가 새끼를 낳게 되었다. 진통만 하루를 꼬박했다는 어미 소에게 성인 남성 3명이 붙어서 출산을 도왔다.꽃내음이 가득한 들판 한가운데서 드디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출산을 하면서 어미소는 양수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피를 들판에 쏟아냈다. 다행히 쏟은 피의 양에 비해 어미소와 송아지는 아주 건강해 보였다. 천으로 받아낸 새끼를 바닥에 놓이기도 전에 어미소는 이미 새끼 쪽으로 돌아서서 사정없이 새끼를 핥기 시작했다. 그러자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가 눈을 살며시 뜨고 고개를 들어 보였다.
이 와중에 친척들은 한국에서 왔다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꾸스꾸스와 샐러드, 생선 요리까지 준비하셨다. (카지노 게임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는 '적색육'을 먹지 않는 사람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아, 채식을 한다고 하면 닭요리나 생선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마트에 없는 이 산골 마을에서 가까운 바다도 몇 시간을 가야 하는 곳에서 나를 위해 생선을 구해놓으셨다니. 무엇보다 이 집에는 양, 염소, 소, 닭 등이 여기저기에 뛰어다니고 있지 않은가. 실력 좋은 호기로운 사냥꾼 사미도 있고…
직접 키우고, 따서, 짜낸 올리브유와 하리사(Harissa)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카지노 게임인들은 우리나라의 고춧가루 다진 양념과 흡사한 ‘하리사’를 주식처럼 즐겨 먹는다. 다대기 비주얼이지만 하리사와 올리브유를 섞어 바게트를 찍어 먹는다. 꾸스꾸스, 파스타, 야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음식에 하리사를 넣을 수 있다.
그렇게 짧은 주말이 끝나고 튀니스로 돌아가야 하는데 사미와 이모님, 친척들은 큰 작별을 하는 마냥 아쉬워하시며, 이번에도 내 두 손에 꼭 잡고 올리브유와 채소, 허브를 쥐여 주시고 안아주신다.
몇천 년간 곡창지대로 많은 자손을 먹여 살린 실리아나. 사미와, 인티사르 친척들의 삶, 그리고 끝없이 푸르른 실리아나.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해도 실리아나는 그대로일 것 같다는 건 내 환상일까?
카지노 게임는 국토의 약 20%가 사막이지만, 사하라 오아시스에서 최고급 대추야자를 생산해 내고, 지중해성 기후의 북동부 지역에서 전 세계에 공급하는 올리브유를 생산한다. 최근 기후 변화는 예외 없이 카지노 게임에도 영향을 끼쳐 카지노 게임 수자원, 농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2천 년 이상의 농경문화를 가진 푸른 카지노 게임인의 자연과 조화와 그들의 지혜는 사막화와 기후 변화에도 변하지 않고 지속되기를 바란다.
실리아나에서 카지노 게임 시골 생활을 체험한 나는 이번엔 '카지노 게임 농장 체험'을 하게 되었다. 러시아 친구 카챠가 카지노 게임를 방문했을 때, 대린의 시골집에서 이드 명절을 보낸 후, 지방을 여행하고 밤기차로 수도로 돌아온 카챠와 나는 출국 전 주말에 튀니스에서 할 일을 찾고 있었다.
카챠는 튀니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농장에서 일하며 숙식을 제공받는 프로그램인 '우프(WWoof)'를 찾았다고 했다. 우리는 농장 주인에게 장기 체류가 아닌, 주말 하루를 방문을 할 수 있는지 문의를 했고 농장주인 아민(Amine)에게 신속하고 흔쾌히 방문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택시를 잡아 카지노 게임스를 나선 후 한 시간 정도 이동하자 카지노 게임 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불쑥 솟은 "자구안 산(Djebal Zaghouan)"을 배경으로 도로 양쪽에 포도밭이 보이기 시작했다. 카지노 게임 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자구안 산'에는 로마시대에 지어진 '물의 신전(Le temple des eaux)'이 있다. 물의 신전에서 카르타쥐까지 132km의 수도교로 지어 자구안 산에서부터 물을 가져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로만 목욕탕을 사용했다고 한다.
아민의 농장이 있는 '모냑(Mornag)'은 주로 올리브와 포도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특히 모냑은 카지노 게임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포도밭을 거쳐 더 좁은 도로를 타고 좀 더 들어가자 “모냑 친환경 농장(Mornag Eco Farm)” 간판이 보인다.
농장주인 아민은 우리를 반기고 오후 내내 농장을 소개했다. 농장에 있는 모든 건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아민과 친구 두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정말 신기하게 재래식 화장실처럼 구멍이 뚫린 '친환경적인 화장실'은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는 대신, 흙을 덮는데 화장실에선 아무런 악취가 나지 않았다. 아민은 흙과 대소변을 일정기간마다 옮겨, 별도의 거름을 만드는 공간과 빗물을 모으는 곳과 우물도 만들어 놓았다.
아민은 다양한 종자와 허브를 수집하여 키우고 있었고, 우리는 농장에서 직접 키우는 석류와 향기로운 허브를 큰 박스 가득 채취하고 맛보았다. 특히, 카지노 게임 전통 방식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카지노 게임인다운 자부심도 느껴졌다. 농장은 우프 참가자 이외에도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평일에는 학생들이 방문하여 직접 농장 체험을 하면서 자연에서 암벽 타기나, 스카이집라인을 타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아민의 친환경 농장은 전원생활을 에코나 웰빙 같은 단어로 그럴싸하게 포장한, 단기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건물 한 채도 기계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었는데,나는 아민과 그의 친구에게서 자연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함께 묵묵히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느껴졌다. 자연이 주는 재료를 사용해서 어느 것 하나허투루만들어놓지않은두사람의 진정한땀방울 말이다.올리브를 비롯해 이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카지노 게임 대지처럼 분명 아민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함과 온기가 있었다.아민은 나보다 불과 몇 살 많았지만, 나에게 아민은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카챠가 튀니스를 떠난 이후에도 나는 주말마다 여유가 생기면 농장을 방문했다. 무함마드 탄생일에 주로 먹는 카지노 게임 전통 디저트인 ‘아시닷 즈구구(Assidat Zgougou)’를 만들기 위해 솔방울에서 직접 진액을 채취하기도 하고, 인티사르와도 같이 방문해 암벽등반과 집라인도 타며 유쾌한 농장 분위기를 즐겼다.
카지노 게임에서 겨울이 시작될 때쯤, 아민에게 연락이 왔다. 농장에서 올리브를 수확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올리브유를 만들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사실 나는 아민의 농장의 여러 체험 중 올리브 수확한다는 시기를 기다려 왔었다. '직접 올리브를 따서 올리브유를 만든다니' 그리고 집에도 가져갈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 친구들은 이미 일정이 있었고, 아민은 튀니스에서 오는 사람들이 더 있다며 같이 택시를 타고 오라며 연락처를 받았다. 주말 아침, 나는 튀니스 시내에서 미국인 일행을 만나 모냑 농장으로 이동했다.
아민의 농장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올리브 색뿐만 아니라 연두색, 연보라, 진보라색, 다양한 빛을 내는 올리브들이 나무 가득 열려있었다.올리브를 대량 생산을 하는 농장에서는 기계를 사용해서 나무를 흔들어 올리브를 수확한다. 하지만 기계를 사용해서 나무를 흔드는 것은 장기적으로 나무 생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아민은 카지노 게임 자연 친화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올리브 수확하고 있었다.
올리브 나무 아래에 그물을 깔고 사람이 직접 올리브를 따서 바닥에 떨구거나, 작지만 너비가 넓은 갈퀴 모양의 도구를 사용해서 가지에서 올리브를 긁어낸다. 그물에 떨어진 올리브를 모아 채에 잎은 거른 후, 큰 돌로 압축하고 그 찌꺼기를 항아리에 한데 모아 발로 밟아준다.
이런 작업을 한 후 최소 몇 시간이 지나면 찌꺼기가 가라앉고, 올리브유가 위로 뜨게 된다.국적, 나이, 직업과 관계없이 다 같이 협동하여 수십 바구니를 수확하고 짰다. 시간과 노동을 더 필요로 하지만 직접 짜낸 수제 올리브유의 그 진한 향과 맛은 단연 일품이었다.
아민은 시골 빵과 꿀, 각종 치즈와 견과류 등을 내어왔다. 올리브유도 다양한 종류의, 매년 채취해서 직접 만든 올리브유를 내왔다. 카지노 게임에서는 올리브유와 어떤 것이든 섞을 수 있다. 올리브유와 꿀과 치즈, 올리브유와 말린 무화과는 정말 신선한 맛을 뛰어넘는 신성한 맛이었다.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달콤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함께 해서였을까, 카챠의 표현의 의하면 '올리브유와 달콤한 꿀, 무화과, 석류"에 취해서,나는 아민의 올리브 농장에서 만난 미국인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
카지노 게임스 시내에서 만나 모냑까지 같이 택시로 튀니스에서 모냑으로 이동해 안면이 있기도 했고, 뿌듯한 하루를 보낸 만족감에 취해있던 나는 빵과 올리브오일을 맛보며 그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올리브 찌꺼기를 손에 묻히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인 그는 ‘10살 이하의 학생에게 절대 숙제를 내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리고 ‘10살 전까지는 너무 지루해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지 알아가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너무 지루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찾는다.' 거나, '학교를 가지 않고 동키와 말을 타고 양치기를 한다는 것'은 한국에서 자라고 교육받으면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이었다.
올리브 밭에서 만난 이후 그와 나는서로 각종핑계를 만들어, 사람들과 차 한잔이나 저녁식사 같은 약속을 만들어서 만나다가, 나중에는 둘만의 차와 커피를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주말이 되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서로 다른 환경과 국가에서 자랐지만, 한 살 차이 또래였던 그와 나는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그는 미국보다 해외에서 더 오랜 생활을 했고, 카지노 게임에 몇 년 정도 일하러 왔지만, 다음 행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비슷한 듯 아주 다른 우리는 주말이면 카지노 게임스 근처의 아름다운 바다 마을, 라 마르사(la Marsa), 감마르트(Gammarth), 라 굴레트(La Goulette), 카르타쥐 등지를 걸으며 '지중해의 연인'이 되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니 내가 카지노 게임에서 근무할 기간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구독해 주시고 라이킷, 응원해 주시는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카이로의 전기 공급과 인터넷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많은 사진을 올리거나 읽기가 어렵습니다. 매회 5~8개 정도의 사진을 올리려고 했더니 콜라주로 사진을 만들게 되네요. 도파민 중독에서 저 또한 잠시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번 주에 실리아나의 풍경을 설명하기엔 제 글이 역부족이었기에, 실리아나의 풍경사진을 더합니다.
카이로는 이번 주 34도를 기록해, 벌써 초봄의 날씨가 되었네요.
제가 걸었던 카지노 게임 실리아나의 시골길을 따라 따뜻한 봄 준비하세요~